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열기뿜뿜 70기 팔8한 불4조 건평행성]


여러가지 일로 개인시간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수강조차 버겁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3강 수강을 완강하지 못한 채 양파링님의 강의 후기를 써본다.

직장인 투자자로서 겪는 어려움.. 나만 느끼는 게 아니었다.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 것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언제나 갈등의 연속이었다. 같이 수강을 하는, 또 먼저 수강을 해서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조급함만 키울 뿐 큰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다. 나만 뒤쳐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보다는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일단 마음 먹고 발걸음을 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장지에 가면 잘 모르니깐 무조건 여기저기 사진을 많이 찍었다. 사진을 찍는 것에 포커싱 되어 있었는데 사실 찍고난 후 크게 쓸모는 없었다. 양파링님이 현장 사진을 남겨놓으면 이미지가 저장돼 기억하지 쉽다고, 그림이 그려지면 투자가 재밌다고, 동료와 이야기 나누는 게 신난다고 하신 말씀.. 나도 그런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앞마당이 아직 없는 나는 이전 수강에서도 뭔가 앞마당이 여러 개인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만 하고는 내 앞마당을 개척할 시도를 하지 못했다. 어떤 지역을 이야기할 때 공감할 수 없는 정보 제로의 내 현 상황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다.

무엇보다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아파트 수익률 보고서는 귀찮은 일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작업인 것 같다. 천원짜리 물건 하나를 사려고 해도 여러 사이트 둘러보고 비교를 하는데 내 인생 최고가의 물건을 사면서 어떻게 비교도 안해보고 살 수 있겠냐고.

여전히 미루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일단 시작한 거 끝은 봐야겠다는 생각에 주어진 과제부터 하나씩 해보기로 마음을 다진다. 더 단단히 정신을 차려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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