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꽤 오래전부터 갈아타기에 관심을 가지고 동네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잊혀질만 할 때쯤 한번씩 부동산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대해 연락을 주셨었습니다.
현재는 갈아타기를 할때 같은 단지에서 할지 상급지로 갈지 거주분리를 할지에대해 고민중이라 우선 같은 단지에 넓은 평수 매물을 보기위해 부동산에 연락을 했습니다.
두달 전 이사를 한번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을 내놓은 상황이라 부동산은 너무나 호의적이셨고 이틀전부터 연락을 나누면서 제가 관심있는 집 두개과 중개사님이 추천해주실 몇개의 집을 볼 수 있게 준비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미리 강의를 들었었기 때문에 중개사님에게 휘둘리지 않고 천천히 제기준으로 돌아본 점은 잘했던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전 누수에 예민한 사람이라 벽 천장을 꼼꼼히 살펴보았고 중개사님이 여부에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집집마다 샤시의 정도, 확장은 어디까지 했는지, 샤시문을 열어 소음도 살펴보았고 옆동으로 인해 해가 들어오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아쉬운점은 부동산에서 너무 많은 물건을 준비해주셔서 중간에 기억이 혼란스러웠다는 점입니다.
저도 극심한 아이라 누구를 만나고 집에 돌아오면 기절하는 스타일인데 중간에 머리가 핑돌고 집에가고싶단 생각이 들정도로 피곤했습니다.
같은단지에서 큰 평수라 처음엔 느낌만 보라며 보여주셨지만 최대 많이 보고 기억하고 싶은 욕심에 머리에 과부하가 온것 같습니다.
부동산에선 다녀온곳을 대략 메모해주셨고 기억하기 좋게 돌아보았던 순서로 또 메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제 기준으로 끝라인, 층수, 인테리어, 예산등으로 둘러보았을때엔 아직까진 마음에 드는 물건은 없었고 다음번엔 시간 텀을 두고 복기 후 다른 매물을 볼 수 있도록 스케쥴을 짜야겠다는 생각과 소심함에 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질문이 나오지않아 못해보았는데 다음번엔 용기내어 부탁해보고 가능하면 사진을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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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곳 만나신거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