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입구역에서 내려 오르막을 올라 도착한 4515세대의 아파트. 처음에는 경사에 놀라고 두번째는 규모에 놀랐다. 여기 사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단지 내부까지 마을버스가 다니고 초등학교가 근처에 있었으며 상가가 다양하고 많아서 실거주하는 데는 교통 편리와 더불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수가 다양하고 다니는 길을 잘 익히면 대중교통 접근성도 나쁘지 않았다.
한신한진아파트 올라올 때 많은 경사를 겪어서인지 이 단지는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고 단지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인상깊었다. 엘리케이터를 이용하면 경사를 크게 느끼지 않고 오는 방법도 있고, 인근에 빌라단지가 있으나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장단점이 있어 보인다. 가성비 단지라고 강의에서 추천했는데 그럴만하다고 느꼈다. 23평 기준 갭이 2억이 되지 않는데 수요층이 두터운지는 좀 더 파악이 필요해 보인다.
길음뉴타운의 아파트를 돌아보고 미아사거리 부근의 센터피스와 대장단지인 롯데캐슬클라시아를 같이 돌아보았는데 이 부근의 대장단지여서 그런지 요즘 트렌드인지는 모르겠으나 출입구 통과가 다소 어렵고 폐쇄적이라는 인상은 받았다. 주변에 산책할 곳이 부족한 것을 단지 내에서 해소하도록 하는 이유에서인지 단지 관리가 청결하고 걷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설계되어 있었으며 롯데캐슬클라시아는 더 신축이라 내부 조경이 고급스럽고 커뮤니티도 잘 되어있었다. 근처에 미아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나 현대백화점에 대한 선호는 다소 높지 않을 것 같았다. 가격은 신축 메리트로 높게 형성되어 있었으나 하락기인만큼 다른 지역의 신축도 같이 보며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북구의 다양한 단지들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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