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 공부를 시작하면서 평소 관심있게 보고 있었던 단지에 분위기 임장을 몇 번 가게 되었다.
너무나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는 단지와, 넘사벽 커뮤니티는 이미 나의 기대 이상이었고,
벚꽃 휘날리는 날 방문해서 그런지 단지 내 조경도 너무나 멋졌다.
(열기에서 양파링님이 벚꽃임장 위험하다고 하셨었는데... 그렇다. 매우 위험했다)
그렇게 몇 차례 더 방문 후 나는 이 아파트 단지와 더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남편과 상의 끝에 매물임장까지 가기로 했다.
매물임장을 결정하기 까지 시간이 좀 있었는데
내마기 조모임 분임에 그 단지를 골라 다시 한번 조원들과 다 같이 함께 방문할 기회를 만들었다.
매임을 가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전화를 해야했는데....
그렇다.... 나는 전화 공포증이 있는 내향형인간이었다.
(그렇다고 남편이 전화통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또 아님...)
그래서 다음 분위기 임장때는 부동산을 직접 방문하여
부.사.님의 관상ㅋㅋ을 보고 매임을 의뢰할 부동산을 직접 고르기로 하였다.
우리는 10억대의 방3개 84m^2 를 보고싶다고 말씀드렸고,
실거주의 목적이 있으므로 집의 상태와 편의성을 모두 고려해서 보여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그렇게 동호수 와 가격확인을 먼저 하고 시간약속을 잡았다.
결론적으로는 매우 성공이었다.
그렇게 매임의 날이 다가왔고, 우리는 너나위님이 말씀하신대로 미리 부동산에 도착하였다.
아기와 함께 떠난 매임이라 긴장이 좀 되었으나 오히려 아이스브레이킹이 잘되기도 했고,
매도자님들께서 다들 엄청 귀여워해주셔서 분위기가 더 좋았다.
총 4집을 보게 되었는데,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나씩 보다보니 더 꼼꼼하게, 더 재밌게 집들을 하나하나 꼼꼼이 볼수 있게 되었다.
또 내가 매도자들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부분들을 부동산 사장님께서 대신 여쭤봐 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셔서
정말 잘만났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번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더라도 추후 인근 단지에 투자를 하게 된다면 꼭 이 부동산을 통해 하리라 마음을 먹었다.
실제 매매가 이루어 질 수도 있으므로 정리한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다.
다녀와서 느낀점.
실거주 목적으로는 훌륭한 물건이나, 워낙 전세가가 잘 받쳐주는 단지이므로
급락 급등할 일이 없어보임.
그러므로, 투자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물건임
거주 환경, 편의시설은 최고.
입주민들도 너무 친절하고 학군도 좋음.
정자동에서 셔틀이 오기 때문에 학원가 접근성도 훌륭함
실거주만 보고 올인하지 말자는 결론에 도달함.
상급지로의 진출도 고려해야하는 부분이므로 이번주에 다른 임장을 계획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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