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상하는 자산가입니다.
현재 저는 강남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며, 신랑은 광교에 자차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추후 신랑이 경기 남부쪽 다른 도시로 근무지가 변경될 수 있어, 가급적 서울경기 남부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중교통편도 중요하지만, 신랑이 자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로 교통이 괜찮은지도 중요합니다.
여러 조건을 고려하여 관심 있는 단지 임장도 가보고 실제 매물도 봤습니다. 신랑이랑 함께 방문도 해보며 서로 의견도 나눴습니다. 현장 방문하여 느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지1) 강남구 외곽 아파트단지
약 1천 세대의 대단지이지만, 강남 끝자락에 있어 한적한 느낌이 물씬 나 여기가 서울이 맞나 싶은 곳입니다. 5~6개의 단지가 있어 약 5천 세대가 거주하는 곳이지만, 초등학교와 공원 등으로 단절되어 상권이 잘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근처에 IC가 있어 도로 교통은 좋은 편입니다.
초중고가 도보권이라 학교 보내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근처에 학원가는 없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도보 5분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단지내에는 언덕이 있어, 안쪽동을 가려면 언덕을 올라야합니다. 하지만 산 조망권을 갖고 있어, 산 조망이 되는 안쪽동 매물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는 부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입구쪽에서 가까운 동이 더 편리하고 좋아보였습니다.
현재 21평형과 25평형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25평형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해보였습니다. 구조 자체도 21평형이 방2개, 25평형이 방3개로, 25평형이 훨씬 좋습니다.
단지2) 수지 성복역세권 아파트단지
성복역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하여 역이 가까운 편입니다. 성복역에 있는 롯데몰 인프라와, 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상권들도 누릴 수 있어 생활하기 편리해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쪽은 난개발이 되어 도로가 반듯하지 않아 도로교통이 복잡해보였습니다.
학군은 모두 좋은 편이지만,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가 10~15분정도로 거리가 있었고, 중고등학교도 가깝지 않습니다. 자녀가 어릴 때는 단지 앞 학원가 이용이 가능해보였고, 입시는 수지구청 학원가로 가야합니다.
단지가 경사가 있어, 입구쪽 동과 안쪽동의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지 앞에 공원이 있어 공원을 바라보는 단지는 뻥뷰입니다.
현재 바닥에서 좀 올라온 편이며, 가격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25평형으로 보고 있는데, 세대수가 많지 않아 나오는 매물 자체가 적어 가격이 잘 안 빠지며, 32평형 급매가 나온다면 25평형과 가격차이 크지 않게 매수 가능해 보입니다.
단지3) 평촌 호계생활권 신축 아파트
평촌 호계동 쪽에 올해 입주하는 신축 아파트 분양권 매수 상담 다녀왔습니다. 경수대로 옆이라 번잡하고 차 소리가 시끄러웠습니다. 범계역까지 도보로 가긴 조금 멀고, 버스 이용이 필요합니다. 약 2천세대 이상인 재개발 대단지이나 중간중간 구축아파트가 끼어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평촌 아파트 단지들을 거닐다보면, 아파트가 오래되었지만 아늑하고 안정된 느낌이 있는데, 해당 단지는 아직 공사중이라 조성된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경수대로 옆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안정된 느낌이 없었습니다. 경수대로로 평남 생활권과 단절되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분양권이 많이 나와있어, 6-7억대에 25평 분양권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남 구축 단지 분위기가 더 좋아보였고, 앞으로 평촌에 입주가 더 남아있어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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