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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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엘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46기 13조 미엘]

'부동산에 방문하기'라니!! 이렇게 부담스러운 숙제라니!!!

하지만 일단 숙제를 받으면 일단 하기는 하게 되는 K학생적 본능이 살아나 일단 도전해보았습니다.


[부동산 전화하기]

- 단지내 모든 부동산에 전화를 해보라고 하셨으나,

관심 단지가 워낙에 대단지라 기가 질리는 숫자의 부동산이 나왔습니다.

이에 좀 더 첫 숙제 다운 현실적인 목표로 10군데 전화하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 매물이 많았는데 그중 매물에 한개 혹은 두개의 부동산만 등록된 곳을 추리고,

관상is사이언스론에 의거하여 맘씨 좋아보이는 사장님순으로 전화를 시작했습니다.

□ 첫번째 부사님이 너무 친절하셨지만 정작 제가 조금 긴장해서인지 충분히 많이 질문하지는 못했습니다.

단지에 대해서도 요즘의 가격 흐름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답해주셨고

궁금한건 언제나 연락하라고 하시며 문자로 명함을 보내주셨습니다.

방문시에는 이분께 전화해야지 하는 생각이 처음부터 들었습니다.

□ 두번째 부사님은 친절한 편이셨지만 저의 예산을 물어보신 이후,

그 예산이 전부인지 더 쓸 생각이 있는지를 조금 냉랭하게 물으셔서 약간의 마상을 입었습니다.

예산을 듣고나서 매물의 조건등을 더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시는 점은 좋았지만

첫번째 분과 비교해보니 두번째 부사님을 찾아가서 매물을 보고 싶다는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 세번째 부사님은 퇴근하고 지하철에 계셨는데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셨고,

당장 자료를가 눈앞에 있지 않음에도 정보 및 가격 추세들을 바로 대답해주시는 등

해당 단지의 요즘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계신 느낌이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난 후 다시 조용한 곳에서 전화 주시면서 혹시 토요일에 보러 오겠냐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주셨는데, 가능할지 상황 보겠다고 말씀 드리고 유보했습니다.

- 이미 6시가 넘고 마지막 사장님이 이미 퇴근중이심을 확인하자 용기가 다시 작아지며,

내일 마저 해야지라고 한발 물러서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세분 모두 냉랭한 분들은 아니라 전화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많이 해소되고

내일은 더 잘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부동산 예약하기]

- 다음날은 금요일이었는데 바빠서 전화기도 못드는 사이 5시가 넘어가서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일단 주말 매물 임장을 위해 세번째 부사님께 전화를 드리고 다음날 찾아가겠다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 문자를 보내서 매물 리스트를 받을 수 있을지 여쭈어봤는데,

네댓개를 보내주시면 자세한 사항은 만나서 말씀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부동산 방문하기 / 매물 임장하기]

- 약속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해서 지도 브리핑을 받고 매물 리스트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 전일인데도 조금 쉽게 예약이 잡힌 건 같은 시간대에 저와 예산이 비슷한 신혼 부부가 예약을 했기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임장을 부사님의 온전한 관심을 받으며 하는 부담감을 덜기도 했고, 신혼 부부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 대단지라 그런지 매물리스트 수십개가 A4용지에 가득 있었고,

그마저도 저와 그 신혼 부부 예산에 맞춰 많이 덜어낸 리스트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 그 중 추천 매물 네댓개를 우선 보고 이후에는 리스트에 있는 것중 관심있는걸 말씀 드리면

바로 예약을 잡아주신다고 해서 두개 정도 더 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 부사님과 같이 다니다보니 단지별 장/단점과 로열동 로열층에 대한 정보도 들을수 있었고,

비선호 조건이나 최근 시세나 임장온 사람들의 반응도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 부동산에 들러 오늘본 물건과 못본 물건에 대한 몇개의 소소한 질문을 드리고,

마음속 원픽 매물을 정하고 임장을 마쳤습니다.


가기전부터 'A단지는 얼마 B단지는 얼마까지다!' 마음속에 가격을 정해 두었었는데,

정작 현장에서는 호가가 많이 올라서 제가 생각한 20-25% 다운된 마음 속 기준 가격과 차이가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매물 임장을 진행중인 분위기를 지켜보고

또 그나마 저렴하게 나온 올수리 매물을 보니 마음속 가격보다 훨씬 상회하는 가격인데도

지금 사야하나 하는 혹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현장에서 부사님 이야기듣고, 조급해져서 행동하지 말라는 내용이 강의중에 강조 되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이제 이 단지가 내가 원하는 가격에 가깝게 가볼수 있을지를 잘 지켜보면서,

한번 더 다른 지역 다른 단지도 또 임장 해봐야지 라는 결심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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