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이들을 어른께 맡기고 남편과 함께 세 군데 단지를 가보았습니다.
처음에 사전 전화 예약을 진행한 단지 한 곳을 제외한 두 곳은 당일 전화 및 급 약속을 잡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이왕 이렇게 나온 김에 다른 단지도 같이 둘러보자는 남편에 의견에 따라..)
너나위님께서 방문 전 여러 부동산에 전화 작업을 하여 친절하고 정보력 있는 부사님과 약속을 잡아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당일 전화 및 약속은 정말 비추!!
<1번 부사님>
50대 여성
방문 5일 전 전화통화 시도
같은 단지 내 여러 매물을 문자로 사전 안내 받음 : 신뢰감 상승
제가 하루 전 예약 일정 한 번 더 확인함!
부동산 사무실로 직접 내방하여 사전 브리핑을 들음.
선호동과 비선호동의 이유 및 가격 차이, 앞으로 주변 환경 변화, 중학교 배정 비율 등등에 대해 질문 드렸고, 상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음.
매물 별로 가격과 꼼꼼하게 살펴 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고, 주인이 집을 내놓게 된 사연, 얼마에 매입하여 지금 내어 놓은 가격을 비교할 수 있게 설명해주셨고, 네이버 부동산에 아직 올라오지 않은 실거래가 정보들을 제공해주심. 각각 다른 동, 다른 층의 집을 볼 수 있어 비교하기 좋았고, 집을 보고 난 후 부사님과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짐. 만족스러웠던 부동산 방문이였음!!
<2번 부사님>
60대~70대 남성
고점대비 가격이 싸지 않은데 '지금 많이 싸다'를 계속 강조하심
집을 방문하여 보는데 둘러 볼 여유를 주지 않으심. (후다닥~후다닥~)
'이만하면 깨끗한거다. '보지도 않았는데 '수리 다 되서 괜찮다. 'ㅜㅜ
많이 네고하면 1000만원, 적게는 500만원선까지 가능하다고 부사님이 못박아 버림.
'오잉?? 뭐지??'
<3번 부사님>
60대 여성
귀찮은 듯 전화받음
사무실에 도착하니 소장님 대신 다른 분께서 기다리고 계심(집 한 곳 보고 나니 사무실에 와서 계셨음)
대신 집 보여주는 분도 불친절하고 물어보는 정보에 대해 확실한 답변 못해주심
부사님은 그래도 집을 보여줄 땐 비교할 수 있게 같은 평수 타입별로 보여주시며 장단점 부가설명해주심
<1번 아파트>
장점
초품아, 학업성취률이 높은 중학교 인접
10년차 아파트
단지 내 뛰어노는 아이들이 많이 보이고 '아파트 옆 아파트', '아파트 앞 아파트' 지역으로 아파트 단지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오며가며 아이들을 많이 마주침.
단지 내 지상으로 차량 진입 불가로 아이들이 뛰어놀기 안전함
단점
가장 큰 평수가 30평대
20평가가 많은 편
뒷 편 고속도로, 단지 측면 고철 처리장 있음
버스 노선 2대
상가, 학원가는 도보 이용 가능하나 거리는 조금 있다고 여겨짐
단지 조경이 아담하고 동간 거리가 좁다고 느껴짐
결론 및 느낀 점
같은 평형대 집, 3동, 다른 층수를 살펴봄
이사날짜는 다 조율가능하다고 하니 협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짐
4군데 집 모두 붙박이장 설치 필요
학군 : 상
교통 : 하
상권, 학원가 : 상중
<2번 아파트>
장점
대중교통 이용 편리
대단지, 평형대 다양
전체 배관 교체 (3년 전)
구축 아파트라도 주차가 널널한 편
단점
학원가, 중심 상권 이용시 대도로변 건너야 함
구축 아파트
단지 내 어르신들이 많이 보이심
결론 및 느낀 점
올리모델링이 되어있는 집이라도 수리는 필수인 것 같음.
최근 실거래가 기준 + 리모델링 비용이라면 놉!!
학군 : 중
교통 : 상
상권, 학원가 : 상중
<3번 아파트>
장점
신축, 5년차
단점
상권 이용, 학원가 이용, 학군 모두 x
버스노선 2개
주변에 구축 아파트가 많다. 전반적으로 동네가 조용하다고 느껴짐
아파트 동 배열이 특이함
결론 및 느낀 점
5년차 밖에 안되었는데 다용도실 벽 시멘트, 주차장 계단실 시멘트가 다 벗겨져 있음.
타워형은 선호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부부는 별로라고 생각되어짐.
학군 : 하
교통 : 하
상권, 학원가 : 하
너나위님의 강의를 들으며 정리한 내용을 찍어서 이동하는 동안에도 내용을 한 번 더 살피고 집을 보러 들어갔지만 조금씩 놓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처음부터 만족할 수 없지만, 다음엔 처음보다 조금 더 나은 나이기를 기대하며 마무리해본다. 힘내자!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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