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토)
원하는 단지가 네이버 부동산 매매 물건에는 올라와 있지 않아서
강의에서 배운대로 지도에서 '중개사'를 설정해보니 부동산들이 표출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부동산들을 눌러보니 원하는 단지의 매물들이 몇 곳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부동산 사장님 사진도 보라는 말씀대로^^ 친절한 인상을 주는 사장님께 먼저 전화를 드렸습니다.
(여러군데 전화를 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사장님께 방문 예약을 잡게 되었네요.)
1. 실거주 목적이고
2. 예산 상 '20평대' 매물을 중심으로 여쭈었고
3. 강남 접근성과 대중교통, 자체 운전 시 교통 체증 정도 등도 고려 대상이었고
3. 추후 자녀계획도 있어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가 몇 군데 있는지
우선적으로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확인 가능한 매물 확인 후 문자를 주시기로 하고 생각보다 빠르게 회신을 주셔서 바로 방문 예약을 했습니다.
사실 강의에서 웬만하면 '월요일 저녁'은 피하라고 알려주셨지만 과제마감 전 가능한 날짜가 월요일 밖에 없어 일단 훈련이라 생각하고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방문 약속을 잡았습니다. (다음에 몇 번 더 가 볼 생각입니다. ^^)
4/29 (월)
매물을 보기로한 시간보다 30분 먼저 만남 약속을 정해주셨고
단지 내 상가 부동산이었기 때문에 혹시 주차장이 헷갈릴까봐 40분 먼저 도착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충분치는 않았어서 일찍 도착하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여유있게 주차를 한 뒤에 숨고르기를 한번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부동산 문을 열었습니다.
편안하고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
그리고 아주 상세하게 추천 매물 리스트를 작성해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방문 가능한 매물이 두 곳 밖에 없어서 두 곳을 먼저 보고
추후에 주말에 미리 예약을 하고 여러개의 매물을 더 보기로 했습니다.
강의에서 봤던대로 큰 지도 맞은 편에 앉아서 궁금했던 내용들을 질문했더니
역시나 수업 때 배운 '빨간 레이저'가 등장했고 오늘 볼 매물들의 위치, 지하철과의 접근성, 주변 시설,
커뮤니티 위치 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여쭈어보니 지도상 초등학교가 매우 인접했고 어린이집은 꽤 많았습니다.
가정 보육 어린이집, 국공립 어린이집, 사설 어린이집 등 선택지가 많지만 대기는 미리 걸어두어야 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을 초등학교 때까지 키우고 중학교 입학 전에 이사 계획을 세우면 좋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선호되는 로열동과 로열층도 여쭈었는데
이 아파트는 워낙 동별로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격에 다 반영이 되었다,
가격을 보면 이해하면 쉬울 거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하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연결된 동이 가장 인기있을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해당 동 주변에 도로가 있다보니 차가 많이 다니고 지하철 유동인구도 많아 막상 소음이나 복잡스러운 걸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큰 메리트는 아닐 수 있다, 그래서 무조건 해당 동들이 로얄 단지로 꼽히지만은 않는다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입주자마다 니즈가 다르지만 보통은 젊은 부부가 많아 어린이집, 초등학교 접근성이 중시되기도 하고 단지 내 전망이 좋은 동, 커뮤니티 시설과 인접한 곳, 조경 뷰, 단지 내 안락하고 조용한 동 등이 선호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대체로는 중간층보다 탑층으로 올라갈 수록 좀 더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고도 말씀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조와 방향도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상세히 내부도 여쭙고 설명을 들은 뒤에 매물을 보니 훨씬 이해가 빨랐습니다.
20평대의 다른 동, 다른 구조의 두 매물을 봤습니다.
그리고 미리 허락을 구하고 구조 정도만 간단히 촬영도 해왔습
1.
개를 키우는 집이라 바닥에 스크레치가 많고 청결 상태가 다소 나쁜, 하지만 채광과 통풍, 구조가 좋은 집.
맞통풍 구조, 판상형, 남향. (12.3억)
2.
집의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구조와 뷰가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집 (12.6억)
=> 두 곳밖에 보지 못 했지만
어차피 인테리어를 할 계획이기 때문에
두 곳 중에는 구조가 더 낫고 차라리 컨디션이 별로라 가격이 좀 더 저렴했던 1번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누수나 결로는 미리 여쭈었을 때 없다고 말씀해주셨고
현장에서 특히 더 꼼꼼하게 베란다와 화장실, 보일러실 등을 중심으로 확인했는데
곰팡이 흔적 없이 매우 깨끗했습니다.
다른 매물도 추후 더 보겠지만
만약 1번에서 가격 협상이 충분히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두곳밖에 보지 못해서 매물 정리는 매우 단숨에 끝났고
1번 매물을 관심단지로 저장, 알람설정 해두었습니다.
3주차 과제가 이번 내마기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습니다.
'실행하게 하는' '행동해야만 하는' 과제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강의에서 워낙 상세하게 시뮬레이션 됐고
이미지를 그린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현장이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과제 속 부동산 방문은 그야말로 워밍업이었고
앞으로 본격 부동산 방문 돌입 때는 많이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고 자신있게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과 무조건 친숙해져야겠다,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강의에서 전수해주신 알짜 노하우, 경험담들을 토대로 저도
내 집 마련 똑똑하게 해보겠습니다! ^^
파이팅 !!!! ♥
댓글
실행과 행동의 과제 였다는 점 매우 공감입니다 😊😊 너무 잘해내신 것 같아서 저도 뿌듯해용 명랑한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