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예산을 먼저 파악해봤다.
현재 우리 부부의 종잣돈: 3억 2천만원
우리 부부의 연 세후 소득은 둘이 합쳐 약 6천8백만원이다. 허나 세전소득은 생각보다 높아서 올해까지는 아슬아슬하게 디딤돌대출이 되나 내년부터는 불가능할 것을 보인다.
그리고 우리 부부의 당분간 연 저축액은 5천만원으로 책정했다.
누가 보기엔 과도한 저축이라 하겠지만 약 2개월 간의 가계부 작성 끝 알뜰살뜰하게 살면서 저축한다면 5천만원이 부담스럽진 않은 수준이다.
현재 우리가 거주하는 곳에서 2년정도는 더 있을 예정인데 그렇다면 2년동안 1억정도는 추가로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너나위님의 대출계산기를 바탕으로 우리가 노릴 수 있는 아파트 매매가는 최대 8억1천만원이었다.
우리가 네고를 2천정도는 해보겠다는 마음으로(그리고 네이버 호가에 비해 낮은 실거래가를 믿으며) 다음 3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기준은 깔끔하게 8억대 아파트, 서울시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를 골랐으며 이왕이면 방이 3개인 곳으로 했다.
현재 와이프와 나의 직장이 각각 노원구와 송파구이므로 5, 7호선 역세권의 구가 두 사람한테 조금이라도 직장 접근이 편해진다고 생각했으며 지금 집이 방이 2개이므로 하나 업그레이드 되는 곳을 노렸다. 추가로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나중에 아이가 생겨서 차가 생겼을 때 주차난이 조금이라도 덜한 아파트를 살펴봤다.
더 세세하게 따지면 더 좋은 아파트들이 있을것이라 보이지만 약간 휘뚜루마뚜루보면서 본 아파트 중에서 그래도 눈에 쏙 들어온 세 아파트를 후보지로 뽑았다.
입지로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보다는 좋은 곳들이다. 다만 하나 걸리는 것은 아내 직장으로 출근시간이 현재 아파트보다는 다 길어진다는 점. 이 점도 해결되면서 좋은 입지인 곳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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