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수강후기

서울투자를 고민하면서

강의를 수강한 이유:

많이 떨어지고 매수세도 없는 곳은 지방인데

오히려 덜 떨어지고 심지어 회복중인 서울을 공부해야하는 타이밍이며

심지어는 매수해도 괜찮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공부에 속도가 붙지 않아서.

 

투자자라면 많이 떨어진 걸 사는게 맞는데, 그렇다면 가치대비 저평가 되어있는 광역시를 가는게 맞지 않을까?

광역시는 아주 오랫동안, 아주 많이 떨어져서 여전히 회복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근데 그 사이에 서울의 전세가 상승이 속도가 붙어 상급지가 더 반등해버리면 어떡하지?

반대로, 서울을 매수했다가 광역시가 폭등하는 걸 보면 얼마나 속이 쓰릴까? (어떻게 늘린 지방 앞마당인데!)

 

다주택자 규제 완화는 요원한 이 상황에서 주택수를 더 많이 늘리는건 리스크가 있기에

자금을 크게 들여 한채나 두채만 했으면 좋겠는데,

과연 그런 한두채로 내가 원하는 목표 자산을 이룰 수 있을까?

지방이던 서울이던 뭐든 한채라도 더 사놔야 소중한 내돈이 녹아내리지 않을텐데..

 

베스트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아

한달을 쉬고 강제로 나를 공부환경에 넣기 위해 수강했던 것인데,

고민을 어느 정도 정리해주는 강의였다.

 

1) ㅊㄱㅁㅅ하지마라. 상승장의 기준이 되는 거래량은 00건이다

 

이 말에 대해서는 정말 투자자마다 생각이 다른데, 전적으로 동의했다.

바글바글 끓는 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투자자도 참여해야하는데 투자자는 묶어두고 실수요자들로만으로 상승장을 만들수는 없지.

 

2) 덜 좋아하는 지역의 덜 좋아하는 구축도 투자가 가능하다! 기준은 ㄱㄴ까지 ㅎㅅㄱㅇㄴ인 물건 혹은 ㅈㅇㅇㅁㅈㄱ를 품고있는 물건 (근데.. 그 가격이면 광역시 대장급 사는데 그거보다 나은거 아닌가........? 는 도시의 에너지나 상황도 봐야겠고, 시기에 적절한지도, 언제 매도할지도 봐야겠지만 부동산 할아버지도 모르는거겠지)

 

이미 전고를 찍은 단지들보다, 그렇지 못한 단지를 보는 건 알겠으나..

지난 상승장에 주택임대사업자들에게 세재 혜택 축소시키는걸 소급적용했 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서

만약 장이 안좋아져 다주택자 규제를 풀어주더라도 내가 주임사를 낼 용기가 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종부세는 폐지해 줄것 같으니 아예 똘똘한 한채로 몰아서 그렇게 당분간 세팅해두는게 맞는지, 아니면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믿고 저렴하게 매수해서 채수를 늘려가는 것이 맞는지.. 갈팡질팡하지만 꾸준히 공부해 나가다 보면 아하 하는 순간이 오겠지.

 

서울을 한번 훑어보고 다시 생각해보며 마음을 다잡고 차분하게 공부해나가야겠다는

기본에 돌아갈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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