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들과 함께 평촌을 임장해 보았다.
안양에 살고 있지만, 이 곳을 이렇게 세세하게 본 건 처음이었다.
크게 4개의 마을을 돌아보았다.
1. 초원마을 - 동안초, 동안고를 품고있다. 연식에 비해 깔끔히 관리된 편, 열병합발전처가 근처에 있다는 것과 상가가 부족 (물론 좀 더 걸어가면 매우 많지만 아파트 내 상가) 한 것은 아쉬웠다. 평촌역에서 가까운편인데 평촌역 근처 유흥상가가 많아서 이 점 역시 아쉬웠다.
2. 향촌마을 - 평촌초, 평촌중을 품고있다. 향촌마을은 학원가가 매우 근접해서 인지 상가(상가는 주로 밥집, 학원이 대다수)가 많고, 어린아이들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살기 좋아보였다. 평촌 임장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는데 임장 후 다시보니 평단가가 가장 높았다. (역시 가격은 거짓말하지 않아..)
3. 무궁화 진흥, 경남, 금호 - 학원가 기준으로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왜인 지 모르게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4. 목련마을 - 범계초, 범계중, 평촌고를 품고 있으며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다.
바로 앞 백화점, 아울렛, 범계역 등이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이점이 많다.
신축만을 고집하던 나에게 구축의 편견을 없애주었던 임장이었다.
아 이곳이라면 살고싶은데? 아기키우기 너무 좋겠는데? 라고 생각했던 곳들이 있어서
역시나 임장을 해봐야 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다.
자모님이 말씀하신 '가보면 안다' '내가 좋다고 느끼는게 남들이 좋다고 느낀다'가 무슨말인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여러후보단지들을 모아 임장을 많이 가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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