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3군 내에서도 전고대비 25% 하락률, 전세가율이 60%에 가까운 두 개의 단지를 보고 왔습니다.
1) 길동우성2차
5호선 길동역에서 정문까지 600m 정도(8분 소요) 떨어진 곳에 위치한 94년식 구축 단지입니다. 늦은 시간 귀가 시 조금 빠르게 걸어갈 듯한 길입니다. 길동역에서 강남역까지는 두 번 환승으로 26분 소요되어 강남 접근성 우수합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기역자로 꺾인 건물이 촘촘하게 서있어 답답하게 느껴졌고, 복도식과 계단식이 혼재되어 있으며, 주차 공간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정문 기준 오른편에 길동초(20.6명)와 강동 도서관이 함께 있습니다. 단지 바로 뒤에는 길동복조리시장이, 길동역으로 가는 길에는 작은 학원들이, 그리고 역 앞에는 병원 및 편의시설이 즐비해있어 생활하기에 괜찮겠다 느꼈습니다.
2) 성내동삼성래미안2단지
강동구청역 2번출구에서 성내초(20.4명)를 지나 440m(7분) 정도 걸어간 곳에 위치한 99년식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강동구청역에서 강남역까지 1회 환승, 20분 소요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정문 맞은 편으로 다세대 주택, 작은 상가, 그리고 강동구청, 보건소, 경찰서가 나란히 위치해 있어 관련 업무를 보기에 수월해 보였습니다. 후문 같은 정문을 들어서면 일요일 오전 시간이라 지하 주차장, 지상 주차장이 꽉 찬 느낌이나 이중 주차는 보이지 않았고 동간 거리도 적당해 보였습니다. 단지 옆에 성내하니공원이 위치해 산책이나 운동하기에 좋고, 공원전망을 갖는 203동의 선호도가 있을 듯 하나 매물 임장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후문 쪽에 2차선 도로가 위치해 있음에도 단지 내에서는 조용한 느낌이었는데 단지 상가들이 도로변에 위치해있어 상대적으로 소음 노출이 적은 듯 보였습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강동성심병원(1.3km)이 도보 20분 정도 소요되는 위치에 있어 불편함이 없을 듯 합니다.
3) 결론
강동구에서 25% 이상 하락한 단지인 길동우성2차와 선내삼성 중에서는 역에 조금 더 가깝고 강남역까지 1회의 환승으로 접근 가능한 선내삼성을 뽑고 싶습니다. 단지 내 쾌적도도 선내삼성이 조금 더 좋다 느꼈고, 두 단지 간 미묘한 차이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댓글
오앙 연시맘님 사진까지 넘 잘 붙이셨네요! 가격이 하락한 구축...... 그럼에도 이 단지의 현재 가격은 저렴한 편인가? 진정한 가치를 알려고 해보심 넘 좋을 것 같아요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_ㅠ 흐규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