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아인입니다~
저는 3주차 과제를 위하여 남편과 성동구 - 광진구를 돌아보며
예산에 들어오는 아파트를 방문해 보았는데요.
신금호역은 지하철에서 지상까지 나오는데 거리가 꽤 되더라구요
에스컬레이터를 두 번 타고 계단도 오르고 힘들게 지상으로 도착했는데
언덕이 바로 보였습니다. (남편과 운동 제대로 되겠다며 신나게 걸었어요)
역 앞에서 커피를 한 잔 들고 동네를 걷기 시작했는데
'아.. 평지의 중요성' 저는 초반부터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파른 언덕이 있어 유모차는 다닐 수 없겠구나... 영유아를 키우기엔 힘들겠구나
이제 막 4살이 된 아들과 살기엔 조금 힘들 것 같단 느낌이 들었는데요..
제가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 단지는 저어어기 어느 벽 위에 있었어요^^;
사진상으로는 확인할 수 없던 모습들을 현장에 방문하고 나서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의 예상과 현실이 어느정도 인지 확인해 봐야하니 임장은 정말 중요하고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을 수 밖에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새 아파트들이 곳곳에 보이고 이제 막 개발중인 곳도 보였으며
낡은 곳이 많아 앞으로 더 많이 좋아질 수 있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행당역으로 내려와 왕십리 쪽으로 걸어가니 평지에 쾌적한 느낌이 들었고
예전에 생각했던 왕십리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어서 참 놀랐습니다.
남편도 학생 때 다녔던 길을 기억한다며 이렇게 많이 변할 수 있구나 하고
깜짝 놀라더라구요. 역시 시간은 흐르고 세상도 변하는데 난 너무 우물안 개구리였어ㅠ
라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는 남편과 임장 데이트를 자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다음 광진구 성수역을 지나 자양동을 걸어가보니 곳곳에 보이는 노란색들
아빠와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푸쉬카를 밀고 있는 엄마, 학교 안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성수동을 지날 때만 해도 한껏 멋을 낸 젊은이들의 거리 느낌이었는데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너무 신기하고 놀랐습니다~
아이들 키우기에 광진구가 유명한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평지, 환경, 학군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곳이라는 걸 직접 확인하니
나도 이런 곳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란 간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구축에 재개발, 리모델링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매매가와 전세의 차이는 너무 많이 벌어져 있기에 마음을 다스리고 또 다스렸어요
월부인으로써 영끌은 절대 아니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ㅠ!!
임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남편과 지하철 라인 별 분위기, 동네의 느낌, 아파트 시세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면서 모두 다 우리와 같은 생각이겠지? 란 결론을 내보았습니다. ㅋㅋ
3주간의 과제를 좀 더 꼼꼼히, 완벽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완수 하는 것 만으로도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내일은 동작구 임장도 끝까지 해내볼게요= ㅁ=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내일도 화이팅:D
댓글
별아인님~ 임장겸 남편분과 데이트겸 좋으셨겠네요~^^ 과제하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과제완수도 너무 멋지십니다~ 3주간 함께해서 너무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