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지도르의 부동산 방문하기 괴제 [내집마련 기초반 42기 100조]

  • 24.01.30


안녕하세요.

 

내면의 자유, 경제적인 자유라는 목적지를 향해 가는 지도를 펼쳐놓고 열심히 순항중인 지도르입니다. ^^

 

 

오늘은 드디어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를 올리는 날이네요.

 

 

사실 저는 3주차 강의를 듣기전에 2주차 임장 때 무작정 현장 부동산을 방문했었습니다. ^^;

 

정말 아무런 사전준비 없이 그냥 방문했었네요.

 

3주차 강의를 들은 후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을 참고한 후 부동산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다시 한 번 방문을 해볼 생각입니다. ^^

 

 

오늘 과제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방문했던 부동산 방문기라고 봐주셔요 ㅎㅎㅎ

 

자 이제 시작합니다.

 

 


1.방문 단지


송파파인타운 10단지.

 

 


2. 방문일시

 

임장 당일 금요일 오전 10시.

 

 


3. 방문 과정

 


1) 막 문을 연 부동산에 무작정 들어가다

 

임장 당일 오전 8시 30분쯤 단지에 도착해서 1시간 정도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1시간이 조금 넘게 임장을 해보고 다시 아파트 입구로 돌아오니 10시가 조금 안되었더라구요.

 

단지 입구에는 총 3곳의 부동산이 있었는데, 그때까지는 아직 사장님들께서 출근하시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10시가 다 되었는데도 부동산이 열지 않았길래 ‘원래 이렇게 늦게 여나?’ 하는 생각을 했었네요

 

암튼 임장 온김에 부동산에도 들러서 물건도 여쭤보고 사장님 이야기도 들어볼까 했는데, 연 곳이 없으니 그냥 갈까~ 아니면 조금만 더 기다려볼까~ 하던 찰나에! 부동산 한 곳이 열었습니다! 사장님이 문을 열고 들어가시더라구요!!

 

이제 출근하셨구나! 했어요!! ^^

 

그 분들이 들어가신걸 본 후 저도 따라들어갔습니다. :)

 

 


2) 사장님과 대화를 시작하다

 

사장님으로 보이시던 분께서 저를 보시더니 여쭤보시더라구요.

 


“ 혹시 9단지에서 오신 분? ”

 

“ 아~~아뇨! 전 아파트 좀 보러왔다가 마침 문을 여셨길래 들어왔어요 -,.-ㅋ ”

 

 

아마 당일 아침에 9단지에서 오시기로 한 분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

사장님께서도 이른 아침에 약속도 없던 분이 갑자기 방문하니 왠 사람인가 하셨을 것 같아요 ㅎㅎ

 

권해주시는 의자에 앉으니 50대 후반정도로 보이시는 남자분께서 앞에 앉으십니다.

그리곤 어떻게 오셨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아파트를 사려고 알아보던중 오늘 시간이 돼서 아파트 주변 구경을 좀 와봤다가 마침 문을 여셨길래 이것저것 여쭤볼까 해서 들어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3) 매물 나온 물건에 대해 다양한 설명을 듣다.

 


사장님께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1) 용인에 사는 사람인데, 요즘 집값이 조금 내려가는 분위기라 이번에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2) 네이버 부동산에서 제가 확인한 매물이 지금도 있는지 여쭤보고, 다른 물건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위 2가지를 말씀드리니, 제가 네이버에서 보고 온 물건도 알고 계시고, 현재 나와있는 다른 물건들도 설명을 쭉 해주시더라구요.

 

 

사장님께서는 물건들에 대해서 아래 내용들을 설명해주셨습니다.

 


1)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가격.

2) 집주인, 임차인 누가 거주하고 있는지.

3) 나온 물건중 월세로 나와있는 물건의 보증금/월세 가격.

4) 문의드린 평수보다 조금 더 큰 평수의 다른 물건 안내와 가격.

 

 


사장님께서 그 자리에서 부동산을 20년 이상하셨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 사장님과 말씀 나누며 적은 메모. 두서 없고 정신 없다 ^^;)




저는 당장 실거주보다는 전세를 끼고 구매를 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리고,

요즘 전세는 잘 나가는지 여쭤보니 사장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 여긴 전세 오려는 사람이 많지.

6억에 전세 세입자 찾는건 내가 보장하고, 6억 5천은 장담은 못해.

암튼 6억에 세입자 찾는건 내가 보장해!

