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방문 시 체크 포인트에 맞춰 확인

[실행1 - 전화 예약]

2024.4.26 금요일 월부에서 온 문자를 읽고 용기 내어 부동산에 전화해 보았다.

(전화하기 전까지 어차피 지금 당장 구입 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해야 하나? 하는 마음이 지배적이었는데 아주 상세하게

안녕하세요? 00아파트 000동 0억 짜리 매물 보고 전화 드렸는데요, 그 매물 아직 있나요? 이 멘트에 강력한 힘을 얻어서 바로 전화를 돌렸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제대로 공부해야 모두 내 자산이다!!!~ 이러면서)

[느낌]

부동산 사장님의 너무 심하게 친절한 멘트에 느낌이 왔다. (아~ 매매가 안되고 있구나? - 사장님을 직접 뵙고 느꼈는데 매매가 진짜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 진짜 친절하셨던 듯 싶다 - 친절한 스타일이 아닌 살짝 단호박 스타일 사장님이셨음)

[실행2 - 문자 확인]

매뉴얼대로 2024.4.27 토요일 오전에 사장님께 차량 번호와 방문 시간 문자로 보내 드림

사장님 왈 보러 오는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시간을 늦춰 잡자고 하심 (막상 도착해 보니 그 시간에 본 사람은 없었음) 친절함 + 많이 보러 온다는 멘트 (매물은 많고)

[실행3 - 방문]

30분 전 방문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 여쭤보려고 했는데 50분 전에 도착

아파트 전체를 휙~ 둘러보면서 (분위기 임장을 하지 않고 그냥 가까운 동네를 선정 한 거라 분위기 임장을 방문 날 시행) 아파트 분위기를 느껴봄

산에 위치한? (언덕?) 아파트라 올라가는데 시간이 꽤 걸림 / 아파트 주변에 산으로 올라가는 곳이 있어서 산책은 좋음 / 아이들이 안 보임 (어른의 나라) / 함께 간 지인의 말로는 이렇게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오면 아무도 나가고 싶지 않을 거 같다고.... 겨울엔 눈썰매장 안 가도 좋겠다고 함 /

산에 위치해 있어서 햇볕이 잘 들거라 생각했던 것은 오산이었음 / 앞 동에 가려져서 햇빛이 안 드는 곳도 있다는 사항들 확인

로얄동 로얄층 여쭤보니 지금 가는곳이 로얄동 로얄층이라면서 사장님이 다른 곳은 볼 필요도 없다고 여기가 안 팔리면 다른 곳도 별로라고 단호박처럼 말씀하심 / 전망은 엄청나게 좋았음 / 집 주인이 부재라 집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찍으라고 해서 사진 촬영을 함 /

너나위님이 수업 중에 말씀하셨던 누수 흔적 발견 (집 주인이 계속 사셨다고 함 / 인테리어 전혀 안 함)

누수 흔적

한 집은 인테리어를 몇 년 전에 했던 곳이고 또 한 집은 인테리어를 전혀 하지 않은 누수 흔적이 남아 있는 집이었음/

샅샅이 다 보고 (신발장 확인만 안 함) 나오면서 사장님과 대화 (1층 현관앞에서) / 인테리어 한 집은 절대로 안 깎아 준다고 했다면서 누수 흔적 있는 집을 추천하심 /

[실행 4 - 주변 학군 과 편의 시설 확인]

초등 중등학교 까지는 순조롭게 이야기 하시더니 학원가 이야기 물어볼 때 사장님이 움찔하심 / (학원이 없었음) / 버스 타고 한참 나가야 하고 편의 시설도 없었음 /

사장님이 이런저런 대답을 못 해주시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짐 / 사장님 당황하심 / (그 지역에서 20년 이상 하셨다던데....) /

[결론]

임장 순서 중요 / 분위기 임장 - 단지 임장 - 매물 임장 이 왜 순서가 있는지 깨달았음/

지역을 모르고 가본적도 없는 곳을 싸다는 이유로 매물 임장을 바로 하고 주변 지역을 보고 나니 아무리 싼 곳이라도 수요가 없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있었음 /

여름에 집에 올라가다 겨터파크 개장이 확실할 것이 느껴짐

갭 투자로 투자해도 장기적으로 이득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것 (많이 노후 되어서 젊은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음)

사장님이 인테리어 비용을 3천 만원 정도 깎아 주신다고 직접 말씀을 하셨는데 평형이 넓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테리어 비용이 최소 샷시 제외해도 5천 만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예상 / (너나위님이 관리 안된 집이 좋다고 하셨었는데 인테리어 비용이 적당할 때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음) /

실제 내 집으로 산다고 하면 자녀들 학원과 학교 픽업 문제로 생활이 매우 불편할 것 예상

월부에서 왜 이 과제를 줬는지 결론을 내보자면 百聞不如一見

이번 실제 부동산 방문으로 얻은 결론은 부동산을 많이 봐야 진짜 보는 눈이 생긴다는 (불변의 진리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

지역 분석 정확하게 하고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 열심히 하고 부동산 사장님들이랑 열심히 안면 트고 다니면서 / 매물 많이 봐 놓고 진짜 내가 구할 곳이 어디인지 / 남들도 평균 이상으로 좋아 할 곳이 어디인지? / 싸게 잘 나온 집을 찾아 다녀야 한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달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