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

6억을 더 내야 하는 사연

작성일 24.02.22

안녕하세요! 험블입니다 :)

3,000세대 이상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요트모양의 테라스 세대까지 갖춘 이 곳

식물원과 옥상 수영장

아이스링크와 실내 워터파크

오페라 하우스에 노천탕

볼링장에 프라이빗 씨어터까지

호텔이라 해도 믿을만한 이곳은

놀랍게도 우리나라에 곧 지어질

아파트 입니다.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의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클래스트

착공을 앞둔 이 단지에서

6억을 더 내야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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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분담금 6억원?

대한민국 재건축 최대어

단지 중 하나인 반포주공 1단지의

재건축을 두고 현대와 GS의 경합결과

2017년 현대건설에서 수주를 성공,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디에이치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이주까지 마쳤지만

현재 조합의 내분과 공사비 문제 등으로

아직까지 착공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대건설에서는 지난 달

조합 측에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지난 2019년에 산출했던

공사비 2.6조원을 4조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청한겁니다.

무려 55% 정도가 늘어난 금액입니다.

코로나 기간 외국인 근로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건비가 치솟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주요 자재의 가격이 급등하여

현재 책정된 비용으로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

현대건설의 입장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의

조합원은 총 2,300여명 입니다.

현대건설 측에서 요구한

공사비 증액분 1.4조원을

조합원 수로 나눠보면

1인당 무려 6억원이 넘는

금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현대건설 측의 공사비 증액 요구에

조합 내 공사비 협상단에서는

이 요구가 합리적인지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재건축 사업의 핵심은 분담금

재건축 사업의 경우

분담금이 적게 나와야

조합원들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급격한 공사비 인상은

조합 입장에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주변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조합원이 적자를 보면서

사업을 할 수는 없기에

일반분양 부담으로 일부를

떠넘길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반포주공 1단지는 현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일텐데요.

최근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와

신반포메이플자이의 로또청약, 로또줍줍 등이

화제가 되었죠.

이 단지들 역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으며 시세보다 싼 가격에

분양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입니다.

최근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는

공사비 증액 문제로

건설사와 조합 간의 갈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얼마 전 노원구에 위치한

재건축 예정단지인

상계주공5단지의 경우에도

집값이 5억이 되지 않는데

5억이 넘는 집값보다 비싼 분담금을

내야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연초에 비해 15% 가까이 하락한

가격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분양이 예정 되어있는

서울/부산 주요 하이엔드 단지들이 많아

앞으로 상황도 잘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의

추가 분담금 소식에 대해

전달 드렸습니다.

부디 건설사와 조합의 갈등이

잘 해결되어 얼른 착공하면 좋겠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