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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성기

[일공일오] 10억 달성기

안녕하세요 일공일오입니다 월부카페에서 그동안 참 많은 다양한 글들을 썼었는데오늘 이 게시판에 쓰려고 하니 생각이 참 많아지네요 왠지 조심스럽기도 하고내가 자격을 갖추기는 했을까 돌아보기도하고괜스레 떨리기도 하고 과연 이 빈공간을 어떻게 채울수 있을지 걱정해보며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 이전의 나 Part1 어렸을 때는 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지금와 생각해보면 사업을 운영하셨던 아버지 덕분인듯하네요 어렴풋한 기억으로 정말 벽돌같은핸드폰을 아버지는 가지고 다니셨고해외여행이 흔하지 않던 시절임에도 모나리자 앞에서 찍으셨던 부모님 사진이 기억나기도하고동네 구멍가게 아이스크림보다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더 자주먹고 유치원생이었던 제가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배웠던거 보면강남 부유한 집들처럼은 아니었지만꽤나 넉넉한 생활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IMF가 닥쳐왔고그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한채운영중인 사업체는 산산조각이 났고저녁때마다 집에는낯선 사람들이 아버지를 만나려고 찾아오고한순간에 저희 가족은 모든걸 다 잃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너무나 큰 빚더미에 아버지께서 모든걸 책임지시고자어머니와 이혼까지 진행하실뻔 했더라고요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부모님을 보면서, 그리고 제게 처해진 상황을 경험하면서돈이라는 것이 없게 되면,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한순간에 적이 되고돈이라는 것이 없게 되면, 평생 함께라고 생각했던 가족도 사라질수 있게 된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렇게 알게 되고 서럽고 억울했으면스스로가 달라졌어야 하지만 저는 그렇게 인생을 받아들였습니다가난한 인생을 내가 어찌할수 없는 것이기에 내가 변화시킬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했고내 분수에 맞게 소소하게 주어진 일 열심히 하며 착하게 살아가는게내가 할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 이전의 나 Part2 그러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막 입사하고 1달도 안됐을 무렵점심시간에 서점에서 책 하나를 집게 됩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무렵이라 프롤로그만 보게 되었는데제가 처한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완전 공감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직 전에 다니던 회사가 그리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었지만 회사의 한 축을 제가 구축했고그리고 누구보다 제 업무에 자신이 있었습니다게다가 평생 따르고 싶은 팀장님 밑에서 일하는 자체가 행복했었습니다 평생을 몸바쳐 일하고 명퇴하는 그날까지 충성하리라 했던 그런 회사였는데 한순간에 팀장님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말 어이없는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셨고 [회사가 나의 노후준비요. 회사에 충성하자]라는저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고저 역시 그 회사를 나오게 된 상황에서 읽었던지라책에서 표현한 프롤로그가 오후 내내 떠올랐습니다 남들 못지않게 열심히 일했는데. 어느덧 회사만 믿고 있기엔 미래가 불안한 시기가 되어버렸다.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이런 생각보다 내 마음을 더 힘들게 한 것은, 이처럼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도 못 잡고 있는 현실이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프롤로그에서... 결국 퇴근길에 돌아오는 전철안에서e북으로 구매를 했고당시 저에게는 꽤나 두꺼웠던 책이었지만결국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하루만에...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책에 담긴 내용의 10%아니 1%로도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어느새 밖은 캄캄해지고 와이프와 딸아이도 모두 잠든 새벽그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거실에서 마지막페이지까지 다보고 스스로에 했던 말을요..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2년이라는 시간 월부를 통해 투자라는 것을 조금씩 경험하면서 너무나도 사랑하는 와이프와 딸아이와의 시간을 포기했고그동안 소중했던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었고회사에서는 점점 외톨이가 되어갔고소소한 행복이라 여겼던 저만의 취미생활들 역시모두 안녕을 했습니다 그러고는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전까지 투자공부하고출근길에 팟캐스트를 듣고점심에는 혼자 점심먹으며 전화임장하고퇴근길에는 책을 읽고퇴근후에는 임장을 가거나 카페가서 임보를 쓰고집으로 돌아와 자기전까지 투자공부를 했습니다 주말이면 일체 예외없이토요일 일요일 1박2일 죽이되든 밥이되든임장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누군가는 대가를 치른다고 하지만사실 뭔가를 포기하고 말고 하는 문제가저에게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된다고 하시는데이렇게 하면우리가족의 노후준비를 할수 있다고 하는데 모든게 100% 저의 행동에 달려있기에그냥 해야하는 저의 숙제였습니다 그래서 뒤죽박죽이어서 엉망진창일 때도잘하지 못해 속이 상할때도남들과 비교하면 하염없이 작아질때도그냥 했어야 했던거 같습니다 재미있게 즐겁게.. 