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삼이댁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46기 15조 삼이댁]

  • 24.04.29

시기를 놓쳐서 부동산 방문 대신, 전화 통화로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문의한 지역은 강동구의 아파트였는데요.

부동산과의 첫 통화인 만큼, 강의에서 배운 대로 사진 속 얼굴이 친절해보이셨던 분에게 연락 드렸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떨렸네요..!


우선 연락을 드리기 전에, 관심있는 매물과 여쭤보고 싶은 정보를 정리해 봤습니다.

  1. 관심 있는 매물의 층수와 가격 정보
  2. 매물이 쌓여있는 이유? (시장 상황을 알아보기 위함)
  3. 로얄동이 어디인지? (매물간 가격 차이를 확인하기 위함)


기대반 걱정반으로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여쭤보았던 것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매물 문의드렸더니 사장님이 언제 입주하실 계획이냐고 물어보셨어요. 저는 전세살고 있고, 매매 시기는 유동적이며 실거주 목적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2. 문의 드렸던 최저가 매물(1층) - 내년 4월에 입주가 가능하나, 올해 10월까지는 잔금을 치뤄야 한다고 하셨어요. 왜냐고 여쭤보니,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이 살아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세입자 전세 계약 만료일이 4월이니, 6개월 전인 10월에 잔금을 치뤄야 세입자에게 통보하고 제가 거주할 수 있으니 그런 것이죠.)
  3. 실거주 목적이라고 하니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다른 동의 1층 매물을 추천해 주셨어요. 가을에 입주가 가능하며, 가격이 조정 가능하다고 귀띰을 주셨습니다.
  4. 같은 동의 중층 매물을 여쭤보니, 그 집은 아직 청구권이 살아있어서 가격이 싸게 나와있다고 하셨어요. 이 집도 가격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5. 집은 언제 볼 수 있냐고 여쭤보니, 청구권이 남아있는 집은 세입자가 집을 자주 보여주지 않으려고 해 볼 수 있는 날이 매우 적다고 하셨어요. 요즘같이 매매 수요도 적은 시기에, 더 가격 협상을 할만한 메리트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6. 여기 아파트는 비교적 매물이 많이 쌓여있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30평대는 세대수가 많아서 매물이 많지만 제가 문의한 20평대는 세대수가 적어서 매물도 적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7. 우선 제가 문의드린 집들을 볼 수 있는 날이 당장 없다고 하셔서 나중에 연락드린다고 하고, 통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조금 떨렸던 첫 통화였는데, 제가 여쭤보려고 했던 내용보다 사장님이 많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더 유익했던 통화였습니다. 우선 직접 목소리를 들으니 어떤 매물이 가격 협상이 비교적 쉽겠다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사장님이 많은 정보를 술술 말씀해 주셔서 다음에는 뭘 여쭤보면 좋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어요.


부동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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