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오프라인 모임으로 동대문구 단지임장을 준비하며 2강에 새벽보기님께서 예시로 들어준 휘경동 주공2단지도 포함을 시켰습니다.
조원분들과 단임 후 개별로 매물 임장을 해 봐야겠다 생각하고 갔습니다.
미리 부동산에 연락을 드리지는 못했고 임장하면서 그 단지를 둘러 본 후 부동산 간판을 보고 전화를 걸어 방문의사를 비치고 시간 약속을 잡았습니다.
사전 조사 시 네이버 부동산에서 최근 실거래가 38300만원이였습니다.
제 종잣돈과 대출을 통하면 내집마련으로는 가능했고 새백보기님께서도 4억원대 서울에서 괜찮은 집으로 소개를 해 주셨기에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조원들과 해당 단지에 도착했을 때 주자장에 많은 트럭들과 천막을 치고 장이 펼쳐졌습니다.
단지는 복도식인지 계단식인지 조금은 아리송했고 장이 들어서서 지상의 주차된 차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단지 주변을 이미 지난 주에 분위기 임장을 했었고 잠시 쉬어 갔던 곳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원들과 지난 주에 여기였었네 라며 더욱 반가움이 있었습니다.
조원들과는 임장을 마치고 바로 부동산으로 향했습니다.
부동산 1. 전화로 예약하고 다녀온 곳
전화로 매매의사를 밝혔던 저는 볼 곳이 1곳 밖에는 없다고 하였고 나머지는 세를 끼고 있고 해당 세입자가 집을 보여주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17평 A타입은 투룸, B타입은 원룸이였는데 저는 투룸이 필요하다고 하니 보여줄 B타입은 없다고도 하였습니다.
부사님과 볼 단지로 향하면서 말씀 해 주신 내용으로는 대단지이고 살기 좋다고 하면서 현재 건물명에 LH가 있지만 시공사에만 해당할 뿐 2년 후에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뀔 거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현재 엘리베이터 교체 중 이였습니다. 또한, 계단식인지 복도식인지 여쭈니 복합식이라고 하였습니다.
소개 받은 단지는 20x동 21층이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보니, 2채씩 3곳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평수가 달랐습니다.
매물로 본 곳은 중랑천을 바라보고 동(70%)남(30%)향이였습니다. 정오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거실겸 방인 곳은 밝았으나 주방까지는 어두운 느낌이었습니다.
베란다쪽에는 약간은 곰팡이가 있어 제가 나중에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를 알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양해를 구해 찍어 두었습니다.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어 반신욕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방도 처음 만들어졌을 때 당시 그대로 여서 낮은 싱크대가 불편해 보였습니다.(씽크대는 교체 필요)
작은 방에는 보일러실이 아닌 작은 붙박이 같은 창고가 있어 수납이나 옷장으로 활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2인이 살기에는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물가격은 4억 5천이였습니다. 보기님이 제시 해 주셨던 금액보다는 높았고 네고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해당 물건을 보여주신 부사님께 원하는 금액대가 나오면 연락을 달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부동산2. 부동산1 옆 부동산
손님이 없었고 제가 보고자 하는 매물이 없는지 연락처만 받아 적어 두셨고 연락을 주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부동산3.
부동산 1은 후문쪽이였다면 부동산 3은 정문쪽 부동산입니다.
여기 부사님과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에선 38300만원에 매매된 것을 보고 찾아 왔다고 하니, 여기 부동산에서 원룸 타입으로 급매로 나왔던 것이였다고 말씀주셨습니다.(이사를 가야 하기에 싸게 팔린 케이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매매, 예산, 평형과 타입 등을 이야기 나누고 지금 살고 있는 것이 어떤 형태인지 여쭈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왜 여기로 이사를 오려고 하는지 등 이야기를 나누며 해당 단지의 입지를 지도를 펴서 브리핑해 주셨습니다. 아이의 학교와 직장이 가까운 곳을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들이긴 하지만 휘경 여중고의 성취도가 좋고 아이가 갈 전동중학교 또한 학군이 나쁘지 않고 위치가 가깝다고 단지는 잘 찾은거 같다고 하시며 라포가 형성이 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제가 사는 곳의 정리가 되지 않은 것이 였습니다. 새벽보기님께서도 강의에서 말씀해 주셨었는데 내 집을 파는 것을 진행하고 사는 순으로 진행이 된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숙제로 간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진심 내집마련을 할 후보지로 여겨 정직하게 저의 상황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올해 10월에 만기는 반전세인 것을 말씀 드리니 2022년보다 지금이 시세가 더 올랐다면 더 많이 받기 위해 조기 나가는 것을 반가워 할수도 있으나 시세가 내렸다면 사람이 구해지기 전까지 또는 10월까지는 보증금을 빼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집을 보여줄 수 있지만(20x동 공원뷰) 그것이 정리되지 않아 의미가 없고 예비 중1인 아이도 일단을 그 학교를 다니며 지금 집이 정리가 될 것이 보이면 연락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집은 당신이 꼭 찾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부사님으로써 인생 선배로써 진심어린 조언에 감사했고, 실제로 제가 내집 마련을 하려면 어떤 것이 먼저 해결이 되면 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3곳을 끝으로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 보고, 아이가 배정받을 중학교도 둘러보았습니다. 방학동안에 공사를 하고 있었고 단지 입구들이 여러곳이 있어 통학 시 길을 한번 건너면 되는 가까운 곳이여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까지는 버스+지하철로 약 33분이 소요되어 직접 가볼려고 했으나, 버스를 2정거장 늦게 내려 집으로 왔습니다. ^^;;
역세권이 아니여서 이동 시 단지 앞 뒤로 버스 정류장이 있어 버스를 이용하여 지하철을 타야 하는 불편함은 있으나, 우선 순위가 아이의 학교가 가깝고 회사와도 가까운 곳으로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곳이였습니다.
네이버에서의 매물은 31개가 되나 저에게 필요한 곳은 1~2개인 상황 같아 조급함도 딸려 오지만 평정심을 찾고 싸게 사고, 다른 구의 비슷한 단지와도 비교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매물] 곰팡이, 주방
[전동중학교] 도보 10분 내외
[회사와의 거리] 버스 + 지하철 33분
댓글
와~~ 월인님 너무 멋지게 성장하시고 계세요!! 열정가득한 과제 멋지십니다!!! 다음이 기대되는 월인님 응원 가득 드립니다!!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