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중 3주차(래미안크레시티/래미안위브) 현장방문 과제 [내마중 5기 80조 오부눈]

안녕하세요? 오십에 부동산에 눈을 뜬 오부눈입니다. 눈만 뜨고 흐지부지 끝내지 않기 위해 사라지는 90%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내마중 강의를 다 듣고 보니 제 상황에서 갈아타기보다는 거주분리가 더 맞는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1주차부터 갈아타기를 염두에 두고 과제를 작성했기 때문에 갈아타기용 후보 단지를 중심으로 현장방문을 했습니다. 2주차에서 선택한 동대문구의 후보 단지 중 1등으로 뽑은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와 인근의 답십리동 래미안위브를 중점적으로 보고 왔습니다.


래미안크레시티가 청량리역에서 도보로 가능한 단지였기 때문에 청량리역에 내려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청량리역에 내려서 전농동쪽으로 가는 길목에 양쪽으로 우뚝 서 있는 롯데캐슬SKY-L65(좌)와 한양수자인그라시엘(우)은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옵니다. 아직까지 환경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주변이 정리되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청량리역 6번 출구에서 래미안크레시티의 정문까지 약간 빠른 제 걸음으로 10분 걸렸습니다. 횡단보도를 하나 기다렸는데도 도보로 충분히 이동가능한 거리였습니다. 가는 도중 새벽보기님의 친가인 신성미소지움도 보고 롯데캐슬노블레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롯데캐슬 오는 데까지 환경이 균질하지 않고 지저분해 보였으며 밤이면 지나다니기 무섭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래미안 크레시티로 거의 다 와서야 대단지의 위용이 나타났지만 답십리로 맞은편은 구상가에 빌라가 많아 환경적으로는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동대문구의 대장 단지답게 단지안으로 들어가니 쾌적하고 조경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정문 앞 상가도 태권도 학원, 논술학원, 미용실 등 아이를 키우기 좋은 생활상권이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2단지에서 3단지로 가는 길은 약간의 경사가 있으나 거의 평지에 가까웠습니다. 지하주자창도 1층으로 바로 연결되고 약간 경사가 있는 단지는 엘리베이터로 이동가능하여 살기에는 편리해 보였습니다. 외부인의 입장에서 큰도로에서 각 동으로 들어가는 게 주차장 쪽으로만 연결되는 것 같아 보안에 신경쓴 듯 보였으나 사이 사이 작은 화단길로도 각 동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도상에서 초등학교(전농초)가 초품아까지는 아니라도 가까운 편인데 6차선의 큰 도로를 건너야 해서 약간은 위험해보였습니다. 그래도 횡단보도가 대각선까지 한번에 건널 수 있어 그나마 좀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가는 길로 작은 공원도 있었는데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처럼 나무가 무성한 공원은 아니었지만 동대문구는 공원이 별로 없는 지역이라 입주민들이 산책하고 운동하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래미안크레시티에서 답십리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래미안위브가 있습니다. 외벽이 파란포인트로 되어 있어 그런지 단지 안이 조금 더 활기차 보입니다. 그러나 상가는 래미안크레시티에 비해 빈약하고 임대동이 정문쪽으로 배치되어 있어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단지 안도 크레시티에 비해 경사가 무척 심한 동이 꽤 있습니다. 청량리역은 도보로 이용하기 어렵겠지만 답십리역(5호선)은 정문에서 돌아왔음에도 제 걸음으로 8분 걸려 무척 가까웠습니다. 정문이 아닌 다른 쪽문이나 맞은 편 빌라 골목길을 이용하면 시간이 더 단축될 거 같습니다.

래미안위브가 초품아로 되어 있어 초등학교(답십리초)는 가깝습니다. 도로를 건너지 않아도 되고 공원도 있어 단지 둘레를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데 경사가 있고 등굣길이 공업 공구상가와 지저분한 빌라들을 지나야 합니다. 또한 초등학생용 학원들이 공구상가 사이사이에 있어 환경이 좋지는 않습니다.

<현장방문 후 느낀 점>

  1. 2주차 과제를 할 때 1등으로 뽑은 단지는 래미안크레시티였지만 같은 연식, 비슷한 대단지에 1억이나 싼 래미안위브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래미안위브의 환경이 크레시티보다는 좋지 않아서 크레시티가 대장이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2. 초등학교의 경우 큰 도로를 지나더라도 주변이 깨끗하고 균질한 게 나을까, 주변 환경이 지저분하지만 큰 도로를 지나지 않는게 더 나을까 고민했습니다. 토요일이었다면 인근 부동산에 들어가서 물어보고 싶었는데 일요일이라 학교 선호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3. 두 단지 다 나름 신축 대단지에 교통 입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농동과 답십리동은 아파트 단지도 많고 어느 정도 환경도 갖추어져 있어서 적당한 실거주로도 괜찮습니다. 연식과 언덕을 약간 포기하면 훨씬 더 싼 살기 좋은 전농 SK, 청솔우성, 청량리역에서 가까운 신성미소지움과 같은구축들도 있습니다. 갈아타기뿐만 아니라 거주분리나 +1주택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이문휘경 뉴타운 등 동대문구의 다른 단지들도 눈여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오부눈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