예산 선정 단지 중 하나를 골라서 부동산 사장님과 통화를 하고 다녀왔다.
먼저 통화를 하면서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면서 얘기하다가
매매가 처음임을 솔직히 얘기했다.
사장님은 내 예산과 매매시점을 감안해서 해당 단지내
여러 매물중에 한군데를 추천해주셨고 약속을 잡고 방문을 했다.
집주인이 사는 곳이라 집은 비교적 깨끗했고,
단지 자체도 구축임에도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부사님과 얘기하는건 어렵지 않았는데,
막상 집을 둘러보며 벽잡고 구석구석 보는건 못했다...
이걸 살거야!라는 단호한 마음보다는 이걸 살 수 있으려나하고 망설이는 마음이
뭔가 내 행동을 쭈삣거리게 한 것 같다.
부사님입장에서는 내가 집이 별로 맘에 안드는구나 생각했을지도..
그래도 몇억짜리 물건을 사는거면서 꼼꼼하지 못한 행동은 잘못된 것 같다.
다음부턴 "야무지고 꼼꼼한" 매수인 모드로 임장을 가야겠다.
이후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가
아파트 매매시에 중도금을 따로 넣는 줄도 몰랐다고 눈이 동그래진 내게,
(3강 완강하기 전에 다녀옴.. 강의 다 듣고 가서 아는척 할걸..)
부사님이 그에 대한 자금 계획을 잘 세워서 다시 오라고 나를 다독여? 주셨다.^^;;
집을 보고 돌아오면서,
언제 집을 사든 상관없이 지금부터 종잣돈을 더 열심히 모아야 겠다는 생각히 강력히 들었고,
이왕 사게 된다면 좋은 걸 살 수 있게
물건 많이 보고,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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