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문 과제가 아니었다면,
오늘이 과제 마감일이 아니었다면
무릎 핑계대고
우야무야 그냥 회사 퇴근하고 집으로 갔을지 모른다.
거의 열흘을 월부와 담쌓고
지내다가
과제만큼은 완료하자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집 반대방향 지하철을 탔다.
지난 주 과제로 1등,2등을 줬던
관악우성과 건영3차를 가보기로했다.
1. 관악우성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거나 도보 1km 이동인데 오늘은 도보로 가봤다.
통행량이 무쟈게 많은 관악로*남부순환로 길가에 즐비한 상가들을 보며 도시구나!
북적하다고 생각하며 걷자 시장이 나왔다.
시장을 통과해서 좀더 안쪽으로 경사진 곳을 따라 올라가니 관악우성이 보인다.
끝동인 109동은 어어엄청 언덕끝에 있어서 동간 선호도가 다를 것 같고 단지내에서도 계단을 통해 이동한다. 맨앞동에서 맨뒷동까지는 3차계단 정도 필요
맨 앞동쪽엔 고층 아파트상가가 있고, 마트와 학원 등이 골고루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할 것 같다.
마을버스를 타고 오면 역에서 그리 멀지않을 것 같고.
메인 도로에서 조금 안쪽에 자리잡은 단지라서 그리 소음이 많을 것 같진 않았다.
관악우성 옆에 푸르지오 대단지가 있어서 나홀로단지같은 느낌이아닌 게 맘에 들었다. 푸르지오가 좀더 언덕에 위치하긴 했어도 겉모습은 더 나아보였다. 대단지라서 푸르지오도 동별 가격편차가 클 것 같다. 두 단지 외에는 구도심 상권스러운 1~2층짜리 낮은 상가들과 주택빌라가 있었다. ㅁ자 구조라서 조금답답한 구조긴 했는데 동간 거리가 좁지는 않아서 그래도 괜찮아보였고, 초등학교,중학교가 옆에있어서 선호할거라고 생각했다.
2호선이기에 강남으로 갈 때 참 가깝고 편할 것 같고 제일 큰 장점같다. 서울대입구역이라 그런가 젊은이들도 꽤 많이보였다.
2. 건영3차
직전에 언덕을 갔다와서인가.....?
여기도 분명 언덕인데 덜 언덕으로 느껴졌닼ㅋ 문화홀? 도서관이 옆에있는 것은 장점같다.
복도식이 조금 아쉽고 주변에 뭐가 없다...ㅎ
유흥가 없는건 장점같은데 막상 놀려면 어디로든 가야할 것 같다.
단지 내부에도 경사가 있다. 그러나 그냥 뭐 적응할 수 있을 정도수준이라고 생각했다.
신림선이 생겨서 정말다행이다. 교통이 크게 개선된 것 같다. 신림선 처음타봤는데 의외로 너무괜찮았다.
1호선, 2호선, 7호선, 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3량 짜리라서 미니미니하지만 그래도 배차가 꽤 좋아서 빨리 이동하기 좋을 것 같다.
신림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봤는데 환승도 그리 오래걸리지않아서 진짜 선방!!
재미있었다.
댓글
연수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