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부동산 현장 방문 과제 [내집마련 중급반 5기 89조 프리메라] - 머지않아!

  • 24.02.26


안녕하세요,

가치를 아는 현명한 투자자 ‘프리메라’입니다.


1주차에 예산에 맞는 단지를 찾고,

2주차에 직접 단지를 찾아가

그 지역과 단지를 발로 밟아보았죠.


드디어 3주차에 단지 매물을 보기 위해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예약도 하고,

실제로 부동산을 방문하여 매물도 보았습니다.


그럼, 프리메라의 매물 임장기, 스타트~!!!



전화 및 매물 예약


2주차 과제의 ‘최종 선정 단지 TOP3’ 단지 물건을 보유한 부동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번 내집마련기초반에서는 ‘실거주’ 컨셉으로 전화를 걸었는데요,

이번 내집마련중급반에서는 ‘투자자’ 컨셉으로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지방이고 공급도 많고 전세가율도 낮아서 부동산 사장님이 투자자를 반겨주실까 걱정했지만, 전임과 매임에서 그렇게 우려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럼, 전임과 매임을 간략히 기록해 보겠습니다.


1번 단지(최고 관심 단지)


나: 안녕하세요, 사장님. 네이버 부동산에서 00동 00억 나온 매물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아직 거래 가능한가요?

사장님: 예. 가능해요.

나: 그 단지가 언덕에 있는데요, 혹시 도로에서 많이 떨어져 있나요?

사장님: 여기 안 와 보셨어요?

나: 가보긴 했는데, 올라가지는 않아서요.

(이미 난 끝동까지 올라가 보았고, 너무 언덕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

사장님: 내 집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아요. 버스도 다니고요.

나: 저는 매수하고 전세를 놓을 생각인데요. 지금 전세가 잘 빠지나요?

사장님: 소진되는 중이에요.

나: 그래요? 보수적으로 전세 얼마에 놓으면 빠질까요?

사장님: 00억이면 될 것 같아요.

나: 예. 지금 제가 말씀드린 단지가 중층 이상에 최저 가격대 맞나요?

사장님: 예. 이 단지가 가격이 제일 좋아요.

나: 그럼, 이 매물 볼 수 있을까요?

사장님: 예. 편하실 때 오세요.


2번 단지


나: 안녕하세요, 사장님. 네이버 부동산에서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0단지 00동 00억 나온 매물, 아직 거래 가능한가요?

사장님: 예. 가능해요.

나: 사장님, 0단지와 0단지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왜 그런거죠?

(이미 이유를 알고 있었지만, 혹시 다른 이유를 말씀해 주실까 궁금해서 여쭤봄)

사장님: 0단지가 학원이 더 가깝고요, 엘리베이터도 연결되어 있어요.

나: 혹시 수리는 어느 정도 되어 있어요?

사장님: 여기 단지는 들어오실 때 대부분 수리하셔야 해요.

나: 저는 매수하고 전세를 놓을 생각인데, 전세는 많이 있나요?

사장님: 두 단지 합쳐서 많이 없어요.

나: 00 아파트에 전세 매물이 많아서 어떤가 싶었어요?

사장님: 입지가 달라서 조금 갈리더라고요.

나: 혹시 누가 거주 중이신가요?

사장님: 지금은 공실이에요.

나: 혹시 볼 수 있을까요?

사장님: 네. 오세요.

 

3번 단지


나: 안녕하세요, 사장님. 네이버 부동산에서 00동 00억 나온 매물 보고 전화드렸습니다.

저는 매수하고 전세를 놓을 생각인데요. 지금 세입자가 거주 중인 것 같아서요.

사장님: 전세 00억에 있어요.

나: 혹시 갱신을 쓰신 걸까요? 아니면 나중에 이사 계획이 있는지?

사장님: 이 분은 여기서 가능한 오래 살기를 바래요.

(좋으다)

나: 그런데, 그 단지 주변에 아파트가 없어서 조금 나홀로 같은데요.

사장님: 그런 말을 많이 하는데, 대단지에 초품아니 사람들이 좋아해요.

나: 저도 그런 점을 보고 전화드렸어요. 그럼 한 번 볼 수 있을까요?

사장님: 예약해 둘게요.


