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중급반 3주차 과제_강서구 염창동, 화곡동 현장 방문 과제

1)단지 주변을 '여기 산다면 어떨까?'를 생각하며 직접 걸어보아요.

2)현장방문을 하며 느낀 점, 생각한 점을 작성해보아요.



2주차에 조원분들과 관악구 분임을 다녀온 후로 개인적으로 차량보다는 도보의 편의성을 중요시 생각하며 이번에는 강서구 분임, 매임을 다녀왔다.

9호선 급행이 서는 염창역에서 출발하여 등촌역 -> 증미역 주변에 있는 단지까지 걸어봤다.

내가 실거주 혹은 거주 분리할 단지라기 보다는 1~2주차 과제를 하며 가격만 보고 골랐던 아파트 2곳을 중심으로 주변 단지들까지 한 바퀴 돌아봤다.



과제에서 첫 번째로 픽했던 염창동금호타운 단지를 방문했는데, 증미역 앞 큰 사거리에서 여기 공항버스도 다니는구나~하고 사진을 찍은 후 아파트 외관만 보고 이런 곳은 별로겠지?하고 그냥 지나쳤을 정도로 나홀로 아파트 느낌이었다.

그만큼 증미역 앞에 있는 커다란 비즈니스 센터 옆에 바로 붙어있는 아파트로 도보 6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가 최대 장점 같다.




총 4개동 290세대 밖에 없지만 놀이터, 관리사무소, 지하주차장, 공동 현관 비밀번호 등 있을건 다 있는 단지 같았다.

정문 옆에 있는 옥색 느낌의 노후화 된 상가를 보면 아파트의 연식(1999년)이 느껴지긴 했다.

1~2주차 과제했을때와 달리 벌써 네이버 부동산 매매 호가가 2천이나 올라있었다. (전세가는 그대로) 그래서 매전차가 높아져서 이 단지는 하락률 범위에서 벗어났지만, 부동산을 방문하고 매임까지 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집 주인이 가격을 올린걸까? 추측해봤다.


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어서, 싱글이나 신혼부부가 조용히 산다면 괜찮겠지만,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염경초등학교까지 가는 길이 300세대 이하의 나홀로 아파트를 4개나 지나야 하는 골목골목 길이라 힘들어 보인다.



염창동은 이 정도 범위를 돌았고 화곡동 단지로 출발했다.





손품을 팔았을 때는 우장산역에서 도보 6분 정도의 거리로 역세권 범위 안에 들어왔고, 하락률 25%, 매전 차도 괜찮아서 골랐었다.



지금 예산으로 볼 수 있는 강서구 단지들은 다 나 홀로 느낌이었는데, 그중에 가장 동이 많았다. 총 9개 동에 625세대였고, 당근 하러 왔다고 했는데도 경비아저씨가 게이트를 열어주지 않으시고 꼬치꼬치 캐물으실 정도로 열심히 근무 중이셨다.



이번에 임장간 단지들은 일요일 오후 시간에도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었는데, 초록아파트는 분리수거 하는 주민들, 뛰어노는 아이들 등 가장 사람 사는 동네 같았다.

하지만 101~105동과 106~109동은 고도가 달라서 분리가 되어있었는데 넘어가려면 촘촘한 낡은 계단이 있었고, 겨울에 눈이 오면 많이 불편할 거 같았다.

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으로서 이중 주차도 힘들어 보일 정도로 세대당 0.67대로 비좁은 주차 공간도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전세만 살아왔던 세입자의 입장으로 보면 1~2억짜리 빌라도 이사 다닐 때마다 주차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었는데, 4억 이상의 서울 아파트인데도 밤늦게 퇴근하고 주차할 공간이 없으면 선택에서 제외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더라도 요즘 차 1~2대씩은 다 있기 때문에 많이 불편할 거 같았다.

바로 옆에 화곡푸르지오가 붙어 있긴 했지만, 그쪽은 딱히 이용할 만한 상권이 없었다.

그래도 이 단지를 택했던 이유는 바로 앞에 있는 강서 힐 스테이트를 직업상 1년 정도 방문했었는데, 우장산역 상권이 괜찮아 보였고 그 상권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였기 때문이다.

카카오 맵으로 봤을 때와 달리 막상 현장에 방문해보니 우장산역까지 걸어가는 골목 골목이 주택가여서 차로 이동하기에는 비좁았고, 균질성이 떨어졌다.

어느 단지나 다 사람들이 자기 형편에 맞춰서 살고 있는 동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실거주가 아니라 거주 분리를 해야 하는 나로서는 두 단지 모두 세입자 맞추기가 어려울 거 같았다.


결론: 서울 구축 아파트의 겉모습보다는 땅의 가치를 믿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의에서 들었지만, 택지 느낌의 부천, 송도 아파트들만 보고 살았다 보니 아직 내 눈에는 아파트의 외관과 대단지 상가의 편리함 등이 더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는 걸 느꼈다.

물론 서울에도 그런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있지만, 지금 내 예산으로 힘들 뿐이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절약하고 저축해서 꼭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매수하고 싶다!



댓글


user-avatar
끈끈user-level-chip
24. 02. 29. 17:24

오 에디샘님 임장하시면서 구체적인걸 많이보셧네여!ㅎㅎ 과제도 완벽하게 해내시고 고생 많으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