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쿠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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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코] 서울시 성북구에서 저의 확언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1호기 아파트 투자 후기(1)

안녕하세요.이제는 2026년에 2호기 달성한 쿠즈코입니다.             4월부터 미루고 미뤄오던 복기글을 이제야 제대로 씁니다.정말.. ‘제대로’ 쓰고 싶다는 욕심에 미루기만 했네요..‘제대로’가 아니어도 좋으니 얼른 써야겠다는 일념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3.5개월 간의 지난했던 여정을 3파트로 나누어 써보려고 해요ㅎㅎ    PART 1. 선택과 계약      3월이 되기 전에 저는 올해를 시작할 때서울에 앞마당을 6개 만들어 놓은 상태였습니다.작년부터 저의 확언은 매 글마다 앞단에 있었죠.이제 정말 25년인데…?사실 이 정도면 이제는 투자해야하지 않나,,그 마음을 계속 갖고 있었고1월이 지난 즈음.. 이제 더 만들지 말고이제까지 한 앞마당 탈탈 털어 후보 뽑고매임 돌리자!로 결정지었습니다.스스로 저에게 기한을 주었습니다. ‘3월이 되기 전에’ 실제로 3월은 개인적으로 매우 바쁜 달이고이 시기를 놓치면 투자도 어영부영 또 몇개월을잡아먹을 것 같았습니다…ㅠ    후보단지 뽑기 엑셀시트에 6개의 앞마당에서 투자금 기준 +1억정도까지 추립니다.전고점과 하락율을 동시에 비교하니후보단지가 성북구에 많이 나오더라구요3개의 단지를 추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추린게 적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수많은 단지 중에 손 안에 들어올 정도로필터링하기엔 이 방법이 제일 괜찮다고 판단했어요!    매물임장 시작! 사실 매임은 앞마당 만들 때마다 마무리가 되어있었어야 하는건데 ..ㅠㅠ저는 항상 매임에 소극적이었어요,,매임을 하면 와닿지도 않고 부동산사장님 앞에서공부하러 온 사람 아닌 척 하는 것도 너무 큰 에너지가 필요했거든요..매임을 미리미리 했더라면 후보 아파트의 내부 구조나 특징을파악하는데 시간을 덜 쓸 수 있었을 것이고투자를 위한 이 소중한 시간에는 조금이라도 더 협상가능한 매물이나더 좋은 매물들을 후벼(!)팔 수 있었을텐데… 저는 이제야 매임을 하며 아파트 내부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이 매임을 통해야만, 이 아파트만의 특징 또는 개성 또는 특이점 등을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거든요.부동산 사장님도 해당 아파트 중개를 많이 하셨기 때문에아무래도 그런 점에서 정보들을 많이 주시구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A VS B VS C 제가 추린 단지는 A B C 총 3개였는데요.가장 환경이 괜찮아보였던 A 단지는..매임 하던 타이밍에 이미 좋은 물건들은 다 나가고남아있는 물건은 주전이라는 장점이 있었지만투자금이 예상보다 5천 넘게 더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B 단지는 생활권 내에서는 후순위인 단지였습니다.상당한 언덕이 정말정말 고민 많이 되게 하는 곳이었어요.여기는 제가 투자한 C단지와 사실 끝에 끝까지 고민하게만들었던 곳인데요.. C 단지는 성북구 내 선호생활권은 아니지만나름 역세권에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그런 것 치곤 가격이 꽤 괜찮다는 생각이었습니다.    B 단지 VS C 단지 지방사람이라 주말마다 서울에 올라가이렇게 매물을 보고 다녔었는데요…결국엔 B냐 C냐의 문제로 좁혀졌어요.지금 생각해보면 더 나은 선택지도 있을 수 있었지만..그땐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B와 C 이외에는.. 내 기준엔 없다고 판단했었습니다.입지(학군,환경,교통,직장)를 점수화해서 매겼을 때C보다는 B가 나았어요.점수로 따지면 그냥 간단하고 명료해질 줄 알았는데..그렇진 않았습니다 ㅠㅠ 결정을 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강의에서 가르쳐 준 적도 없는거래량 때문에 불안감이 증폭되기 시작했어요..!B 단지는 거래량이 너무 적었거든요..게다가 해당 매물은 언덕배기 중에서도 가장 언덕 위에 있었구요     왜 59만 보나요? B단지와 C단지는 동시에 보고 있었습니다.B단지 걸어서도 올라가보고… 버스타고 내려와보고..부동산에도 지난 주에 갔다가 다음 주에 또 가고..C단지도 버스타고 올라가보고 지하철까지 내려와보고..아침에 올라가서 B단지 몇 개 보고 C단지도 몇 개 보고서울역에서 햄버거 먹고 내려오고…ㅎㅎㅎ쓰다보니 저 매물 열심히 보러 다니긴 했네요!  그날은 C단지 부동산 매물을 보던 참이었어요.사실 그전까지는 59랑 낀평형을 보고 있었거든요.