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성공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려 살짝 고민됐던 순간, 오래 생각하면 밍기적거리다 하루를 보낼것 같기에 바로 우산을 챙겨 집밖을 나섰네요. 나를 일으켜 세우는건 어렵지만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오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런날인가 봅니다.
지난주에 일부 조원들과 분임을 했는데 미쳐 보지 못한 성수동쪽 분임을 마치고 손품을 이용해 입지분석을 마친 후보단지들을 직접 밟아 보려고 응봉역에 짠~도착했네요.
응봉역 1번 출구로 나와 광희중과 응봉초를 지나 언덕을 올라가면 오래된 빌라와 단독주택들이 혼재되어 있는 곳과 마주하게 됩니다. 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있지만 학교가는 길이 평지가 아니다 보니 살짝 걱정되긴 하네요.
계속 걷다 보니 저 멀리 응봉신동아가 보여요.
90년대 구축, 전고점 대비 25%이상 하락하여 후보단지로 뽑긴 했는데 나라면 여기 매수할수 있을까? 고민되는 시간이었어요.
응봉신동아는 약간 언덕에 있고 구석에 박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랍니다. 주차가 혼잡하고 상가는 바로 옆 응봉현대 상가건물을 이용하면 될것 같아요.
응봉신동아(1996,434)
24평: 7.4/4.2
금호(응봉)현대(1990,644)
24평: 8/3.6
바로 옆단지 응봉현대는 연식이 더 오래되었는데 신동아 보다 네이버 호가가 6천만원이나 높게 나왔더라구요.
제 눈에는 다 비슷해보이는데 뭐가 다를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내마반에서 배운대로라면 응봉신동아는 매수가능 단지이기도 한것 같은데 마음이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뇌회로를 더 바꿔야 할까요?? 아직 적응중~~
응봉신동아를 지나 응봉현대, 대림2차, 행당신동아에 도착했어요. 여기도 경사가 약간 있긴 하지만 아파트로 밀집되어 있어서 응봉신동아보다는 균질성이 좋아 보였어요. 구축답게 주차가 혼잡하긴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응봉역보다 상권과 학원가가 잘 갖춰져 있는 행당역을 이용하는 것이 수월해보였습니다. 응봉신동아와 가격이 비슷하다면 여길 선택하겠지만 아쉽게도 가격이 조금 높네요.
행당신동아(1995,636)
24평: 8/4
행당역에서 대림아파트를 지나 왕십리 KCC스위첸까지 오르막 내리막을 번갈아 가며 도착했네요.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학원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됐어요. 차로 이동하면 문제 없을듯 하지만 사잇길로 가면 경사가 많아서 힘들것 같더라구요. 세대수가 적어서 그런가 단지가 좀 답답한 느낌도 들었어요. 그래도 준신축이라 그런지 가격은 10억대, 전 여기보다 옆에 있는 왕십리자이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여기도 언덕은 마찬가지지만 더 대단지라 관심이 가더라구요. 여기 사시는 분들은 거리가 약간 있지만 왕십리, 상왕십리 상권을 이용하면 불편함이 없을것 같아요.
왕십리kcc스위첸(2016,272)
25평:10/?
오늘 세개의 단지를 밟아 봤지만 마음에 썩 와닿는 단지는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사용가치보다 자산가치를 볼줄 아는 눈이 덜 갖춰진거겠죠? 아직 앞마당으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성동구를 다시 찬찬히 뜯어보며 나만의 1등뽑기를 시도려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소중한 강의를 듣고 실행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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