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이건 들어야돼’하고 시작한 내마실 2주차.. 온라인상에서만 뵈었던 김다랭s 튜터님을 만나뵐 수 있었다. 솔직히 튜터님이 ‘같이’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기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오후 분임부터 참석하게 되었는데, 혼자 지나갔다면 눈여겨보지 못했을 것 같은 부분들을 짚어주셨다. 옹벽이라던가, 단지별 느낌이라던가, 동마다 가격차이가 날 수 있는 포인트라던

열심히 하시는 조원분들을 만난걸 감사해 꽃봉오리가 매달린 것을 보며 따뜻한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감사해 밥 먹자고 만나자는 동생의 연락이 감사해

미루지 않고 강의 복습을 해서 감사해 미세먼지에도 굴하지 않고 매일 산책할 수 있어 감사해 빠른 신청으로 인터넷 수리를 할 수 있어 감사해

애기 배탈이 크지 않은 데 감사해 강의 복습하면서 마음을 다시 다잡을 수 있음을 감사해 새로운 사이트를 알려준 조장님에게 감사해

선배의 부고를 먼 길가서 위로해 준 체력에 감사해 하루에 한가지라도 꾸준히 공부하려는 노력에 감사해

과제를 미루지 않고 완성한 걸 감사해 건강을 위해 열심히 만보를 달성한 걸 감사해

내마기-내마중을 거쳐왔지만 부끄럽게도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상태이다. 내마실도 수강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운이 좋게 듣게 되어 운명이구나.. 생각하고 다시금 마인드셋을 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너나위님의 강의가 재미있다. 무엇이 어려운지 꾸준히 같이 고민해주시면서 강의를 보완해주시는 모습이 좋다. (전문가도 저렇게 노력하시는데 나도 더 분발해야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