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풍의 눈처럼 태풍의 강력함 속에 맑게 겐 무풍지대의
평온함의 평정심으로 살고 싶은 태풍뽁어입니다 :)
부동산 방문 전 강의에서 너나위님이 구축 중 장점 사례로 추천해주신 신공덕래미안1차도 다녀왔습니다.
역시 답은 현장에!
여유있는 동간거리, 깔끔하게 정돈 된 조경과 재활용&쓰레기장
단지내 은행ATM기, 어린이집, 깔끔한 주차장,
역세권 아파트
5호선/6호선/경의중앙선/ 공항철도(무려 4개호선)
신고점 12.4억에서 최저 10억 / 현재 11.8억으로
가격이 유지되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파트들이 기회를 준다면 잘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월27일 토요일 AM 10:30 예약
마포구 염리상록 아파트 / 매물3개
(덤)마포구 염리 삼성 / 매물 1개
부동산: 상록부동산
매물확인 시간 : 25분
조모임을 통해 같이 임장한 마포구에 있는 염리상록 아파트를 부이자조장님이 예약해주셔서 함께 임장했는데요.
저는 아는 언니 컨셉으로 함께 했습니다 :)
덕분에 매물임장이라는 문턱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조장님 너무 감사해요♡
예약할 때, 남편이 여름 때 발령으로 매매로 집을 보고 싶고, 마침 서울 일정으로 매물을 확인하기로 했었는데
강의 시간에 알려주신 대로 몇 개의 매물을 볼 수 있는지 전 날 확인한 덕분에 3개의 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10시에 예약이 되어있었는데, 10:30분에 오면 3개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변경했습니다.
매매로는 한 개의 매물을 보여주 실 계획이셨던 것 같습니다. (같은 날 매매로 예약한 다른 조원분이 그 매물 확인)
다음날 가보니 갭투자로 방문한 남자 분과 함께 매물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는 마포구 쪽 물건을 보고 계시다고 하시더라구요)
남성분 위주의 매물소개였지만 덕분에 3개의 매물을 확인할 수 있었고,다양한 질문과 보는 시선이 달라서 공부차원에서는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긍정!)
염리상록은 매매보다는 투자로서의 가치가 높은 아파트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공덕래미안 1차 아파트를 보고 있는데 10시15분까지 와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30분에 예약하신 남자 분이 일찍 도착한다고 한 것 같음)
으앗!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별로였던 아파트,,,
미리 보고 온 신공덕 래미안 1차와 차이가 정~말 컸어요.
97년과 00년의 4년차 연식 탓은 아닌 것 같습니다. - 4억차이의 가격이 반영하고 있네요!
깔끔하지 못한 재활용/ 쓰레기장, 1층의 5명의 흡연자(강의 때 아이가 있는 아파트에서는 절대 가만 있지 않는 것이 흡연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신혼부부나 1인가구가 이용하고 아이 키우는 가정은 없다고 합니다)
강의에서 배운대로 메모지 절대 안꺼내고, 사장님의 말에 귀기울이며 임했는데요.
사장님은 갭투자로 온 남자분이 핸드폰으로 열심히 적고 계셔도 그 분께 집중해 주시더라구요🤣
(매물 확인 중간에 그 분께 제가 부동산 가서 매물정보 적어드릴께요. 하신긴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실제로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집중하시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죠?!!
5분 일찍 도착해서 강의에서 들은대로 지도를 보며 위치가 어디냐고 질문을 드리니,
지역에 관해 설명을 해주시고, 매물에 대해서도 잠깐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메모를 하지 않으니, 기억이 정확하게 나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 -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같은 동의 3가지 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월세로 비어있는 21평 매물을 샘플로 확인
97년부터 수리를 전혀 하지 않아서 입주상태 그대로였고(나무 창문틀, 옥색 욕조, 좁은 냉자고 자리),
싱크대 앞쪽에 누수흔적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누수흔적에 관해 여쭤보니 샘플이 신경쓰지 말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21평과 25평은 방크기가 살짝 다르고 화장실 앞의 창고유무가 달랐습니다.
