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진짜 하기 싫은 과제였다....!!!!!
과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알고 있는 현실을 다시 한번 마주 보는게 너무 힘들었다
이미 거주와 소유의 분리를 실천하고 있는 나였지만
부동산 폭등기에 옆 단지와 비교 했을때 내가 소유한 아파트만 크게 폭등하지 않았던 사실을 보면서
0호기를 선택했던 나의 무지함에 한번 더 자괴감이 들었다.
남들의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 했을때
소폭 증가하는 정도로 그쳐버리니
갈아타기를 하려고해도 4급지 끄트머리를 겨우 걸치는 정도였다.
과제하는 내내 굳이 이걸 사야할까, 억지로 더 돈 끌어모아서 조금 더 나은 곳으로 가야할까
싶은 생각이 들때마다 영끌하고 싶은 마음을 꾹 억눌렀다.
정말 외면하고 싶은 현실인데
괴로움 속에 현실을 자각하고보니
비슷한 금액대에서
파주 - 행신 - 광명 - 구로 - 동대문구 - 의왕에서
4급지 동대문과 강남까지 바로 갈 수 있는 지하철이 있는 광명이 훨씬 좋아보였다.
어떻게 하면 매입할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다가
4급지 동대문에 곧 들이닥칠 대규모 분양이라는 기회와
돈을 조금 더 모으면 마포와 초인접한 4급지 서대문을 기웃거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돈만 맞춰서 행신 광명 평촌 수지를 기웃거리느니
어캐든 4급지 안으로 인서울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
ㅋㅋㅋ첫줄만 보고 빵터졌어요 월루님! 과거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분명 있었지만 그럼에도 배우고 행동하는 월루님 멋지십니다! 동대문구 가즈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