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우성을 2주차 후보단지로 선택했고 직접 가보았다
원래 오전 8시에 조모임으로 영등포 분임을 갔다가 남편과 점심 먹고 영화 볼 예정이었는데
밥 먹으면서 영화-> 같이 관악 임장으로 변경했다 ㅋㅋ
같이 가 준 남편에게 무한 감사!!
남편이랑 얘기하면서 가서 그런지 가는길이 단순해서 그런지 샤로수길에서 슬렁슬렁 올라가는 길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고 작년에 정릉 풍림아이원 임장 갔을 때에 비하면
언덕이 고되지 않았다 , 고 초입에는 느꼈는데 정상? 에서는 내려다보는 길을 보니
아찔하기도 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기분이랄까 ^^;
가는 길에 있는 중부시장도 일부러 거쳐서 가보았다,
재래시장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엄청 크진 않아도 이런 시장이 있다는 건 혹시나 실거주를 하게 되면
플러스 요소!
일요일여도 북적대는 것이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좋았다
시장을 나와 조금 올라가는 길에는 할인마트를 포함한 상가 건물이 있었고
단지 올라가는 입구에는 소소하게 음식점들이나 소규모의 병원, 교습소 규모의 학원,
그리고 반대편이지만 아담한 도서관이 있어서 생활하기에는 편해 보였다
대망의 단지에 들어선 후 처음 맞이해 준 것은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
바로 차종을 보았고 ㅋㅋ 90%의 국산차들에 테슬라 한대와 렉서스 한 대 비엠 한 대가
아주 귀하게 그 용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 후에 들어온 곳은 놀이터. 엄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몇몇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어서
그 풍경은 좋았으나 아쉽게도 모래 바닥이라 감점 요소;;
슬슬 남편이 지쳐보이기에 단지를 꼼꼼히 보진 못하고 출구쪽을 향하다가 맞은편의 푸르지오가
눈에 들어왔다
검색해보니 관악우성 보다 3-4년 정도 동생이었고 그래서인지 외관이 말끔한 것이
지금 보고 있는 우성보다 더 예뻐보였다!
돌아가는 길을 검색하고 있던 남편에게 혹시 가는 길이라면 저 단지 가로질러 가보자고
부탁에 가까운 제안을 했고, 마침 정말 가는 길이어서 남편도 오케이 해주었다 ㅋㅋ
아침에 임장할 때는 비랑 진눈깨비도 내리는 궂은 날씨에 춥기까지 해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푸르지오를 오니 하늘이 왜 이리 푸르지요??
뭔가 느낌이가 좋았다!
우성이랑 비교되게 단지 안도 깔끔, 동간 거리도 더 넓은 듯 했고
똑같이 지상 주차된 차들이 있었음에도 푸르지오가 더 관리가 잘 되는 느낌이 들었고
지상에 차가 있어도 인도랑 구분되는 느낌이 있어 안전해 보였다
무엇보다, 놀이터가 고무매트!!
우연치 않게 후보 단지를 보다가 맞은편 단지에 마음이 뺏겨 버린 순간이었다
교통은 거의 비슷했고 임장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확인하니 우성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인접해 있고
푸르지오는 중학교가 인근에 있었다
생활권은 거의 비슷한데, 사실 서울대입구까지 도보로는 못해도 20분은 생각해야 하고
아파트까지 올라오는 길이 심심하진 않지만 쾌적하지는 않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유해한 환경이 있는 건 아니기에 아이들 키우기 험하다는 정도는 아니었고
이 정도 금액대에 강남까지 40분 정도 접근성에 시장과 마트라면 타협 가능한 요소들이라고 생각되었다
왜 푸르지오가 후보단지에 없었을까,, 싶어 확인을 해보니, 아직 -25% 가 아니었던 것이었다!ㅋㅋ
역시나,,
뭐니뭐니 해도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 단순히 아파트의 외관이 깨끗하다는 것만으로는
성급하게 선택할 순 없는 법!
관심있게 본 곳이기에 일단 두 곳다 앞으로도 시세 트래킹을 하면서 지켜봐야겠다!
다음엔 남편 잘 꼬셔서 매물임장을 다녀와 볼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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