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을 실천하고 반복하는 투자자 캡틴튼튼입니다.
3주차 과제로 부동산 방문하기를 직접해보았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강의에서 배운대로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해보지 않은 것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하나하나 따라하고 보니 성장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 예산에 맞는 집을 사는 것이 목표라는 생각으로
내가 나에게 맞는 집을 사기위해 해야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실거주 매수자이고
그 지역에 대해 좀 더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이 많으며
우리 아이를 안정적으로 키우면서 살고 싶은 곳을 찾는다는 것을
명확히 하려고 했습니다.
부동산 소장님에 대해서는
내가 좋은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실 분이며
내가 예의바르게, 존중하는 태도로 대한다면
정말 뜻하지 않는 도움도 주실 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정하고 나니
좀더 편안히 다가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강의에서 배운대로
부동산 소장님께 전화 걸어보았습니다.
두근두근했지만
소장님의 프로페셔널하고 준비된 멘트가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전화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어떤 물건 찾으세요?"
''입주가 언제이시죠?"
"얼마까지 가능하세요?"
"물건은 언제 보러 오실 수 있으세요?"
소장님 질문에 답하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봐두었던 매물을 말씀드리고
물건에 대해 간략히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군이 어떻다. 여기 사는 사람들이 이렇다.
요즘 이런 물건 찾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그 집은 주인이 사정이 급한 것 같으니 깎아볼 수 있다. 등등
소장님의 친절한 TMI에
부동산 방문과 매물임장에 자신감도 더해졌는데요.
소장님, 감사합니다.ㅠ
실제 예약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부동산을 방문했는데요.
단지내 상가에 있는 부동산이었고
외부 간판,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한 부동산이었습니다.
잠시 앉으시라고 권하시는 소장님께서는
시간도 좀 이르고 매물 설명을 해드릴테니
기다리라고 하시는데 너나위님 하신대로 교과서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소장님은 지시봉은 꺼내지 않으셨지만
단지 지도를 보여주시며
"우리가 갈 동은 109동 4층, 102동 13층, 118동 14층, 117동 21층 매물이다.
각각 남동, 남동, 남서, 정남 방향을 바라보고 있고
소장님 본인이 픽하신 매물은 109동 4층이다.
왜냐하면 대출이 높은 물건으로
주인이 빨리 처분하고 싶어하고
다른 분이 미리 보셨는데
주인분이 얼마까지 해주시기겠며 협상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라는 설명을 해주시며
전반적인 설명을 다시 해주셨습니다.
심지어 등기부등본까지 확인해주시면
채권최고액이 얼마까지 잡혀 있으니
실제 대출금이 얼마정도는 될 것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와 이 소장님 찐이다.'
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시간 맞추어 부동산을 나서며 단지로 들어갔는데요.
단지 소장님은 단지 스크린 도어 출입 경비실 호출을 누르니
그냥 열어주셨습니다.
여쭤보니 경비실에서 소장님 얼굴이 아시기 때문에 그냥 열어준다고 하시네요.
'진짜 찐이다.'
10년차 아파트였는데
입주때부터 거래를 했고
본인 맞춰준 매매, 전세를 셀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매물이 있는 동으로 가시면서
단지 구조와 조경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선호동이 왜 선호동인지
동에 따라 일조가 어떠한지 등을 설명해주셨는데요.
이 소장님 뭔가 시스템을 잘 갖추시고
브리핑이 탁월한 분 같았습니다.
해당 단지에서는 총 4개의 매물을 보았는데요.
가격에 맞추어 보여주셨지만
각각 다른 타입으로 일부러 골라본 것이고
타입을 잘 기억해뒀다가 가성비 좋은 매물 있으면 또 연락도 주시겠다며
입주 시기가 남아 있으니 매물 지켜보면서
보고 싶은 매물 올라오면 연락달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이쯤되니 '소장님은 우리 이모'였습니다.
이모 소장님과 매물을 보면서
배운대로 찬찬히 매물 내부 상태, 주인 분 사정 등을 확인하며
정리하며 보았습니다.
소장님 앞에서 휴대폰 보며 정리하기 좀 그렇다는 생각에
소장님이 등을 보이시거나 못보실때 살짝살짝 특징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매물 확인을 끝내고
부동산에 다시 돌아와 마음에 드는 물건에 대해 좀더 여쭈어 보았는데요.
소장님께서는 본인이 추천하기에
현재 1XX동 물건이 가장 가성비가 좋고 조
건을 유리하게 가져올 수 있는 물건이라고 덧붙여주셨습니다.
제가 어느 지역의 A단지와 여기 B단지를 비교 중인데
소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여쭈어 보니
A단지의 생활권과 장단점, B단지의 생활권과 장단점을
설명해주시며 제 상황에는 A단지가 더 좋을 수 있겠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집에 와서 매물을 파일로 정리하고
매물을 보았던 동선을 단지 지도를 보며
다시 떠올려 보았습니다.
나에 맞는 매물이 어떤 것인지,
마음에 드는데 가격을 좀 더 협상하려면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해보니
소장님께 다시 연락드려서 이런 부분을 더 물어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배운대로 부동산을 방문하고
직접 임장, 매물 비교 등을 해보면서
내가 살 집에 대해 객관적인 생각과 시스템으로 심사숙고하여 선택이 필요하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3주차 과제까지 저에게 너무 필요하고 중요했던 과제였고,
이런 강의를 마련해준 너나위님과 월부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캡틴든든 조장님! 넘 꼼꼼하게 잘 다녀오셨네요~배운대로 실천하셨으니 더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더운데 고생하셨어요!
실감나게 정리를 잘하셨네요~ 저도 도전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