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과정]
1. 4월 26일 금요일, 오전에 부랴부랴 부동산 방문을 예약했습니다. 너나위님께서 알려주신 멘트와 함께 어떻게 통화를 해야겠다 정리를 했었는데요. 잊고 있다가 예약 생각이 났을 때 급하게 전화를 드리느라 정리했던 내용대로 잘 말하지 못하고 어버버 했습니다. 다음에 전화 예약을 할 땐 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보고자 하는 매물에 대해 좀 더 숙지한 뒤 예약을 해야겠습니다.
2. 4월 27일 토요일, 부동산 방문은 강의에서 배운 대로 약속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일찍 도착하니 사장님도 거주자분께 전화해 시간을 조정해 주셨으며 별다른 브리핑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걸어가는 중간중간 단지 주변 상황이나 분위기, 장단점들을 여쭤봤고 실제 조사했던 내용중 하자가 있는 부분에 대해 조심스레 여쭤봐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3. 일정상 가장 마음에 드는 단지 하나를 골라 서로 다른 동 2곳 정도 구조 및 상태를 확인했고 사장님께 옆 아파트 단지 하나를 추가로 요청드려 매물을 하나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까지 직접 걸어가 보기도 하고 주변 상권을 둘러보다가 식사도 하고 더 생생하게 지역 분위기를 느껴봤습니다. (노년층과 청년층의 비율, 상권에는 뭐가 많은지 등)
4. 선호하는 지역이 더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부동산 임장은 갈 수 없어 차로 주변을 둘러보며 위치나 지형, 주로 어떤 상가들이 있는지 간략하게 확인하고 임장을 마쳤습니다.
[느낀점]
1. 예약 시 급하지 않게 전화를 해야 준비한 내용, 궁금한 내용을 물어볼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부동산 사장님께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관련 용어들을 잘 몰라 아는 척하기 바빴습니다. (등기 관련 내용, 공시지가 관련 매매에 대한 어려움 등) 부족함을 느끼며 부동산 공부가 더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3. 물어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다 얘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사장님도 집을 팔아야 하는 입장이기에 침수처럼 하자가 있던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들을 수 없었습니다. 내용에 대해 숨기는 듯한 느낌은 받지 않았지만 내집마련을 한다면 단지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조사가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4. 확실히 비교 군이 늘어날수록 기존 단지와의 차별성을 느끼며 내가 선호하는 부분이 명확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지 하나만 봤을 때는 비슷한 구조, 비슷한 디자인에 긴가민가한 부분이 많았는데 다른 단지와 함께 보니 '주방이 좁은 구조는 싫다'와 같이 스스로의 기준이 명확해졌습니다.
5. 이번 임장에서는 '언덕'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선호 지역 중 한 곳이 언덕으로 유명한 것도 알고 네이버 로드뷰로도 봤지만 실제로 방문해 보니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언덕이 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지에서만 살아오다 보니 언덕에 대한 거부감이 컸는데 향후 내집마련과 관련해서 지역을 선별하는데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조사 했던 것과 실제 가본 것에 대한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차이를 알게 되면서 내가 선호하는 유형에 대해 알게 되었고 선호 지역 또한 다시 한 번 걸러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철저한 조사와 현장 방문을 통해 꼼꼼하게 의사결정을 해야겠습니다. (보다 구체화 된다면 출퇴근 시간 및 주말에도 선호 단지 방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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