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를 위해서 행당역~상왕십리역까지
여기저기 단지를 훑어보며 분위기 임장을 해보았습니다.
성동구에는 갈일이 없던터라 그동안 강의에서 엄청 자주 언급된 행당대림과 센트라스가 가장 궁금하였고,
주변에 이 두단지 외에도 여러단지들이 있어서 미리 전고점, 연식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초등학교 위치도 미리 파악한 후 임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집이 서~~쪽이라서
성동, 왕십리까지 임장을 가기가 너무 귀찮아서
계-속 고민을 하던차에
마침 월말이라 빨리 퇴근할수있는 기회가 생겨서
또 여러 핑계를 대며 목센아에 가볼까....마포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그래, 일단 성동구 한번 가보자!! 결단 내리고 퇴근하자마자 임장하러 갑니다.
(퇴근시간 11:57, 행당역 도착시간 13:00)
행당역에 내리자마자
일단 행당한진타운으로 갑니다.
[행당한진타운]
상가는 일단 롯데마트가 행당역 바로 앞에 있었고
생각보다 학원이 적었고, 여러 병원들과 여러 생활상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리모델링 이슈가 한참인지 조합설립 동의서제출, 조합설립 반대 등 여러 현수막들이 걸려있었습니다.
단지 내부는 역시 구축느낌이 강했고 조경이 잘되어있거나 좋은 느낌은 없었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어르신분들이 정말 많이 보였고,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씁니다.
단지는 평지가 아니고 언덕이 심하고 앞동에서 뒷동을 넘어갈땐 중간 엘리베이터를 타고 넘어가야 했습니다.
동간거리는 시원시원하게 잘 떨어져 있었지만, 이 이후에 간 행당대림보다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행당대림]
너나위님이 좋아하신다고 하는 구축단지,
직접가보니 왜 좋아하신다고 하는지 느낌이 왔습니다 ㅎㅎ
확실히 동간거리도 시원시원하고 단지가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었습니다.
평지 아닌 언덕길이긴 했지만 행당한진타운과 달리
정문에서 뒷동까지 높은 벽 없이 모두 도보로 연결가능하게 되어 있었고
동과 동사이도 모두 길이 나있어서 이동이 편리하였습니다.
단지 구석구석도 깨끗하게 정돈된 느낌이었으며 동간거리도 시원시원하였습니다.
정문에서부터의 동들은 느낌이 좋았는데 뒷동 101-104동으로 가면서 집들이 엄청 촘촘하게 붙어있고
외벽 페인팅도 105동부터 되어있고 101-104동만 구축 외벽 그대로였는데
이에 관해선 점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당대림,행당한진타운 둘다 동에 따라 초등학교가 나뉘었는데,
행당대림 내에있는 행현초와 달리 금북초는 단지 뒤쪽에 빌라촌 사이에 있으며,
문제는 언덕을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가기가 험난해 보이고
정문에서부터 학교까지도 엄청난 경사라서 저학년들이 다니기엔 난이도가 높아보였습니다.
여기 이사와서 내 아이를 금북초에 보내야한다면
돈을 더 주고라도 행현초를 갈수있는 단지 오른쪽의 동들에 살고 싶었습니다.
[왕십리 자이]
행당대림에서 좀더 뒤로올라가면 2017년 신축인 왕십리 자이가 있어서 구경해보았습니다.
이때 누가봐도 월부인처럼보이는!! 핑크패딩에 검정백팩 여성분을 발견하였는데요
대문 사진도 찍으시고 단지 여기저기 둘러보시는게 누가봐도 월부인!! 이었지만
I인 저는 차마 말을 걸지 못합니다...... 혹시 이글을 보신다면... 멀리서..반가웠어요.....ㅎㅎㅎ
왕십리 자이 역시 언덕에 있어서 앞동과 뒷동이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있었고
엘리베이터는 입주민이 아니라 탈수없어서 멀리서만 구경할수있었지만
깨끗한 신축이고 단지내부도 너무 깨끗해서 좋아보였지만
대림역이나 신당역까지 걸어다니기엔 조금 멀어 보였고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음)
단지 자체도 좀 작아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주변에 상권이 전혀 없어서 대림역이나 상왕십리역으로 상권을 이용해야 할것같아요.
[래미안 하이베르]
임장을 할 예정이 1도 없었지만
임장 초보인 저는 지나가다가 좋아보이는 단지를 보고 일단 들어가보았습니다.ㅎㅎㅎㅎ
래미안 하이베르이고, 성동구가 아닌 중구이더라고요!
이렇게 성동구+중구 임장을....ㅎㅎㅎ
주변에 있는 다른 단지들은 오래된 구축 느낌이었는데 래미안 하이베르는 너무나 깔끔한 신축 느낌이었어요.
