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강의를 들으면서 부동산을 방문했던 후기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살고있는 지역의 실거주 집과 신랑의 회사가 거리가 있어 실거주를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옮기고 싶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고민만 하고 있던 중 강의를 들으면서 이번 기회에 집을 옮기는 것을 실천해보자는 생각에 마음을 먹고 먼저 A부동산에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A부동산에서 매매/전세 거래를 여쭤봤는데 매매는 시세보다 싸게, 전세는 시세에서 비싼 금액을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가기전에 네이버부동산에서 미리 금액을 알아보고 방문했던 터라 비교가 되었습니다.
그 후 B부동산에 가서 실제로 상담을 받고 집을 매물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매물로 올리고 저와 거래를 원하는 손님이 나타난 과정에서 부동산사장님께서 거래가 빨리 진행될 수 있게 저보다는 상대방측의 입장을 더 고려해서 진행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부동산사장님께 그냥 끌려갔을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대화 중 느낌이 이상해서 이 흐름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에 이후에는 좀 더 제 의견을 사장님께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좀 더 제 의사를 표현하는것이 수월해졌습니다. 대화중에 너나위님께서 강의중에 말씀해주셨던 내용들이 떠올라 빨리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제 집은 매물을 걷어들였고 실거주에 대한 문제는 다음 강의를 좀 더 듣고 판단할 예정이라 부동산사장님들과의 자세한 대화내용은 올리지 못하였지만 나와 잘 맞는 사장님은 어떤 스타일이신지 그리고 사장님들마다 각기 다른 업무스타일을 갖고 계시고 또 사장님과 나, 그리고 상대방측과 거래 중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약간이나마 감을 잡을 수 있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결국 거래를 미루면서 제 시간과 사장님들의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도 들어 죄책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전화로 급하게 약속을 잡았는데도 흔쾌히 집을 보여주셨던 여러 사장님들 덕분에 실거주에 대한 고민의 영역을 좀 더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 내주신 여러 부동산 사장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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