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내마46기 미7듯 5르는 내집가격 사랑스럽조 장수리스크] 후보단지 입지분석 과제

  • 24.04.24

저는 두 번의 현장방문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1-2급지 성동구의 금호역 리버젠 아파트와 신금호역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좋은 급지의 환경을 경험해보고 체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하여 이 곳은 팀원들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해당 방문 경험 후 최종적으로 느낀 점 먼저 적어보자면,

확실히 자산 가치 형성에는 입지가 주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왜 그렇게 느꼈는지 부동산 초보인 제 입장에서 기술해보겠습니다.

먼저, 리버젠을 방문했을 때 제가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오르막길' + '신축', 이 두 가지였는데요,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긴 하겠지만.. 뚜벅이인 저는 오르막길을 굉장히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신축이었던 그 대장 아파트가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소신 발언). (신포도일까요...? ㅋㅋㅋ )

무튼 단지 내부는 조용했고 깔끔했습니다.

다만, 이 커뮤니티의 주민들은 뚜벅이보다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 같긴 했습니다.

그 오르막길을 타고 내려오면 아래에 신축 상가들이 있었는데, 경험이 있는 다른 분들께 여쭤보니 신축상가인데 공 실 없이 잘 형성되어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학군지로 유명한 지역을 아니었어서 학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모님이 부유한 동네들은 1:1 필라테스 피티샵이 많다고 했었는데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 버스를 타고 금남시장을 지나서 신금호역 근처의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 다녀왔습니다.

단지 내부로는 못 들어갔지만 주변 환경들을 둘러보았는데요.

평지러버인 저는 초역세권+평지+교차로의 상권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금호파크힐스가 너무 맘에 들었었습니다. 5호선이어서 7호선에 위치한 제 직장과도 가까웠구요 (근데 물론 예산은 택도 없습니다. ^^)

그런데 같은 평수기준 리버젠이 2억 가량 높았습니다 ^^ (내 똥 눈....)

그리고 파크힐스 맞은편은 구축 빌라들이 위치해서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은 덜 했었구요.


그래서 저는 저의 똥눈을 부정하면서

생활 반경의 환경을 보았을 때 편의성이 여기가 훨씬 나은 것 같은데 왜 그렇게 가격이 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팀원들은 다 같이 입 모아서 금호역은 3호선, 즉 강남 접근성이 더 우수하기 때문이다라고 알려줬습니다.

자모님이 알려주신 선택 기준 1번이죠ㅠㅠ (그래도 전 파크힐스가 더 좋았어요. 전 대부자는 못 될 거 압니다 껄껄)

무튼 이렇게 팀원들과 함께 첫 임장을 갔었는데요.

내부단지 걸으면서 어떤 점들을 봐야하는지, 주변 환경은 어떤 걸 봐야하는지 함께 경험할 수 있었어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 현장방문은 저 홀로 진행했는데요. 회사가 인근이어서 일찍 퇴근하고 노원구로 가봤습니다.

노원의 중계가 서울 3대 학군지 중 하나였고, 제 예산 리스트 안에 들어오는 지역이라 몇몇 물건들을 봐두었었거든요. 딱 봐도 너무 넓어 보여서 따릉이 타고 진행했습니다 ㅎㅎㅎㅎ


일단, ! 노원역의 첫 인상, 생각보다 번화했네..? (인근에 사는데 노원역 처음이었습니다 ^^)

롯데백화점 안에 폴바셋 있었고, 셱셱버거도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미친 평지. 너무 좋았습니다.


나중에 노원에서 20년이상 거주했던 우리 팀원의 말에 의하면 거기가 원래 번화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바로 제가 봐 두었던 상계주공 6단지로 향했습니다. 역에서 너무 가까워!!! 너무 좋아!!!

두둥 노원의 중심 보이시나요 ? ㅋㅋㅋㅋㅋ


기쁜 마음에 룰루 따릉이 타고 들어갔는데, 해당 아파트에 대한 느낌은 이랬습니다.

진짜 진짜 구축이다. 주차 공간 진짜 좁다. 가족 단위 거주민들이 많다(놀이터에서 귀염둥이들 많이 봐서 힐링했습니다). 엄청 넓다. 놀이터 많다. 나무 많다.

근데 .. 5단지 같은 경우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구축이긴 했었습니다. 대략 요런 느낌.

재개발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 제가 쌩초짜여서 솔직히 재개발 호재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관련해서는 좀 더 정보를 찾아봐야겠어요.


집 컨디션 빼면 다 좋았었는데요 ㅠㅠ

제 직장이랑도 지하철 4정거장이라 풜펙(고 사이 자모님이 알려주신 기준 날려버림 강남 바이)

단지 안을 충분히 둘러보고 다음으로는,

중계동 학원가 -> 중계역 근처 아파트들을 둘러보기로 동선을 정했습니다.

근데 그거 잠깐 했다고 힘들어서 돈까스로 기력 보충했구요.


여기가 중계동 학원가였습니다. 와 역시 지난번 성동구랑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학원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학생들도 많았고, 아 여담이지만 노원구민들은 자전거 엄청 애용하더라구요. 학생도 많고, 평지여서 더 그런 것 같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중간에 무슨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찾아보니 경전철 동북선 호재가 있었습니다.

찾아본 내용에 따르면,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고려대~미아사거리~월계~하계~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에 연결되며,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기존 8개 노선,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전철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에 46분 소요되던 은행사거리~왕십리역 운행시간이 22분으로 단축되고, 상계역~왕십리역은 환승없이 25분이 소요된다네요.


그 다음으로 중계역 완전 근처의 중계무지개를 가 보았습니다. 이 아파트도 90년 초반이어서 구축이었구요.

와 그런데 앞에서 상계주공을 봐서 그런지 컨디션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여기는 너무 낡지 않아서 재개발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여기는 진심 가격도 괜찮고 직장 접근 좋고, 컨디션도 제 기준 괜찮아서 좀 더 알아볼까 했었는데

중계역을 가보고는 일단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노원역에 비하면 중계역은 정말 인프라가 없더라구요. 편의시설 같은 것들이 많이 부족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중계역으로 갈바엔 노원역이라는 생각 정리는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저녁 7시 반에 있었는데 정말 주차 대란이었습니다.

제가 현재는 뚜벅이긴한데.. 언젠가 운전해야하는 시점을 생각해보니 .. 구축 단지들은 정말 주차공간이 큰 문제겠구나 싶었어요.


이렇게 현장 방문은 마쳤습니다.


리스트는 아직 정리중이어서 .. ㅎㅎ 리스트 정리하고 해당 지역들 또 다시 계속 방문할 예정입니다.

확실히 그냥 인터넷으로 손품으로만 하는건 한계가 있겠다는 걸 느꼈구요,

가능 지역들을 직접 방문해보면서 좀 더 천천히 내 집 마련에 신중을 기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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