부동산 방문


1번 단지


매임하려 간 날,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1번 단지가 초신축이라 주차 진입과 주차장 상태도 궁금해서 단지 주차장으로 바로 직행했습니다.

(처음으로 매임 시 운전해서 갔는데요, 단지까지의 도로도 경험하고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초신축이라 내부는 흠 잡을 때가 없었는데요.

다만, 자재나 설계 같은 문제는 호불호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언덕 단지라는 점인데요.

다시 올라와봐도 여름과 겨울에는 힘들 ‘언덕’이었습니다.


또 단지가 2년이 안 되어서 매도자 입장에서는 세금 문제가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사장님이 저에게 처음 듣는 옵션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마음이 ‘혹’하며 ‘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저의 눈빛을 읽으셨는지, ‘매물’이 많이 없으며 ‘가격’은 오를 것이라 강조하셨습니다.


2번 단지


예약 시간보다 일찍 부동산에 방문했으나, 부동산 문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다른 분에게 물건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셨고 저는 비바람이 부는 곳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만나고, 제가 예약한 단지를 보러갔는데요.

세상에, 2층으로 가시지 않겠어요?


앗? 저는 속으로 ‘내가 2층을 예약했나’하고 전화기 속 메모를 살폈죠.

그랬더니 2층으로 예약을 한 게 맞았습니다.

(이런 실수를...)


방금 초신축 아파트를 보고 온 터라, 입지는 좋지만 20년 넘은 구축에 수리라고는 손 끝 하나도 되지 않은 내부를 보니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리모델링하면 확실히 다를 테지만요)


부동산으로 돌아와서 사장님과 다른 좋은 가격대 매물에 대해 상의하는 데 시간을 더 쓴 것 같습니다.


3번 단지


이번에도 호기롭게 단지 주차장으로 직행하며 주차장을 경험하고, 부동산을 방문했죠.


사장님이 간단히 주변과 단지에 대해 브리핑을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브리핑을 해 주실 때 제가 1번 단지에 대해 운을 띄우며 사장님 의견을 여쭈어보았는데요.

제가 예상한 답변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단임할 때도 단지 내부에 들어왔었지만, 다시 방문하니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장점이 눈에 더 많이 들어 왔습니다. 

나홀로 느낌이어서 걱정이 조금 되었는데, 왜 선호를 받는지 알겠더라고요.


1,2주차 과제를 하면서 궁금했던 점이 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부동산에 연락 & 매물 정리


세 부동산에는 현재 투자 물건을 찾고 있어서 다른 곳도 보고 다시 전화드리겠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매물을 정리하고,샤샤 튜터님 단지 정리 시트에 ‘수리비’와 ‘중개 수수료’를 넣어서 총 투자금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가격이 다소 차이나고, 그에 따라 전세가도 다른데요.

제 개인적 여건을 고려하면 2번 단지가 적합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두 단지가 더 욕심이 나지만, 저에게 잃지 않는 투자는 2번 단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매물 임장을 통해 느낀 점


1. 느낀 점

- 전세 매물이 없다고는 하지만 막상 전세 빼기 기간에 대해 여쭤보면 기간을 길게 잡는 걸 보아 보수적으로 봐야 함.

다른 단지에 대해 사장님의 말씀이 서로 다름. 세입자 모드로 전임할 필요성을 느낌 

- 정말 매수할 단지는 여러 번 방문해야겠다고 느낌.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다른 면을 보게 됨


2. 잘한 점

- 운전해서 도로도 살피고 주차장 실경험도 해 본 것

- 부동산에서 더 좋은 매물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시도한 점

- 실제 매수 시 전세 계약 변경에 대해 물어본 점


3. 보강할 점

- 마음에 들면 자꾸 얼굴에 들어남. 포커 페이스 유지하고, 칭찬 같은 것은 가급적 하지 않기

- 아무리 좋은 매물을 만나더라도 그날 당일 계약은 절대 하지 말 것. 이성적이 되도록 연습할 것

- 사장님과 대화할 때 더 빠르게 판단해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


=============================


이렇게 내마기에 이어

내마중 과제를 마무리하네요.


내마중 수강생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댓글


경제적자유a
24. 02. 27. 06:43

과제하느라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