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거주하는 동의 아파트 리스트 정리하기
우선, 우리 동네 아파트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300세대 이상을 찾아봤지만 생각보다 나오는 매물이 없어서 바로 옆동네로 눈을 돌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무려 <3배!> 가까이 나오더라구요. 확실히 동네가 크고 생활권이 몰려있는 곳만큼 아파트도 단지도 많이 나온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내 종잣돈으로 전세 끼고 매수할 수 있는 아파트 찾아보고 리스트 정리하기
...없습니다...! 너무 깔끔하게 없었어요. 텅 빈 엑셀 화면만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다시 아파트 단지를 찾아보기 시작했지만 저의 작고 소중한 종잣돈에 비하면 집값은 터무니 없이 높았습니다...!
3) 내 종잣돈 + 1억으로 전세 끼고 매수할 수 있는 아파트 찾아보고 리스트 정리하기
내 종잣돈에 +1억?!
꼼꼼히 찾아보니 다행히 있었습니다! ...만, 확실히 종잣돈이 적다보니 선택의 폭이 좁아지더라고요. 분명 몇 세대 이상을 기준으로 잡아뒀을 때 가격대가 훅 뛰어오른다거나 혹은 B를 놓고 보니 A가 여의치 않다거나 좀 어중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분명 강의를 들었음에도 막상 현실에 대입해서 보니 생각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4)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 중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3개 뽑아보기
고르고 골라 써보긴 했지만, 사실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종잣돈 수준에 맞추면 아파트 연식이나 선호할만한 지역이 나오지 않고, 또 선호할만한 지역과 세대수에 맞추면 영끌을 해야할 수준으로 뜨더라고요. 이 사이를 맞추는 일이 이번 과제를 하면서 정말 정말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어디를 선택하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라 씁쓸한 마음도 들었어요.
5) 마지막으로
위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이번 과제는 무척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작았고, 또 생각보다 제가 고를 수 있는 부분이 적었던 것 같아요. 이럴때 내가 ~한 금액이 더 있었더라면?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하지만 오히려 이런 순간들이 더욱 현실을 깨닫게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안일하게 생각했던 집값에 대한 기준도 잡혔고, 오히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직접 체감했기 때문에 분명 3주 전의 저보다는 더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건 단지를 한 곳에 모아두고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리를 하면서도 '헐? 이게 20프로 넘게 빠진 가격이라고...?! 근데도 n억이네?' 이 말의 연속이었지만 정말 그렇더라고요. 하나를 알면 둘을 모르게 되는 부동산의 세계란... 역시나 녹록치 않았습니다ㅠ_
이번 강의도 무사히 완강했고, 과제도 제출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 투성이에요. 다만, 강의에서 말씀하셨던것처럼 이런 일이 습관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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