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지 중 성동구 옥수동과 금호동, 그리고 중구 신당동을 다녀왔습니다.
입지로는 2급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하는 곳이기도 해서 분위기 임장을 하고 왔습니다.
성동구는 교통으로는 단연 손꼽을만 합니다. 모두가 강남역 30분이내 충분합니다.
옥수역. 금호역(3호선)은 강남역까지 16-18분(1회 환승), 버티고개역(6호선)은 강남역까지 23분(2회 환승).
첫번째 코스는 옥수역 역세권으로
①옥수현대아파트 -> 옥수어울림아파트 -> 옥수강변풍림아파트,
②옥수하이츠 -> 옥수삼성아파트 -> 옥수극동아파트 -> 옥수리버젠아파트를 둘러보았습니다.
<주변현황>
- 역주변은 지하철고가로 미관이 양호하지 않고 병원, 은행, 학원등이 없는 골목상권
- 경사가 있으나 도보가능한 단지(옥수현대, 옥수어울림, 옥수강변풍림, 옥수하이츠)
- 도보는 수월치 않아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단지 (옥수삼성, 옥수극동, 옥수리버젠)
- 옥수삼성과 옥수리버젠단지 사이가 메인 도로인 듯하고 주민센터와 상가등 편의시설 있음
- 단지별 내부의 조경, 주차장은 연식에 따라 분위기와 노후도는 달랐지만 양호
- 학교는 옥정초등학교와 옥정중학교로 배정
- 특이점 :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부출입구가 단지 내 여러곳에 있음(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보임)
두번째 코스는 금호역 역세권으로 ①두산아파트 -> ② 이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를 둘러보았습니다.
금호역 인근 아파트는 주출입구 파악이 쉽지 않아 접근이 수월한 아파트만 돌아보기로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초행길의 임장인데 미리 동선을 꼼꼼히 체크하지 않았던 미흡함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주변현황>
- 두산아파트는 완전 초역세권이나 주출입구를 지나 단지내로 들어서니 경사가 좀 있어보임
- 단지내 단차가 있어 동과 동사이를 높은 계단통로를 오르며 출입
(이런 형태는 옥수동과 금호동단지에서 처음 보는것이라 좀 놀라웠음)
- 이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아파트는 행정구역상 옥수동인데 금호역이 더 가까운 단지임
- 인근 리버젠과 함께 단연 눈에 띄는 신축단지임
- 역시 젊은 엄마들과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눈에 많이 띄였음
- 단지구성 및 조경, 주차장, 커뮤니티와 상가등 모든 사람들이 선호할 만 했음
- 학군은 이편한세상 옥스파크힐스는 금옥초등학교로 배정
마지막으로 중구 신당동의 남산타운 (이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아파트 바로 옆에 있어 둘러보았음)
<주변현황>
- 5000세대 이상의 42개동 대단지아파트
- 동간도 엄청 넓고 놀이터와 조경도 잘되어있으며 주차도 여유있음
- 단지가 크다보니 상가가 몇군데 나눠있고 단지내 슈퍼도 짜임새있게 되어있음
- 스케일에 위엄이 있으며 산꼭대기인 듯한데 단지는 거의 평지와 다르지 않다는 느낌
- 주민들의 분위기는 옥수와 금호동쪽보다 한결 여유로워보임
- 시세는 옥수와 금호쪽 아파트보다 낮은데 주민들의 모습은 더 좋아보이고... 내가 방문한 날만 그런것인지....
- 학군은 남산타운은 동호초등학교로 배정
오늘 성동구 단지들을 다녀보면서 입지란 과연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입지에 대한 나의 주관적인 생각과 달리 산 위의 아파트들이 비싼 매매가를 부르고 있으며
불편하게 버스나 차를 이용해야만 오를 수 있고 생활환경도 전반적으로 노후화 되어있는데 2급지라니....
교통의 힘이 이렇듯 강력한것인가??
아파트 투자를 하겠다면 사견을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대중적인 판단을 하는 연습도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단지마다 시세를 물어보니 너나위님이 주신 시세자료보다 호가는 더 오르고 있는 분위기 같아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드는것을 진정시키면서 서울지역에서 앞마당을 늘려가며 나만의 암탉이 되어줄 아파트를
부지런히 찾아내겠다 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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