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내마중4기 87조 다소니]성동구 현장 방문 과제

  • 24.02.27



성동구 전체 분임을 돌며 정식(?) 단임 전 현재 기준 안에 들어오는 단지들 위주로 단임을 같이 진행했다.


옥수/금호동은 사실 우리가 공부해온 어떠한 입지요소에 들어온다기 보다는(역세권/평지/환경/학군 등)

좋은 위치(땅)에서 부자들이 좋아한다는 분리된 공간 (성북동이나 평창동처럼 언덕이지만 오히려 외부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의 아파트 버전으로 느껴졌다.

주어진 시간 안에 전체 생활권 분임까지 마쳐야해서 옥수/금호동에서는 단지 안까지는 대부분 들러보지 못했는데,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무엇을 누리고 있는지 빨리 확인하러 단임 오고 싶은 마음 !

(분임 중 이 자리에 서서 언덕에 둘러진(?) 단지들을 내려다보며 '단임날 힘들겠다'라고 생각...)



옥수/금호동에서는 [금호 벽산]이 기준 안에 걸쳐있는 단지라 단임까지 진행했고

인셉션의 공간처럼(?) 뒤틀어져있는 언덕길을 따라 행당동으로 넘어가 [대림][한진]까지 연이어 보았다.

연식은 모두 비슷해서 이들 중 '생활권 순위가 좀 더 높지만 해당 생활권에서는 비교적 비선호되는 벽산'을 좀 더 높은 순위에 둬야 하는지,

'초역세권이면서 행당동의 선호단지인 대림/한진'을 높은 순위에 둬야하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또 방문 전에는 대림/한진은 입지가 유사하니 둘 중에 선택해야한다면

트래킹하다 더 좋은 조건(동,가격,전세가율 등)을 가진 매물이 나오는 단지를 선택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단지를 직접 확인하니 단지 내부의 분위기나 아늑한 느낌, 놀이터의 모습, 동 구성 등의 정성적인 요소로 인해 한진이 더 끌리는 것이었다?

사실 입지 차이가 크게 없긴 하지만 굳이 찾자면 세대수, 초등학교 위치 등으로 대림이 더 선호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느낌적인 느낌(?)으로 다른 단지를 선호해도 되나 하는 걱정도 들었다 ㅎㅎ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 성적표(?)를 확인해보니, 금호벽산이 전고점이 높긴 했지만 그 점 하나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아래쪽에서 따라갔고,

대림과 한진 중에서는 한진이 약간 위에서 이끌었다.

생활권은 높지만 비선호되는 단지보다는 생활권순위가 약간 더 낮아도 해당 생활권에서 선호되는 대단지/교통요소가 더 좋은 단지의 성적이 더 좋았고, 내 느낌적인 느낌(?)도 틀리지는 않았다는 안도가 들었다.

그러나 사실 엄청나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고 결국 비슷한 가격 곡선을 그리며 움직였기에,

유사한 입지에서 유사한 단지들끼리 순위 매기느라 머리가 빠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같은 날 성동구 나머지 생활권(응봉, 왕십리, 마장, 성수)을 돌며 그 중 우선 조건에 들어오는 단지들을 임장할 때

서로 정량적인 부분으로 줄을 세워보기도 하고,

내 선호를 더해보기도 하며 마음속으로 순위를 매겨보았는데,

임장가기 전과 직접 본 후 순위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았고, 생각했던 부분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후 이 조건 저 조건으로 더해보면 유사한 것 같아 순위를 정하기 어려웠던 단지들의 과거 매매가를 비교해보니

당연히 그들끼리의 순위가 있긴 했지만 결국 위 그래프처럼 가격 곡선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아마 과거의 어느 시점에 내가 저 단지 중 줄세우고 줄세우다 어느 것 하나를 골랐어도 망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오히려 그 반대겠지..)

결론적으로 줄 세우기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조건에 맞는 단지 중 '기준에 따라 일단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새벽보기님의 강의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던 단임이었다 ! ㅎㅎ



댓글


다소니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