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음 번 부동산 방문시 꼭 적용할 부분들로 과제 정리.
너나위님이 알려주신 대로,
사진을 토대로 사장님 사진을 보고 부동산 선정,
통화로 방문 날짜 시간 약속, 그리고 방문 당일 확인 전화까지 챡챡챡! 진행
하.지.만.
분명 늦은시간이라도 상관 없다고 먼저 말씀하셔서
그 시간에 잡았고 확인 전화까지 했건만 ...
원래 보기로한 곳과 다른 한 곳을 보게 되었다. 애기가 자서 안된다며..
방문 당일 날 확인 전화할 때는 아주 정확~하게 여쭤봐야겠다.
"그 때 말씀하신 두 곳 정확하게 볼 수 있는거죠 사장님?" 이렇게.
같은 아파트 같은 동이지만
'라인'과 층이 다른 두 집을 보았다.
건물 끝 라인의 집은 20년동안 인테리어가 전혀 되지 않은 집.
결로가 심했다.
너나위님이 분명 집 상태가 안좋을 수록 기뻐하라 하셨지만 보자마자 막막했다.
인테리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에 대해 알지도 못해서 얼만큼 가격을 깎아야하는지도 감이 안왔다.
대략적인 인테리어 비용을 알아봐야겠다.
지금은 많은 집들을 보는게 더 중요한 시기이지만,
나중에는 부동산 예약할 때 어느 라인인지 물어보면 좋을 것 같다.
뻥뷰였지만, 쓰레기 재활용장이 바로 앞에 있었다.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곳이었다.
관련된 블로그글을 찾아보니 냄새가 꽤 올라온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지도에 나와있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래서 실제 임장이 정말 정말 중요하구나.
부동산 사장님의 말씀들 중에는
과장이 좀 더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뭣모르면 정말 고개 끄덕끄덕하다가 넘어갈 수도..있겠단 생각.
재활용 처리장에 공원이 들어온다는 말씀을 듣고
사실 확인해보니 이는 실제로 진행되고 있었다.
강의 내용처럼,
부동산 사장님이 전해주시는 정보들을
곧이 곧대로 들을 것이 아니라 꼭 팩트 체크는 해봐야겠다.
단지내 GS25편의점
1.1km 롯데마트
2.4km 홈플러스
저녁에 방문하긴 했지만
지하철역부터 아파트 단지까지 너무나 어두운 분위기.
뭐가 많이 없었다..정말 없었다.
부동산 벽에 붙어있는 지도로 봤을 때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참으로 가까이 붙어 보였다.
' 엘리베이터 올라가서 다리만 건너면 학교에요.' 라는
부동산 사장님 말씀에,
원래라면 '오오~ 다리만 건너면 되는군요!' 했을 내가
차가 다니는 그 다리를.
아래에는 큰 하천이 흐르는 그 다리를..
어느 부모가 초등학생 자녀를 다닐 수 있게 하겠는가?
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가까운 것 처.럼. 말씀하시는 부동산사장님의 어.조.에
깜빡 속아 넘어갈 뻔했다.
그 전에는 이러한 부분에 관심도 없고 아는 바가 일절 없으니
그렇구나~그렇구나~ 하고 수동적으로 들었던 모든 이야기들이
이제는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걸 느꼈다.
이 아파트는 로얄동과 시세 차이가 2억이었다. 이렇게 까지..?
로얄동이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는 것인가,
비로얄동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나온 것인가..
기초반까지 듣고 과제를 해본 지금의 내가 판단 할 수 있었던 건,
입지를 봤을 때 이 로얄동은 절대 이 가격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의 본가가 위치한 '구' 입지나
'환경'이나 '학군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아! 이래서 아는 곳이 많아질 수록 비교가 되기 시작한다는 거구나~!
어느새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니 참으로 기쁘다 너무 기쁘다.
부동산을 다녀와서 내가 한 질문들을 돌이켜 보았을 때
첫 부동산 방문이라 어색하고 긴장했던 것인지,
정말 살고 싶단 마음이 안들어서 인지,
집 자체에 대한 질문을 안했던 것 같다.
내가 진짜로 살것이라 상상해보았을 때
건물 끝 라인이라 보일러비는 얼마나 나올지부터
생활하면서 겪게될 것들에대해서 정말 많이 물어보지 않았을까..
다음에는 정말 내가 살 집이라 생각하고 시뮬레이션을 그리며 다양하게 여쭤봐야겠다.
진실하게 다 답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알아차리는 것도 내 역량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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