낀평형을 하냐 마냐 하고 있었는데…“84는 왜 안보세요?” 라는 사장님 말씀에‘앗 내가 뭘 놓쳤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84도 투자금 안에 들어오는 걸 생각을 못하고 있었던 거예요ㅠㅠ이럴수가…막연히 서울은 59 위주로! 라는 고정관념에 꽉 차 있었던거죠.. “84볼게요!!”    뒤돌아 보지 않고 질러버린 날... C단지의 84 매물들을 둘러보게 됩니다.C단지는 대단지인 만큼 동별 선호도 차이가 매우 큰 아파트였습니다..아쉽게도 전세가 들어있는 매물은 없었어요다 새로 맞춰야만 했습니다.. “전세는 정말 잘 나가요! 이정도면 0.0억까지도 맞춰지지~!” 부동산 사장님의 거래를 위한 유혹(?)도공부하면서 배웠던 터라 쉽게 당하진 않았지만‘오 그러면 투자금이..!?’행복회로가 저도 모르게 돌아가긴 하더라구요…ㅋㅋ  구축이라 샤시가 되어있는 매물, 없는 매물도 있는데..여기서 또 선택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비교적 전반적인 선호도를 가진 동의 기본집(-2천) vs학교가 가까워 선호도는 있지만 전체적인 선호도는 낮은 동의 샤시된 집  다만 후자는 인테리어가 약~간 구식이긴 했습니다.이때 쯤에는 이제 다른 선택지는 없고..둘 중에 하나 골라 투자하기로 넘어간 상태였어요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았던 ㅜㅜ  전자는 정말 기본이었습니다..당연히 샤시도 안돼있었고요베란다에 타일도 깨져있는게 있었고바닥은 강화마루 조명도 구식..ㅎ근데 그때의 전 인테리어 1도 몰랐거든요,,“사장님 이 정도면 인테리어 얼마나 들까요?”“음~ 샤시 안하면 한 1500이면 하지 않을까요?”‘오 그럼 시세보다 2천정도 저렴하니까 그정도 들여서 인테리어 하면 되겠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이건 1500에 절대 안된다!고 판단했어야하는데곧이 곧대로 믿었답니다.. 게다가  C 단지에 대한 이해도도 지금 생각하면 부족했던 거 같아요‘기본 집이어도/샤시 안해도 싸게 내놓으면 나가지 않을까?’아뇨,, 이 단지는 기본 집이면 정말 안 나가는 단지거든요ㅎㅎㅎㅎ인테리어 된 경쟁매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샤시 안 할 욕심..ㅎ  사실 둘다 애매하면 둘다 안하면 되는건데둘 중에 하나는 해야한다는 생각에 강력하게 사로잡혔던 것 같아요..내가.. 그동안 고생한게 있는데.. 여기서 둘다 안해버리면 도루묵이야ㅠㅠ!!그래서.. ‘그래도 단지내 선호동이야! 실거래 전고점이 후자보다 더 나아!’‘이 정도 가격이면 기본집이라도 저렴해!’  기본집을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나름 선호동인데 시세보다 저렴해서사실 조급했어요  매물 본 당일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며 부동산 사장님께마지막 네고를 걸어봅니다.  "사장님 혹시 좀 깎아주실 수도 있을까요?"“얼마 정도요?”“글쎄요… 그래도 수리가 안돼있고.. 타일도 깨져있고.. 한 2천..?"(조금 무리수 둬본다..!)“어유~ 이미 수리할거 감안해서 2천 싸게 내놓은건데..”“(안먹히네ㅜㅜ)아니 그래도요~ 제 입장에서는 더 싸게 사면 좋으니까.. 그럼 천..? 오백이라도 말씀드려주세요ㅜㅜ”“알겠습니다~ 해보고 연락드릴게요!”  초조하게 연락을 기다렸습니다하지만..  “아유,, 전화해봤는데 깎을거면 연락도 하지말라고 하네요 안되겠어요~”  사실 이렇게 네고가 안되면..일단 알겠습니다! 하고 또 다른 부동산을 털어봤어야 하는건데..지금 복기해보면.. 이때 그냥 OK 안했을 거 같지만이때의 저는 그대로 OK 해버립니다.  “네ㅜㅜ 아쉽네요 … 그럼 계약금 넣을게요”     이렇게 1호기와의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 ❤️      다음 편 ! PART2. 기본집 인테리어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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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코] 서울시 성북구에서 저의 확언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1호기 아파트 투자 후기(2)

안녕하세요.이제는 2026년에 2호기 달성한 쿠즈코입니다.            PART 1. 선택과 계약[쿠즈코] 서울시 성북구에서 저의 확언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1호기 아파트 투자 후기(1)   첫 투자글(Part 1)을 쓰고..그동안 함께 열심히 공부해왔던 동료들이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시더라구요..2탄도 빨리 써달라고 말씀주시고ㅠㅠ너무너무 감동이고 그 덕분에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읽어주시고 관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그럼 바로 다음편으로~!        