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부동산 소장님 방문하고 물건보기]
3~4일 전에 전화예약하려고 하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니니 어떤 설정으로 말씀드려야 할지 떨리더라구요. T.T
죄 짓는것 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 ㅎㅎㅎ
네이버 부동산 보며 관상은 과학이라는 너나위님의 말씀대로 최대한 선한 얼굴을 가진 여성 소장님을 픽!
4군데 정도 전화했는데,
반겨주는 분도 계셨고,
까칠모드인 소장님도 계셨어요.
우선 마음에 드는 2분을 픽한다음, 예산에 맞는 아파트를 리스트를 전화 브리핑 받으며
일정을 조율하고 예약했습니다.
두근 두근~~
일주일전에 분임갔던 곳이라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는데,
소장님과 어떤 대화를 해야할지 조마조마 ㅎㅎㅎ
너나위님이 팁을 주신 약속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여유있게 소장님과 인사 후 단지 배치도 보면서 로얄동도 알게 되고,
실거주자들이 좋아하는 단지와 전세가가 높은 단지도 말씀해 주시면서
전화로 통화했을 때와는 다르게 반갑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떨리던 마음도 차분해졌어요.
작년 잠깐 시세가 올라갔다가 추석이후로 조용하다는 소장님의 말을 들으니,
요즘 물건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진짜 없다고 하시면서,
약간 신나하시는게 보였어요. ㅎㅎㅎ
오후 1시 부터 차례대로 아파트 단지를 둘러 보았고,
너나위님이 아파트 볼때는 취약점을 보라고 가격을 깍을 수 있는 곳을 보라고 하셨는데,
자꾸 좋은 것만 눈에 들어오고 '좋네요' 하면서 포커페이스는 망쓰가 되었어요.ㅎㅎㅎ
다녀와서 느낀점은:
1주차 매수가능한 단지 리스트에 적어 놓은 매매호가랑은 실제 소장님이 얘기해주시는 가격에
차이가 나는 단지도 있었고,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은 단지도 있어서
입지의 힘이 가격에 그대로 반영이 되고 있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전반적으로 급매물건은 없어 보였고, 이사날짜가 잡혀있는 물건은 가격조정이 많이 될것 같았어요.
실거주민들이 선호하는 단지는 매물이 몇개 없어서 많이 볼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작년에 입주한 새아파트와 15년이 된 구축이 가격이 비슷한 걸 보고 또 한번 입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컴퓨터로 시세조사와 분임할때 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과 소장님이 말씀해주시는 실입주민들의
선호하는 아파트 단지와 로얄동도 알수 있었고,
제가 생각했던 밑그림에 선명하게 색칠을 할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3주차 또한 색다르게 오감이 자극되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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