집주인이 거주 중인 수리가 되어 있는 25평 매물
샷시, 싱크대수리, 바닥까지 밝은 톤 장판으로 수리가 되어 있었고 작은 방은 피규어로 가득차 있어서 꽤 넓어 보였습니다. 거실까지 점령한 피규어들~ 멋진 취미를 가지셨다고 집주인께 말씀드렸는데, 매물에 집중해 보이지 않아서 일까요? 부동산 사장님께서 좋아하진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집주인께서 매매 후 전세 거주도 원하는 매물이었습니다. 이것이 장점일지 단점일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리도 되어 있는 집이라 갭투자시 장점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집의 하자체크를 확실히 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매매하게 된다면 꼼꼼히 봐야되겠죠~!!
(부동산에 와서 들은 얘기, 매도 이유와 잔금일 등의 질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진입로쪽에서는 3층이 5층 높이로 보였는데, 뒤쪽으로 놀이터가 바로 있었습니다.
(단차이로 인한 장점과 단점이 섞인 곳. 놀이터를 아이들이 이용하냐고 물었더니 아이키우는 집이 없다고 함)
신혼부부가 세입자로 거주중인 25평 매물
샷시를 제외하고 수리가 되어 있던 매물.
화장실 문틀이 코발트블루로 수리가 되어 있어서 호불호가 강한 디자인이었습니다. 강의 때 너나위님이 가장 기본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을 추천하셨는데,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창고와 화장실 사이의 벽에 누수흔적이 있었는데, 이사 초반에 누수가 있어 윗집에서 잡아 준 이후 4년동안 거주하는 동안 다시 누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사하기 위한 거짓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리사무소에 몇 차례의 누수신고가 있었는지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추후 같은 자리에 누수가 발생한다면 책임소재가 어떻게 되는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작은 방은 옷방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피규어가 가득 했을 때보다 많이 좁아 보였습니다. 물건이 없을 때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 집 앞에만 외벽에 창문이 설치 되어 있었는데, 복도식 아파트에서 원하는 집들만 외벽 창문을 설치하기 때문에 복도벽 전체에 창이 설치된 곳이 있고, 중간이나 양쪽 끝에만 설치 된 층이 있었습니다.
복도식 아파트는 먼지에 취약한 단점이 있으므로 이왕이면 창이 전체 다 설치 된 매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집을 다 보고 온 후, 사장님께서 메모지에 매물에 관한 정보를 적어주셨고
투자 온 분을 위한 메모라고 생각해 사진으로 찰칵 정보를 남겼습니다 :)
단지 배치도와, 평면도 앞에서 현재 나와있는 매물과 특징들에 대해서 싹 브리핑을 해주셨습니다.
+공동중개 염리상섬 매물1개
급매물.
(네이버에 올라온 매물과 똑같은 것 같은데 6천차이가 나는 것을 보아 급매물이 맞는 것 같다)
상록과 같은 25평, 방2, 화1인데 사방으로 베란다가 있어서 서비스 면적이 넓어서 인지 훨씬 넓었고, 빛도 사방에서 비추고 계단식이라 컨디션이 훨씬 좋았습니다. - 가격반영 2~2.5억 차이
외부샷시가 홑창이지만 모두 다 베란다가 있어서 추위를 한 단계 막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싱크대 앞 원목바닥이 누수로 벗겨져 있었고(부동산 사장님말로는 물이 튀어서 그렇다는데 관리사무소에서 확실하게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싱크대 문도 튀는 물로 인해 뿔어나는 것 때문에 테이핑이 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방 벽쪽에도 누수흔적이 있었고, 창고와 세탁실 베란다에는 결로방지용 페인트칠이 되어 있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분 두 분이 누수흔적은 도배로 가려야겠다는 얘기를 하시는 걸 들었는데, 꼭 누수현상은 관리사무소에서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장실 수도와 변기 수압이 많이 낮았고, 벽에는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온열기가 달려있었습니다.
