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중급반 4기 44조 sida98] 성동구(벽산 vs 래미안하이리버 vs 금호두산 vs 행당대림 vs 행당한진) 현장 방문 과제

3강 강의를 다 듣지는 않았지만, 서울에 출장을 가게 된 상황에서 미리 현장 방문 과제를 실시하게 되었다.

1강 때부터 과제를 진행한 성동구 단지들 중 괜찮다고 판단되는 곳과,

1강 후 너나위님 자료를 통해 파악된 단지들을 모두 모아서 한번에 확인해봤다.

물론 이 단지들 중 아직까지 가치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곳도 있었으나,

전반적인 분위기를 비교하기 위해 하루에 둘러보았다.


우선 벽산아파트를 살펴보았다(2001년/1707세대/59 복도, 108 이후 계단/금복초*옥수초 배정/금호역 마을버스 연결(약 20분)).

구축 대단지로 단지 내가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단지 정문과 후문 모두에 상가가 조성되어 있고, 후문 쪽 상가가 더 크게 형성되어 있지만 외부에서 도보로 단지 쪽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정문 쪽은 외부에서 들어가기 편했으나, 가는 길이 오르막이었다.

[후문 상가] [정문 쪽 가는 길]

[정문 상가]


상가 구성을 보면 학원이 많지는 않지만 중등부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물론 학원가가 크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

다니는 사람들의 연령은 중장년층-학생-노년 등 비교적 다양했으나 2-30대는 보기 어려웠다.

지하철역이 멀고 복도식인 것은 단점, 단지 내 상가 구성, 대단지로 깔끔하게 구성된 구축이라는 점은 장점, 동별 초등 학군 분리는 선호 동으로 이어질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다음으로 래미안 하이리버를 살펴보았다(2012/847세대/25평/계단식/화장실 2개/금호초).


[정문] [후문] 상가

[후문 쪽 커뮤니티 센터]


단지가 비교적 준신축 느낌이 들고(특히 상가쪽), 상가 내 선호하는 카페(투썸) 등이 들어서 있으나, 그리 많은 상가는 들어있지 않아 상권이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단지 내 특정 동들은 오르막이 심했다. 그리고 초등과의 거리가 멀었다(도보로 10분 예상). 지하철은 금호역을 이용해야 하며, 마을버스로 15분 정도 소요되나 걷는 거리도 꽤 되기 때문에 불편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은 금호두산이다(1994년/1267세대/복도식/59 방 2개, 79 방 3개/금호초*금옥초 분리).


[정문] [단지 상가]



[단지 내 지하 주차장] [단지 종합상가]


금호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단지로 바로 이어지고, 단지 종합상가가 크게 구성되어 있다.

단지 정문에서 올라가는 길은 오르막이 꽤 심했고, 단지 안으로 2차선이 잘 구성되어 있었으며, 마을버스가 다니고 있었다.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지만 혼잡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동마다 올라가는 길이 등산하듯 높은 길을 S자로 올라가는 상황이었고, 특정 단지에는 옹벽이 있어서 단지별로 분리된 느낌이 컸다. 지하철 역이 가까운 것, 대단지로 잘 구성되어 있고 종합상가가 잘 구성된 점은 장점, 단지마다 분리된 느낌이 있던 것은 삭막한 느낌으로 인해 단점, 초등은 금호초/금옥초로 분리된 점으로 인해 동별 선호가 다를 수 있겠으며, 둘 다 거리가 좀 멀다는 점에서 단점일 것 같다.


다음은 행당대림(2000년/3404세대/현행초*금북초/리모델링 찬반 대립)과 행당한진(2000년/2123세대/현행초*금북초)이다.

두 단지는 행당역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며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둘 간에 비교를 통해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을까 싶었다.


[행당대림]




[행당한진]


행당대림과 행당한진 모두 세대수가 많고 조경도 깔끔하게 잘 구성된 구축 대단지이며, 둘 다 단지 내에 오르막이 약간 있고, 단지 내 인도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서 유모차나 노인이 이동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 둘 다 행당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역과 연결된 곳에 종합상가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학생들도 안전하게 혼자 학원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현행초/금북초로 동일하며, 행당한진 쪽에 무학여중이 있으나 중학교는 좀 거리가 멀어서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단지를 비교하면, 행당대림 내 임대가 포함된 점, 행당대림 소유자 간 리모델링 찬반 이슈가 크다는 점 등이 다르며 둘 간 차이는 그리 많지 않다고 판단된다. 물론 각 단지 내 평형별 구조, 동별 선호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할 것 같다.


하루에 금호동과 행당동 분임을 하느라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가격 확인 등을 제때제때 하지 못해서 비교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에는 미리 단지별 가격 정보는 꼭 외우고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임장 전 사전 준비를 할 때, 미리 단지 임장로를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학교, 상가, 지하철역 등의 정보를 미리 임장지도에 정리한 후, 각 단지별 연식, 세대수, 계단식/복도식, 가격 등 중요한 정보들을 정리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과제를 하기 전까지는 대단지 구축이 충분히 매력이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으나, 실제 가보니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단지 구축에는 단지 상가, 조성, 넓은 동간 간격, 비교적 잘 조성된 단지 분위기 등의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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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사랑user-level-chip
24. 02. 25. 19:57

우~~~~~~와 시다님~~가보지 않았지만 써주신 글만 읽어도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에요~많이 배우겠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춥고 힘들으셨을텐데 혼자 분임과 단임을 완수하신 행동에 박수드립니다.^^

워니워니1user-level-chip
24. 02. 25. 20:07

시다님 추운날 혼자 임장하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임장 완료하시고 이렇게 글로 정리까지 어쩜 이렇게 잘 하셨나요! 앞으로도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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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user-level-chip
24. 02. 25. 22:46

시다님 실행력이 진짜 대단하세요!! 눈오는 날이라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해내는 모습 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