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 집을 마련한다면?
지금의 자산 상황으로
어떤 곳을 접근할 수 있을지
찾아봤습니다.
소득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아직 싱글로, 더블인컴도 아니죠
그렇지만, 지금이 영원한건 아니기에~~!!
만약, 나와 비슷한 소득 수준을 가진 사람과
함께 한다면
어떤 집을 내집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계산해봤습니다
또, 소득은 저의 몇 배가 되지만
지출 또한 몇 배가 되는 동생의
내집마련 예산도 계산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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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득의 X배 이상,
그리고 결혼한다면 2X배의
차이가 나더라도
지금까지 아끼며 모아뒀던 종잣돈과
절약의 힘이 내집 마련 예산에서
아주 큰 힘을 발휘하며
비슷한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지 보다
현명하게 쓰고, 잘 저축하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돈을 버는 능력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굴리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
한 부분이 부족하더라도
다른 부분을 채워간다면
내집마련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산 범위의 ±20%의 지역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평균 가격임을 가만해서
조금 더 좋은 지역에는 없을지도 살펴봤습니다.
직장과 가까운 곳일 수록
서울 안에 있는 곳일 수록
지하철역과 멀어지거나
연식이 떨어지거나
평수와 구조가 아쉽거나 하며
하나 둘 손에서 놓아주어야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살펴본 경기도에서는
조금 더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으로
조금이라도 연식이 좋거나
주변 환경이 쾌적해보이는 곳으로
구조가 조금을 더 좋아보이는 곳으로
찾고 싶었습니다.
과연 어디가 더 좋을까?
어디에 살 때 삶의 질이
조금 더 올라갈까?
고민하며 단지 하나하나를 찾아보는 과정을 거치며
내가 조금 더 선호하는
개인적인 나의 선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장과의 접근성이
다른 것들보다도
가장가장 중요하게 다가왔었습니다.
나의 선호를 잠깐 내려놓고
정말 이 단지가 첫 실거주 집으로 마련할
가치가 있는 곳일까를 고민하는 연습을
의식적으로 더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앞서
큰 결정을 순간의 설렘으로
순간의 편리와 기대로 선택하여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쭉 추린 단지들을 조금씩 지워가며
몇 개의 단지를 추려갔습니다.
가치는 비슷한 것 같은데
가격이 싼 단지들이 있었고
지금의 가치는 더 낮을지라도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여기는 별로겠지 했던 곳에서
생각보다 강남접근성이 좋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살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바라봤던 곳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예산을 먼저 계산하고
그 안에서 단지를 찾다보니
접근 가능한 단지들이
하나하나 귀해보였습니다.
'너라도 있어서 참 다행이야.'라는
그런 마음으로 찾았던 것 같습니다.
또, 이런 집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돈을 얼마나 버는 걸까?
궁금했었던 부분도 해결되었습니다.
엄청 크게만 느껴졌던 가격대가
어쩌면 나도 접근 가능한 가격대가 될 수 있구나
라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저축 잘해야겠다.
지금의 직장이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많은 단지들이 손에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방법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축하는 습관과 단지들을 알아가는 노력
나를 알고, 나를 컨트롤 하며
자산을 지켜가고 자산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불가능의 영역이 아닌
가능의 영역에서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내집 마련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집마련 할 수 있다
내집마련 할 수 있다
내집마련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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