주변에 상권은 없지만 단지가 너무 깨끗하고 커뮤니티센터도 있고 조경도 너무 잘되어있어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대신 단지 내부가 평지가 아니고 언덕이 많이 심했습니다...ㅎ 그래도 이동네(?)는 다 이정도 언덕인것 같아서 단지점수는 높게 주고싶었습니다.ㅎㅎ 아파트 밑으로는 중구 구도심이 한눈에 다 보였습니다. 중구 기준으론 언덕 위에 있는 아파트 겠죠....?ㅎㅎ
우와~ 맘에든다 하면서 네이버부동산을 얼른 열어 가격을 보니
음- 비싸네요.ㅎㅎㅎ 전 월부인이니 같은 값이면 더 좋은 다른아파트를 찾아보기로....!ㅎㅎ
[신당 유보라]
지나가면서 단지 한개더 가봅니다.ㅎㅎㅎㅎ
단지가 6개동 뿐인 작은 단지지만 새아파트! 신축! 입니다.
너무나 깨끗하...였습니다.
단지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ㅎ
게다가 매물도 하나도 나와있는게 없네요 매매도 전세도!!!!!!
[센트라스, 텐즈힐]
드디어 오늘 임장의 목표!
센트라스에 도착하였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완전한 신도시가 있더군요.
127, 128, 131동 상가는 좀 덜 붐비는 느낌이었다면
상왕십리역 바로 앞 129 130동 상가는 사람이 많이 활발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복이 높이 올라가있어 웅장하고 멋있었지만,
확실히 주복이라 단지 내 아파트보다는 아이를 키우기에 애매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단지가 모두 연결되어있어 단지 내 아파트나 커뮤니티 이용은 가능했지만
어쨌든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느낌이라기보단 따로 떨어져있는 상가/주상복합 느낌이 강해보였어요.
그래서 이쪽 물건들이 싸게 뜨는거구나... 느낄수 있었습니다.
행당역 주변에선 제가 단지 하나하나 여긴 어떻고 저떻고(?) 잔뜩 써놨던데
센트라스 이후엔 ㅋㅋㅋ 아무런 메모가 없습니다.ㅋㅋㅋㅋ
그냥 신축 대단지라 너무나 좋다. 짱이다. 너무깔끔해. 놀이터다새거야. 이래서 비싸구나
이러면서 ㅋㅋㅋ 돌아다녔던것같아요.
단지를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텐즈힐로 연결되어있었고,
서로 다른 단지였지만 거의 한 단지처럼 연결되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지 끝쪽 상가는 좀더 도심에서의 상가느낌이었다면 (은행, 카페, 식당 등)
단지 사이사이 상가엔 학원이 많이 있었습니다.
텐즈힐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도선동주민센터가 있어서
제가 너무 사랑하는 도서관!!!도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가보지않아 규모는 모르지만 도서관...사랑합니다.♡
신기한건 같은 단지 내에서도 동에 따라 층이 높아서 웅장해보이는 곳들도 있고
층이 낮아서 고즈넉한 느낌을 주는곳도 있었습니다.
동별로 느낌이 서로 다른것이 신기하였어요.
그리고 텐즈힐1단지가 숭신초등학교를 끼고있어
텐즈힐1단지만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부사님이 말하셨다는데
제가 느끼기로는 초등학교를 끼고있지만 안전,보안상의 이슈로 초등학교 정문만 오픈이 되어있어,
단지에서 단지바깥쪽 초등학교 정문으로 돌아와야 해서
(이건 센트라스안에 있는 도선고등학교도 마찬가지)
길을 안건넌다는 장점이 크긴 하겠지만
더 비싸게 돈을 주며 텐즈힐1단지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보였습니다.
텐즈힐 2단지에서 1단지는 왕복 2차선 차가 많이 안다니는 작은 도로고
센트라스에서 숭신초등학교는 왕복 4차선 도로긴 하지만
아이들이 많고 단속카메라로 대부분 서행하고 있어 위험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센트라스와 텐즈힐을 보며 느낀건
여긴 두개중 어디가 좋다 가릴 필요가 없다....
두단지 모두 좋으니 급매싸게 잡는게 짱이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ㅎㅎ
분위기 임장을 2시간반정도 하였는데....
허리와 다리가 너무나 아프더라고요 ㅎㅎㅎ
오갈때 지하철에서도 자리가 없어 1-2시간씩 서서 타고 하다보니
집에오니 정말...힘들었습니다.
(사실 센트라스 들어가면서부터 너무 힘들어서 사진이 별로 없음....ㅎㅎ)
하루종일 지방임장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그동안 궁금했던 행당대림과 한진타운 / 센트라스,텐즈힐을 직접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또는 회사에서 30분 이상 넘어가면 너무멀어 큰일나는줄 알았던
제 마음의 벽을 허물어서 (?) 뿌듯(?)했습니다.ㅎㅎㅎㅎ
앞으로도 시간 날때마다 짬짬히 임장 다녀보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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