PART 2. 기본집 인테리어  인테리어 … 1도 모르는데 ..  제 물건은 기본 집이었기 때문에수리가 필수였어요..우선 견적을 보기 전에제가 인테리어에 대해서 좀 알고 있어야호구처럼 당하지 않을 것 같고인테리어 사장님들이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셔도알아들을 것 같아서 급하게 코크드림님의 특강을 수강합니다.  인테리어에 ㅇ도 모르는 사람도…들으면 기본은 가는 그런 알찬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 진짜 최소로만 해도 되지 않나?’ 이런 의문도 해소할 수 있었고 ‘자재 이름부터 너무 어렵던데.. 어떻게 고르지?’ 저런 의문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이 인테리어 강의를 듣고 교재를 인테리어 마치는 날까지계속 들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족보처럼 꺼내봤던 것 같아요!     어느 업체랑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드디어 견적받기에 돌입합니다.보통 부동산 사장님이 소개해주는 업체, 단지내 업체와 많이 한다고 하는데..어쨌든 금액을 최소로 쓰고 싶은 저는 최대한 많은 업체에 의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이 소개해주신 A, B업체는사장님께서 직접 인테리어 업체와 제 물건에 방문하셔서견적을 받아 보내주셨고요  이외에 단지내부에도 업체가 많아서몇군데 선정해서 주말 방문 예약을 잡았습니다.숨고에도 의뢰했더니 정말 많은 업체에서답신을 해주시더라구요..그 중에서도 단지와 너무 멀지 않은 곳,가격이 합리적일 것 같은 곳을 몇군데 예약해서매임하듯…집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오는 업체 사장님들과견적 미팅을 진행했습니다.10군데 넘게 받아본 것 같아요.  정말 견적을 많이 받아보면 좋은 게비교하기도 쉬워지고어느 업체에서는 이 부분도 수리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다른 업체에서는 그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들어볼 수록 저도 보는 눈과 판단하는 눈이 생기기 때문에꼭 힘들더라도 견적미팅 많이 해보시고 견적 많이 받아보시길추천드려요!!     ‘매임을 꼼꼼히 하지 않음' 건에 대하여 앞서 Part 1에서 매도인과의 협상실패를다루었었는데요..조금 더 필사적으로 깎았어야 했다,다른 물건을 더 찾아봐야했어야했다는 아쉬움이견적받으면서 집안을 꼼꼼히 둘러보니물 밀듯 밀려왔습니다..   이런 구멍이 언제 있었지…?  천장에 이런 자국이 있었다고…?  아 이것도 바꿔야 한다고요..?헉,, 작동이 안되네ㅠㅠㅠ 바꿔야되네ㅠㅠ얼마라고요…?!!          문 깨끗하다 생각했었는데… 아니잖아ㅜㅜ?? 문고리 모양도 달랐네ㅋㅋㅋ     물론 직접 만나고 전해들은 매도인 성향상..이럼에도 원래처럼 협상이 전혀 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제가 인테리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수리와 관련해 협상을 조금 더 시도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사실 그것보다도!!! 이 물건말고 다른 물건을 더 열심히 찾아보지 않았을까..   견적을 받으며 백단위로 올라가는 견적가에후회게이지가 쌓여갔습니다..ㅎ하지만 어쩌겠어요?이것도 다 경험이다!!는 생각으로 매번 돌이켰습니다(ㅎㅎ)     또다시 선택의 갈림길 C 업체 VS D 업체 10곳이 넘는 인테리어 업체의 견적을 받고제가 원하는 만큼의 시공범위에서는견적가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물론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싼 업체들은 제외하고남은 곳은 C업체와 D업체였습니다.   왜 부동산사장님이 소개해준 A와 B업체가 아니냐고요?C,D와 포트폴리오 상 큰 차이가 없는데..가격대가 몇백씩 차이가 나더라고요참, 업체가 인테리어 공사한 곳(일종의 포트폴리오)을 직접 둘러보는 것정말 추천드립니다.사진으로 보는 것과 다르고마감을 잘하는지 그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거든요.특히 단지 내 인테리어 업체 같은 경우실제로 내 물건과 같은 컨디션의 물건들을 공사했거나 하고 있는 경우가많기 때문에 둘러보기 용이해요!   A업체가 실제로 공사가 마무리된 다른 동의 물건을 보여주셨는데…마감 잘하시고 실력 있으신 것은 알겠으나대부분 외부 인력을 고용해서 쓰시고본인은 관리만 하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이런 경우 인건비는 더 낮추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레 가격이 올라가죠)그래서 몇백씩 차이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었어요    C업체와 D업체가 고민이 되었던 이유는..