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아무런 사전 공부도 지식도 없이 덜컥 당첨된 아파텔 분양권을 계약했다.
그 당시에는 내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매일매일 뼈아픈 후회를 경험하고 있다.
부동산 하락장이 시작되면서 스트레스 때문에 부동산과 관련된 내용은 정신건강을 핑계로 멀리해왔다.
그런데 월부 유튜브를 듣던 얼마 전, 부동산 투자가 잘못된것이 아니라 내가했던 바로 그 투자건이 잘못되었던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내 현실을 관통하는 말씀이었다. '나는 다신 부동산에 얽히지 않겠어, 이 건만 어떻게 잘 버티고 이제 더이상 부동산은 쳐다보지 말아야지' 라는 너무나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있었던 나에게 하는 말인것 같았다.
그리고 너나위님 기초반을 신청하게 되었다. 이제라도 부동산을 제대로 알고 어떤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올 기회에 대비할지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기롭게 강의 오픈 알림을 걸어두고 바로 신청했다. 그런데 그 생각도 잠시, 나중에 다시 신청할까 하는 얄팍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최근 다른 공부와 업무로 너무 바쁘다는 핑게였다.
어찌어찌 오프닝 강의를 우여곡절 끝에 (이상한 캡쳐프로그램 감지로 몇차례 시도하다 못들었었다) 들었다. 듣고보니 왜 내가 고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워서 남 주는것도 아니고... 이 작은 시작이 나의 5년뒤를 바꿔줄거라고 생각한다. 한달간 고3의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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