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부동산 전화와 매물임장 후기입니다.
수,목요일 너나위님의 강의를 공부하고 다음날인 금요일날 부동산3곳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전화하기 전에 왜 전화를 하는지, 단순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투자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상기하며
시세등 물어볼 질문을 아이패드에 띄어놓고 한참을 앉아있다가(긴장긴장) 통화버튼을 눌렸습니다.
아파트에 붙어있는 총 3곳에 전화를 드렸는 데 정말 공부했던 것처럼 3곳 모두 성향이 정말 다른 부사님들이셨습니다. 20분이나 넘게 통화를 하게 된 분도 있었고 목소리를 듣자마자 너무 편하게 해주시며 하나를 여쭤보면 둘을 알려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왠만하면 매물임장을 신청하려고 했으나 이 단지는 아쉽게도 현재 시세와 전세시세가 생각보다 너무 차이가 나서 우선 이 정도로만 하고 다음날인 토요일에 다른 단지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5월이 되지도 않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과 겹쳐서 많이 힘들었지만 중간중간 같이 동행해주는 남편과 벤치에 쉬다 걷다하면서 목표했던 단지들 8곳을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그중에서 생각보다 아쉬운 단지들도 있었고 생각보다 괜찮은 단지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괜찮은 단지의 거래된 시세와 전세시세가 원하는 금액과 근접하여서 부동산에 즉흥으로 전화를 드렸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당장 매물을 보여주시러 내려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많이 당황하고 아주 설레였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의 적극성을 보아 조심스레 현재 여러가지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매물은 2개를 보았는데 정신없어 많이 놓칠번 하였던 것을 남편이 꼼꼼하게 옆에서 메모해주고 함께라서 더욱 잘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서는 매우 친절하게 다음에 원하는 가격이 될때 연락을 주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서울 임장을 해보니 지방러로서는 지하철 사람들이 많이 계신 시간에는 정말로 너무 답답하고 힘이 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거리의 중요성과 직접가봐야 경사가 어떤지 집 내부가 어떤지 알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주일에 한번씩 매물임장을 간다면 막연함이 걷히고 나의 집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용기가 생기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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