장단점이 너무나 분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C업체는 단지 내부에 있다는 점 외에도 경력 30년이 넘으시고거의 모든 작업을 본인이 직접 하신 베테랑이셨고구축이라 정말 소소하게 손봐야 할 곳이 많은 이 물건의 특성을 너무 잘 알고 계셨어요.다만… 오래 하신 만큼 객지에서 온 저보다 당신의 말씀을 좀 들어달라는 식이라소통에서 소모되는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업체는 단지 외부에 있는 아주 젊은 분이셨는데요경력은 C업체보다 낮지만 목공과 타일을 할 줄 아시는 재능있는 사장님이셨고근처에 있는 다른 구축 단지 마감한 것을 보고왔는데..마감도 정말 깔끔하게 잘하시고 매일매일 그날 시공한 내용을 고객과 공유해서오히려 고객이 귀찮아 할 정도로.. 소통에 능하신 분이셨어요.    정말 고민 많이 하고월부 동료들에게도 여쭤보고부동산 사장님께도 여쭤보고(부동산 사장님은 ‘그 업체는 비싸서 추천 안해요~’ 하셨습니다ㅎㅎ)결국 C업체로 하게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요인은1.해당 물건이 찐구축의 기본집이라 막상 뜯어냈을 때 발생할 변수들에 대한 대처능력2.비슷한 가격이지만 C업체가 같은 견적에 더 저렴한 가격  이었습니다.     사장님 친하게 지내요.. 저는 지방사람이라 평일이나 시간 날 때 틈틈이상태를 보러 가지 못하는 점이 너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ㅠㅠ그래서 정말 사장님을 많이 괴롭혔던 것 같아요수시로 전화드리고 문자드리면서 물건 상태나진행상황 등을 확인했습니다.(먼저 알려주시질 않더라구요!!)   일주일에 한 두 번정도는 간식도 보내드리고배달음식도 시켜드렸었어요.필수는 아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니..이런 사소한 것들이 작업하시는데 더신경써서 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사장님은 완벽주의.좋은 점이기도 하죠!하지만 전세를 맞춰야하는 제 입장에서는느긋하면서도 예상보다 시일을 더 잡으시는사장님 모습에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어요..  “벽지를 뜯었더니 안에 시멘트가 같이 떨어져나와서 보강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네요.”  한편으로는..이렇게 꼼꼼하게 작업해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했어요.이 단지를 오래 보신 베테랑 사장님께 의뢰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고요.철거과정에서 하자가 너무나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급기야 처음 견적 가격보다 추가되는 금액도 생기기 시작했어요.거실천장 몰딩은 그대로 놔두기로 협의했었는데사장님이 막상 작업을 하다보니 이거 그대로 놔둬서는제대로 안나오겠다 싶으셨던지…저에게 조심스럽게 거실 몰딩 작업을 하자고 하시더라구요그때는 저도 이왕하는거, 10년 가져가는거, 제대로 한번 해놓자 싶어서OK 했었네요.    정말 철거 당시 엉망이긴 하더라구요…(화장실 사진은 타일 시공 1차 완료한 사진이어용)주말에 올라갈 때마다 사장님의 노고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현장은 자주 방문하시기를 꼭 추천드려요.의뢰인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느냐가..업체에서 얼마나 더 신경써서 하느냐와도관련이 있어보입니다~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특히 완성하고 보면 벽지든 타일이든 다 덮어놓은 겉모습만보기 때문에 안에 보강이나 보이지않는 부분들의 꼼꼼한 작업들을잘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잖아요.중간중간에 가서 꼼꼼하게 물건의 좋지 않은 부분들이보완이 되고 포장지(타일, 벽지 등)를 붙이는 건지확인할 필요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화장실 같은 경우에도 수리 후 누수 등의 하자가 발생하면(구축은 이런 경우가 정말 많다고 해요ㅠㅠ)정말정말 곤란해지기 때문에…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마무리.. 그런데!  철거만 2주 진행되었던 내 물건 ㅜㅜ…다행히 정말 예쁘게 탈바꿈하였습니다 ❤️   이렇게 완성되고 나니 안도감과 뿌듯함, 감사함이폭포처럼 쏟아져서 흐린 눈이 되어버리려는 저를다행히 이성의 끈이 놓아주지 않았어요  중간에 베란다 샤시 닫힘이 어정쩡해서몇 번을 확인하고 .. 또 확인하고 ..(결국 미제로 남았지만 별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ㅎ)베란다 창고 손잡이를 교체하기로 했는데교체가 안되어있어서 다시 말씀드리고..이런 소소한 AS 의뢰가 있었습니다.  부동산사장님도 완성 후에 가보시고는꼼꼼하게 확인해보시고 빠져있는 것 알려주셔서그 부분도 추가작업 받을 수 있었습니다!