사장님은 중도금만 잘 맞추면 되요”

 



6억 세입자는 무조건 맞춰줄 수 있다는 말씀을 들어보니, 아마도 해당 가격으로 전세를 찾는 사람들의 문의가 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여쭤본 평수의 물건과 함께 다른 단지의 조금 더 큰 평수 매물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

매매가는 11억 ~12억 수준이라, 내가 가진 예산의 범위를 벗어나는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의미를 두고 듣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을 해보니, 그런 물건들중 괜찮은 것들이 있다면 내 예산대까지 내려올만큼 깍아서 살 생각을 하면 되는건데, 내가 지레 현재 내 예산에 맞지 않는다고 자세히 알아볼 생각을 안했구나 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단지의 물건을 설명해주신후에, 그제부터 단지 주변의 호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기 시작합니다.


1) 복정역 주위 개발 계획에 대한 내용

2) 올 연말에 착공이 예상된다는 이야기.


 

착공이 예상된다는 말씀을 들으니, 아직 언제 착공이 들어갈지 확정은 안됐구나, 이런 내용은 내가 꼼꼼히 확인을 해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동네를 돌면서 어떤 나이대의 분들을 만났는지 말씀드리며, 이쪽에 어떤 분들이 주로 사시는지 여쭤보니 삼성 반도체 사업장쪽으로 출퇴근 하는 분들도 많이 산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장지역에 셔틀버스가 운행하는데 그곳에서 셔틀을 타는 사람이 많다구요.

 

삼성 반도체쪽으로 출퇴근 하는 분들이 이 단지에도 좀 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보도 얻었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가격을 깎을 수 있는 상황만 된다면 깍아서 사면 될테니, 집 내놓으신 분들의 분위기를 좀 여쭤봤습니다. 가격을 깎을만한 여지가 어느정도일까 가늠을 해보려구요

 

 

“ 집주인들은 11~12억 이하로는 잘 안내리려고 해요 ”

 


사장님께서 저에게 설명해주셨던 평수의 매물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집주인분들은 저 가격으로 내릴 생각들은 잘 안하신다고.

 

구체적으로 매도자분들과 협상을 진행해본건 아니지만 우선 그런 분위기가 있구나 하는걸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물건들의 매매-전세 차이 가격에 딱 맞는 만큼의 금액을 제가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나중에 생각을 해보니

 

‘아차!가격을 깎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돈이 현재 매물 가격보다 부족하다고 말씀드렸어야 하는데!!’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사장님 명함을 받고, 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드리고 부동산을 나왔습니다.

나중에 사장님께서 물건 보러 오라는 문자를 남겨주셨더라구요 ^^

 

 


 

4. 부동산 방문 후 느낀점

 

 

1)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하고 방문하자.

> 준비를 한 만큼 내가 원하는 정보를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다.

> 준비 없이 그냥 방문했더니 그냥 대화에 휩쓸려 궁금했던 부분을 제대로 여쭤보지 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방문전에는 항상 내가 알고자 하는 정보를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한 상태에서 가는게 중요하다는걸 실감했네요.

 

 

2) 돈 있는 척 하지 말자.

매물보다 내가 가진 돈이 조금 부족하다고 해야 가격 협상이 가능하다.

 

> 이번 방문때에는 내가 가진 돈이 현재 매물로 나온 물건매수에 필요한 액수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럴 경우

향후 가격조정의 여지가 없게 되겠다는걸 뒤늦게 알아챘습니다.

 

> 매물 가격을 숙지한 후, 내가 원하는 가격대까지 협상을 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으로 제안을 할 준비를

해야함을 배웠습니다.

 

 

3) 부동산 방문할 때 크게 긴장할 필요 없다.

어차피 사람간의 일이다.

 

> 방문전에는 꽤 긴장이 됐는데, 사장님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결국 사람간에 이루어지는 일들이라

예의를 지키고 정중한 자세를 지키기만 한다면 어려울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저의 첫 번째 부동산 방문기는 위와 같습니다.

 


3강 너나위님의 강의를 들으니 정말 깨알같은 팁들이 많아서 다음번 방문시에는 훨씬 더 많이 준비된 모습으로 방문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말씀 해주신 부동산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직접 발로 뛰고 부딪치며 알게된 너무나 소중한 정보를 아낌없이 나눠주신 너나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댓글


피 네
24. 02. 07. 23:27

우와 지도르님 과제를 이렇게 꼼꼼하게 하셨었군요,,?!! 대박!!! 제가 내마중에서 지도르님께 많이 배우겠습니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