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내마중5기11조 1(일)자리많은1(일)급지내꺼하조 꿈꾸는욤] 영등포삼환 현장 방문 과제

  • 24.02.26


지난주 강의가 올라오고, 토요일에 강의를 듣고, 일요일에 조원분들과 분임을 다녀오고 조모임을 하고 나니

3강 과제를 할 시간이 부족했다.. 월요일 출장을 갔다가 퇴근시간쯤까지 여유가 생겨 돌아보기로했다.


영등포구 전체를 돌아보면 좋았겠지만, 지난 과제 때 3가지로 추렸던 단지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어떤 분위기인지 느껴보기로 하고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루트를 짜보았다.


우리 11조 조장님이신 @실과바늘 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을 적용해보았다.

(아직 몇번 해보지 않아서 루트 짜는게 조금은 어려웠지만, 학원가와 상권을 돌아보며 그 지역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문래역에서 시작해서 첫번째로 궁금했던 문래한신 아파트로 향했다.

가는길 좌측에 보이던 01년식 문래자이아파트.


자이 말고는 근처에 크게 빌딩이나 신축아파트가 있거나 하지는 않고 상권도 발달한 느낌은 아니었다.

조금더 가니 공업사 등등의 가게들이 길을 따라 있었는데, 쾌적한 느낌이 아니었다.

살짝 신설동~상왕십리사이, 혹은 청계천가를 따라 있는 공업사들이 주르륵 있는 느낌?


자이아파트 맞은편에 문래근린공원이 있었는데 여기 공원에 아기를 데리고 나온 엄마 몇몇과 어르신들이 산책을 하고 계셨다. 그외 길거리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음


나홀로 서있는 우정아파트 사잇길로 들어서니 문래국화아파트가 나온다.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주민총회 개최"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보이고, 아파트 단지 내 주차 공간이 부족한듯 길옆으로 차들이 복잡하게 주차되어 있었다. (쓰레기재활용장도 조금은 길옆에 너저분한 느낌으로 정리되어있었음..정리가 되었는데 너저분한 느낌..??)


단지 끝에 보이던 문래한신아파트


국화아파트보다는 주차장이 조금 더 깔끔하고 여유있어보이는 느낌.

여긴 외부인이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아파트 안까지 들어가보았다.

처음에 비상구로 이어져있길래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엘리베이터가 보이지 않아서..

설마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 하면서 엄청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올라갔더랬다..

오랜만에 보는 복도식 아파트 한 복도당 6~7가구정도 있는것 같았고 이 아파트는 일자식 아파트구조가 아니고 코너를 돌면 또 복도 또 코너를 돌면 복도가 나오는 구조였다.. (굉장히 미로같은 느낌)

복도 끝으로 가니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보였지만..

살고있는 집의 위치가 애매한 경우 엘베를 사용하려면 좀 많이 걸어들어가야 하거나 낮은층 사람들은 그냥 계단을 이용할 것 같다..


문래한신을 나와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보이는 나홀로 서있는 건영아파트. 맞은편에 776세대의 문래힐스테이트가 바로 자리잡고 있어서 좀더 허름해 보이는 효과(?)가..


문래한신을 보다가 문래힐스테이를 보니 입구부터 너무 다른느낌..


대로변으로 나오니 상권이 발달한게 딱 보이고,

독서토론학우너, 미술학원, 랭스어학원, 태권도학원 등등 다양한 학원들이 보이고

스타벅스가 보이는 사거리로 나가니 병원들도 많이 보였다.

이 주변에는 30~4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영등포구청역 방향으로 가다보니 조금 길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지점이 있었는데


양남사거리 횡단보도를 지나니 상권이 확 없어지는 느낌.. 높은 빌딩도 몇 없다.

지도를 보니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음식점들이 좀 있는 것 같아보이긴 했다.

문래힐스테이트 쪽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영등포구청에서 영등포구청사거리방향으로 오는 길에는 식당가가 많았고, 역주변이니만큼 사람들도 꽤 많았다.

특히 구청주변으로 사람들이 복작복작했다.. 연령대도 청소년~ 직장인, 어르신 등등 다양한 느낌


사거리에서 당산현대5차아파트 방향의 길은 지하철 선로가 지상으로 다녀서 느낌이 또 달랐다.

당산현대아파트와 효성아파트 사잇길로 들어서니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거주지의 느낌이 확 들었고,

동네 사람들만 간간히 지나가는 정말 조용한 느낌.


2020년식 당산센트럴아이파크와 17년식 롯데캐슬프레스티지는 딱봐도 최신식 아파트에 입구부터 아주 쾌적한데 그 사이에 위치한 한강아파트. 265세대고 101동 102동으로 딱 나뉘어져 있다.

작은 세대긴 한데 주변 대단지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 같고 길하나만 건너면 바로 롯데마트가 있고

상가들에 에스테틱, 병원, 학원들이 들어서 있다.

단지가 커서 아이들도 많이 보였다. 30~40대 젊은 가족들이 많이 보였음

(아파트 내부로는 보안때문에 들어가볼수없었다..아쉽..)


조금더 가니 보이는 영등포삼환아파트

101동~107동으로 이루어져있고 아파트가 겹겹이 좀 싸여있는?? 느낌이었다.

제일 내부로 들어가니 단지 중간에 위치한 아주 작디작은 놀이터

이쪽으로 들어오니 조용하고 안락(?)한 느낌이 들었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져서 아파트 내부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는데,

입구쪽에 즐비한 자전거들(사진에 찍히지 않은 부분까지하면 정~~말 많았다)을 보니

초등학생들이나 청소년 애들이 많이 살것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도 보안때문에 내부로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대로변으로 나와 당산역에서 종료(당산역가는길에는 상권이 휘황찬란~했다)



[느낀점]

1) 확실히 예산에만 맞춰서 엑셀이나 지도로만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봐야 체감되는 것들은 훨씬 다르다는걸 다시한번 느낌.

-> 지도로만 끄적거리면서 볼때는 문래한신도 괜찮아보였는데, 실제 현장을 가보자마자 여긴 아니다 싶은 마음이 확 들었다.. 같은돈이라면 다른데 갈래...


2) 단지 주변으로 형성된 생활권의 느낌이 동네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지점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이 부분은 11조에서 마포구 분임갔을 때 조장님이 살짝 얘기해주신게 있었는데, 길을 걷다보니 진짜 어느 지점에서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게 있었다..)


3) 단지마다 사는 사람들이 다른게 신기하다~!! 연령대도 다르고 가족 구성원들도 다르고! 약간 옷의 스타일이나 풍기는 분위기?도 조금 다른느낌이 드는 순간들이 있었다. 잠깐 지나친 거지만 이 단지에는 이런 사람들이 살것 같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4) 아직은 어떤 지점을 포인트로 잡고 봐야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은 것 같다.

이건 계속 해보다보면 될것같고.. 나중에 실전반에서 임장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렸던 3개 단지와 그 주변만 본게 아니고 근처 아파트들도 지나치면서 전반적으로 느낀 부분을 쓰다보니 사진과 글이 조금 길어졌습니다..(그래도 돌아보면서 몸은 좀 힘든데..재미있었어요...!!!)



댓글


또린초이스
24. 02. 28. 00:23

꿈꾸는 욤님 바쁜 와중에도 엄청 꼼꼼히 보셨네요~!! 화이팅

실과바늘
24. 02. 28. 21:30

욤님 엄청 꼼꼼히 하셨네요! :)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