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7단계 가이드라인에 맞춰 종잣돈과 소득 수준 파악을 해 보았다.
부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수업인데 현타가 너무 쎄게와서 며칠동안 멍하니 있었다.
대출계산기에 맞춰서 가능 금액을 넣고 종잣돈을 싹 끌어다가 가능액 확인을 해보고 바로 멘붕~
그랬다. 자산에 대한 인지가 하나도 제대로 안 된 것이다.
수업을 듣기 전엔 근자감으로 똘똘 뭉쳐 유튜브 강의에서 보는 것처럼 쉽게 1000만원으로 부자 되는게 바로 실행가능 할 거라는 상상을 무참히 깨뜨리기엔 충분히 좋았다.
다행인건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의 길이 절대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수업 듣고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바로 매수 가능 단지 리스트를 정리해서 작업해 보고 나니 내가 가고 싶은 지역이 아닌 선택할 수 있는 곳이 달랐다.
현실과 꿈의 괴리감을 확실히 느꼈고...
좀 전문적인 느낌이 나게 감정을 모두 배제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싶었으나 멘붕으로 이성을 모두 배제한 트리플F로 변해서 분노의 내집 마련 매수 가능 단지 리스트를 정리 해보았다.
너나위님이 직장과 거리도 모두 따져봐야 한다고 하셨고 300세대 이상으로 선택하라고 하셨으나 내가 갈 수 있는 곳이 서울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영영영끌도 하나 넣어 보면서 매수 가능 단지 리스트 과제를 마무리 해본다. (과제가 아니라 일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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