(TMI이지만,, 부사님도 이게 그 가격에 된다고요?너무 잘나왔다며…ㅎ 부사님 이 업체 추천안한다 하셨잖아욧ㅋㅋ결국 선택은 내가 하는 것임을 또 배웠습니다…)  다 된 후에도 의뢰한 것들이 다 이행되었는지정말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생길지 모를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 업체에서는 연한없이 소소한 AS들은도맡아 해주신다고 하니..(이것도 단지내업체의 장점?!)큰 문제가 아니라면 걱정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S보증기간도 꼭 체크하시고 남겨두세요~!    그런데! 인테리어 잔금을 입금하려고 보니새로 견적서를 내미십니다…중간에 “거실 몰딩 00만원 추가해서 해야겠습니다.”  하고 직접 말씀해주신 것 외에  나 “사장님~ 조명 바꾸려는데 제가 사서 갖다드리면 달아주실 수 있어요?”사장님 “그거 저희 갖고 있어요 저희가 해드릴게요." 사장님 “벽지 그냥 붙이면 안될 것 같아서 부직포 작업해서 붙이고 있어요.”나 “(이미 작업하고 계시다고..? 그냥 해주시는건가보다)네!”   이런 식으로 소소하게 제가 요구했던 것들이나사장님이 별도 상의 없이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던 작업들을모두 추가비용으로 청구하셨더라구요!  너무 잘 마무리해주셨고 애써주신 것을 알아서뭔가 찝찝한 마음을 안고 그대로 추가금을 드리고나왔는데… 집에 와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니 몰랐던 사실들이 드러납니다.   “사장님이 계약할 때 추가금 없이 진행한다고 했었는데?”“비용 얼마씩 들거라고 미리 얘기 했었나?”   스믈스믈 올라오는 억울함…결국 남편이 사장님과 통화를 합니다.약간의 논쟁이 있었어요.  -견적서 외에 추가 작업을 말씀하시거나 내가 요구할 때는 비용 부분을 체크했어야 하는 점.-계약서 등으로 해당 부분 명시하지 않은 점.  제가 아쉬웠던 부분이고요..  -견적 낼 때 추가비용 없을거라고 이미 안내한 점.-조명 등 해주신다고 할 때, 비용 부분을 전혀 안내 하지 않은 점.-추가 비용이 듦에도 시공 전 협의없이 진행한 점.  사장님의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결론은 추가비용의 ½씩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작업까지 잘 마무리했다가마지막에 이런 아쉬움이 생겼지만…그래도 1호기의 인테리어를 우수한 퀄리티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정말 다행이고, 애써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      인테리어에 대해 1도 몰랐던 제가…이번에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아요!그새 많이 잊어버리고 지내고 있었는데..복기하면서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때의 일들.2호기 땐 더 잘 할 수 있겠죠?ㅎㅎㅎ인테리어 앞두신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마지막 PART3은,전세 계약으로 돌아오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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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코] 내집마련 중급반 오프닝 강의 후기

안녕하세요.이제는 2026년에 2호기 달성한 쿠즈코입니다.           5월 실전반 이후..벌써 두달을 쉬었더라구요쉬는 것은 왜 이리도 금방인지 이러다가 쭉 쉬겠다! 싶어서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내마중을 신청하게되었습니다.사실 ‘난 투자야! 실거주는 상관없어!’ 였지만…가족과 장래를 생각하면 실거주집도 무시 못할 것 같더라구요ㅠ알아두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그럼 오프닝강의후기 적어볼게용💛       따뜻한 첫 만남, 용맘 강사님의 오프닝 강의 이번 부동산 강의의 오프닝강의는 용맘 강사님이셨습니다.지난 라이브코칭임에도 불구하고 강사님의 진심 어린 태도와 세심한 설명 덕분에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하나의 '전략 세우기 시간' 같았어요.무엇보다 ‘이 강의가 단순한 투자의 기술만을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구나’라는 확신이 들 만큼,질문자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따뜻한 응원이 느껴졌습니다.      지역 선정의 기준, 이제는 감이 온다 강사님께서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라는 막막함을 구체적인 기준과 예시로 풀어주셨습니다. 