세탁실 베란다 바닥에 돌로 된 빨래판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색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2001년 아파트 인데, 예전에는 이런 빨래판이 많이 설치됐었다고 함. 바닥에 앉아서 빨래 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하겠지만 그 당신의 배려 아이템)
바쁜스케줄로 40분 주어진 시간. 부이자 조장님과 컴포즈커피에 매물 정리하러 들렀습니다.
제대로 정리는 못하고 의견만 나누다 시간이 훅~ 가버렸는데요. 그래도 바로 얘기를 나누며 조금이라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 좋았습니다(게을러서 이제야 정리를 합니다)
중간에 같은 조원인 몬트리히트님도 같은 아파트의 매물을 보고 와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매매가능한 매물로 사장님이 현재 거주자가 없어서 못보고 온 올수리 된 매물이었습니다 ;;;
(부동산 거짓말 부분이 떠올랐던 ㅎㅎ)
직접 가보지 못했지만 서로 보고 온 매물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느낀점
+ 여러강의에서 나왔던 염리상록 아파트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좋지 않은 아파트 컨디션에 많이 실망스러웠다. 역시 뇌피셜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느꼈다.
+ 동일 매물이어도 층, 수리여부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97년 지어진 당시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내부구조와 올수리 된 집을 비교하며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올수리 된 집의 가격이 5~6천만원 가량 높았고, 수리가 안 된 집도 같은 가격으로 나왔는데 부사님께 그 이유를 물으니 집주인 맘이라고 했다. 😮 인테리어를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면, 수리 안 된 집을 협상으로 더 저렴하게 매매하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오래 된 구축은 누수는 피할 수 없는건가? 몇 년 전에 있던 누수라 이제는 다 잡혔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책임소제를 어디에 두워야 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같은 자리가 아니라면 새로 생긴 하자인걸까?)
+ 마포구는 아직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되지 않아 보이는데 같은 가격대로 여러지역의 다양한 매물을 접하며 보는 눈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같은 구축이어도 단지의 컨디션에 따라 가격차이가 2~4억가량 나는데, 시장이 혼재해 있을 때 발품과 협상을 통해 부지런히 좋은 집을 선택해야겠다.
+ 정말 많은 체크요소가 있구나! 놓치지 않고 체크하도록 해야겠다.
잘한점
+ 강의에서 배운대로 질문하고, 예의있게 행동하려고 했다.
+ 갑작스럽게 약속시간이 15분이나 앞당겨졌지만 현장에 5~10일찍 도착해서 주변정보에 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부동산 방문시 꼭! 일찍 도착해야겠다.
아쉬운점
+ 빈집 매물이어서 충분히 사진과 동영상 등 현장모습을 담을 수 있었는데, 집 구경하기에 바빠서 적극적으로 담지 못한 점이 아쉽다.
+ 너나위님 처럼 오른손을 얹고 놓치지 않고 봐야지 했는데, 손을 얹지는 못했다.(놓친것이 많다)
+ 갭투자 분 위주로 본 매물이라고 생각해서 덤으로 구경하듯 본 것 같다.
내 집이 될 곳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하나라도 놓치지 않게 살펴봐야겠다.
+ 매도 이유, 잔금일 등 놓친 질문들이 많다.
+ 매물정리를 바로 하지 못해서 아쉽다.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희망적인 점
+ 생각했던 것 보다 떨림이 없었고, 매물임장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 가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기 때문에 예산상위를 열어놓고 다양한 매물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에 가격이 혼재되어 있고, 협상을 통해 가격을 흥정할 수 있는 시기이기때문에 이 기회를 잘 이용해서 좋은 집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
태풍뽁어님^^ 와 정리하시고 과제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중간에 날라가서 다시 작성하셨는데도 정리가 넘 잘해주셔서 저도 복습하고 가는 느낌이네요~^-^ 함께 매임한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저희 아쉬운점들을 다음 번 매임시 꼭 채워서 더 성장해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