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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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쿄3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를 수행하지 못한 핑계) [내집마련 기초반 46기 6조 쿄쿄3]

부동산 방문은 못했지만ㅠㅠ 그 이유를 내마기 강의 수강에 따른 생각의 흐름과 함께 적어봅니다.


내마기 수강신청을 한 후 1주차 강의가 업로드 되기 전, 우연히 월부 커뮤니티에서 내집마련월부기님이 쓰신 게시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강남까지 20분! 2호선 역세권 아파트가 지금 6억대라고요? (https://weolbu.com/community/425506)

'서울 집값은 비싸다'라는 막연한 생각에 제목만 보고 '서울 아파트가 두자릿수가 아닌 6억대?? 지은지 30년 넘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낡은 아파트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아파트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아 보이더군요.

심지어 구로구 아파트는 2007년식으로 제가 현재 살고있는 집보다도 더 새 아파트!

마침 제 회사 위치가 구로구, 소개된 아파트가 도보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길래 어떻게 생겨먹은 아파트인지 궁금해서 퇴근길에 아파트 단지를 한번 슥 둘러봤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아파트 상태가 훨씬 좋아서 '이게 정말 6억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정도면 영끌이 아닌 감당 가능한 대출 선에서 서울에서 내집마련 가능할지도..?'


1주차 강의를 듣고 후보단지 찾기 과제를 수행하며 실제로 서울에 한자릿수(10억 미만) 아파트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되거나, 세대 수가 적거나,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지는 등 단점이 하나씩 있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합니다 다 좋은 아파트는 비쌀수밖에 없죠🤣)

그리고 2주차 강의를 들으며 제가 생각했던 구로구는 5급지라는걸 알게되고, 내 집이 1~2급지까지는 아니더라도 3급지정도는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바뀝니다.

연식, 세대수, 역 접근성에 급지까지 따지는게 많아졌죠..? 강의를 들으며 보는 눈만 높아져버린것...🤔

그리고 2주차 조모임으로 저희 조원들과 함께 동작구 단지 임장을 다니며 3급지인 동작구의 아파트 가격을 보고 '역시 3급지는 안되는건가' 생각이 들면서도, 조장님으로부터 실거주가 아닌 전세 끼고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매수한 집에서 당장 실거주를 해야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기에, 당장 내 예산으로 매수 가능한 4~5급지 아파트를 사는것보다는 '전세를 끼고 3급지 혹은 더 이상을 노려봐야겠다'로 생각이 점점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내집마련 중급반을 들으면 이런 내용들을 배울 수 있으니 꼭 들어보라고 조장님이 추천해주셨죠.


3주차 강의는 부동산에 방문해서 매물을 볼 때 어떻게 해야되는지 꿀팁이 가득한 강의라 정말 재밌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는 실거주 수요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저처럼 당장 그 집에서 거주할게 아니라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보니 덜컥 부동산에 전화하기가 두려웠습니다.

요즘 부동산 사장님들이 실거주 수요자들은 두팔벌려 환영하고 친절하게 대해준다고 하셨는데..! 그말은 즉 실거주 수요자가 아니라면 환대받지 못한다는 뜻일수도😢

그러던 중 자모님과 권유디님의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설명회?도 듣고 자모님의 라이브코칭도 들으면서, 조장님이 추천해주셨던대로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방식에 꼭 필요한 강의가 내마중이라는 생각이 들어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이렇게 월부에 영업을 당하는건가...)

그러다보니 지금 굳이 내마기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보기 위해 '실거주 수요자인 척'하면서 부동산 방문을 하기보다는, 내마중 강의까지 듣고 내 전략을 확실히 수립한 뒤에 부동산을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 당장 거주할 내집마련보다는 거주보유분리를 통해 전세 끼고 매수로 생각이 바뀌면서, 부동산 방문은 내집마련 중급반까지 듣고 하는걸로!


이렇게 '내가 안한거지 못한게 아니야~'라고 정신승리를 해보려 했지만... 그렇더라도 '강의에서 배운걸 꼭 실천해봐야지' 의지가 강했다면, 적어도 부동산에 전화정도는 해볼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건 결국 제 의지가 부족했다고 인정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강의만 듣는것과 실제로 실천해보는 것은 분명 천지차이일텐데요.

이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겁쟁이..ㅎ

결국 '내마중 듣고나서 해야지'라고 핑계를 대며 미루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내마중 수업을 듣고 나서는 꼭!! 최소한 부동산에 전화는 해봐야지!!라고 굳게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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