단순히 인기 있는 지역이 아니라, 나의 투자금과 목표, 그리고 수요의 흐름을 고려한 맞춤형 지역 선정법을 알려주셨는데, 그동안 막연했던 시야가 선명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실제 단지를 예로 들어 설명해주셔서 현실감이 있었고, 당장이라도 지도를 펼쳐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투자금 안에서 단지를 고르는 방법 내가 가진 투자금 안에서 어떤 식으로 단지를 찾아야 하고, 무엇을 기준 삼아 선택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짚어주셨어요. 각자의 상황에 따라 실천 가능한 단계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마치 내 상황을 이미 알고 계셨던 것처럼 현실적인 조언을 주셔서 더욱 액션플랜이 잘 구상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거주와 보유의 분리, 전략적으로 접근하자 내집마련반이라 그런지 ‘거주보유분리’라는 말이 많이 나오더라구요!(이미 그러고 있지만) 이 단어는 잊고 산지 오랜데… 거주와 보유를 분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럴 때 내 투자금은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제는 거주와 투자 목적을 분리한 사고방식을 통해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한 투자뿐 아니라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내용이었어요. 저는 이부분을 앞으로 강의들으며조금 더 심도있게 고민해볼 생각입니다!!      하루 2시간의 투자 공부, 현실적인 로드맵 ‘하루 2시간씩 투자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강사님의 답변은 그 자체로 작은 로드맵이었습니다. 막연히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감 대신,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를 보고, 어떤 루틴을 만들면 좋을지 설명해 주셔서 당장 실천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투자 공부의 방향성이 잡히지 않았던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요.      모든 속도에는 의미가 있다 – 뒤처지지 않는다는 위로 강사님께서는 ‘하루 2시간씩 하지 못해도 뒤처지는 게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도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빠르게 따라가지 못한다고 해서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는, 초보 수강생으로서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덜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단순한 응원을 넘어, 내 속도에 맞는 배움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지식보다 마음이 먼저 닿았던 시간 무엇보다 좋았던 건, 강사님의 설명이 단순히 ‘지식 전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질문자 각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함께 전달된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단지를 예로 들어가며 매우 세부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이해도는 물론 공감도 더 컸습니다. ‘내 집 마련’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반이라 그런지, ‘해야돼!!’ ‘나아가야돼!!’ ‘뒤처지지마!!’ 이런 분위기보다는 ‘이정도로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는 따뜻함이 강의 전반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강의가 기대돼요👍 이번 오프닝 강의는 단순한 시작을 넘어, 또 다른 갈림길에 선 듯한 제 자신에게 믿음직한 길잡이를 만난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던 마음이 가벼워졌고, 이제는 하나씩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수업이 더욱 기대되구요~든든하게 배워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 8월도 화이팅입니당!!!

...더보기 ∙ 2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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