하는 것조차 솔직히 이야기하면 저에게 사치처럼 느껴졌습니다집에서 와이프와 딸아이도 힘겹게 하루하루 보내고있는데뭔가를 혼자 즐겁고 재미나게 하는 자체가 미안하고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힘들긴 하지만, 무식하게 그냥 임보를 쓰고 임장을 갔고책을 읽고 강의를 들었고투자를 했고 투자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1년차의 나 : 무조건 믿고 행동하기 돌아보면 1년차때 제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의심하지 않는 행동이었던거 같네요 이게 될까?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너무 오래걸릴거 같은데?좀더 빠른길이 있지 않을까? 이미 다 큰 어른이 되어서 투자공부를 시작하기에합리적인 생각이라는 변명하에이러한 의문들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라는 사람은 사실 다른 분들보다단순해서 뭔가를 신뢰하고 믿게되면다른 생각을 잘 하지 못합니다(그래서 가끔 그게 월부여서 너무나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이런 점이 1년차때는 오히려 투자자로 성장하는 저에게도움이 많이 되었던거 같아요 월부 커리큘럼대로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제가 생각하는 월부의 가장 큰 장점은강의를 해주시는 분들이 모두다 제가 가고 있는 이 길을 100% 그대로 먼저 가셨던 분들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그 어떤 누구보다제 상황을 잘 이해하시고제가 하고있는 투자방식에서어떤점이 어렵고 힘든지 정확히 알고 계시죠 그래서 멘토님 튜터님들께서강의때 혹은 팟캣/유튜브그리고 튜터링을 통해 해주시는 말씀들이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못하고행동하기 주저하더라도믿고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야] 라는생각을 할때마다[튜터님이 이렇게 하라고 하셨어] 라고 [이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생각을 할때마다[튜터님이 이렇게는 하지말라고 하셨어] 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했던게오히려 저의 마인드를 더 단단하게 했고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이어오게 해줬던거 같습니다 # 2년차의 나 :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없다 2년차가 되고나서는 정말 어떻게 보냈는지기억조차 나지 않네요 그냥 회사가는 시간 이외에는책을 보고 강의 듣고 임장 하고 임보 쓰고그게 전부였던거 같습니다 1년차를 통해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하나 하나씩 배워나갔다면2년차 시간을 통해서그것들을 내 삶으로 가지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마음먹고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월부에서 배운대로 양치하고 밥먹는것처럼자연스러운 일이 되어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돌아보니 그 과정속에서꼭 필요한 한가지를 이야기하라면 나를 진심으로 믿고 응원해주고나도 진심으로 믿고 응원해주는 동. 료. 아니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할 친. 구.인듯합니다 학창시절 만나 오랜시간 함께 추억을 쌓은 친구만큼어쩌면 그보다 더 깊게 이미 어른이 되어 만났지만같은 꿈을 꾸고 같은 방향으로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에서 만난 동료들 또한 남은 인생에 있어 그 무엇보다값진 것임을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매 강의를 들을때마다 새로운 동료들을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동료였던 열반기초반 조원들우당탕탕 현장에서 추억을 쌓았던 실전반 조원들많은걸 배웠던 달령조장님과 조원분들을 만난 지투반 잊을수 없는 첫학기 잃지않으링3반돌아보니 어벤져스가 따로 없었던 유빠에사무칠반우리가 원조다 마스터플랜4반다시 뵙고싶은 튜터님과 감사함이 넘쳐나는 메이트의오른8반하루하루가 고마운 지금의 샤울대 저평가발굴과 12학번 함께 시간을 보내는게 영광이었던에이스반 에이스2반 에이스1반 선배님들 그리고 월부라는 환경안에서만남을 갖고 인연을 쌓았던 많은분들 마지막으로 그들을 만났다는게제 인생에 있어 값진 선물이었고앞으로도 멈출수 없는 이유이기도 한다둥님 이버님 홍춘님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셔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의 나 이제 막 3년차를 시작한 저로서앞으로의 저의 삶이그리고 우리 가족의 삶이 어떻게 변화될지너무나도 기다려지고 기대됩니다 단순히 2년전만해도하루하루의 삶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살아왔는데이렇게 변화되었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그 2년이라는 과정에서 제 꿈은 이랬습니다 - 2020.05.06 백번쓰기 월부학교 강의에서 유진아빠멘토님께서부자가 된다는 믿음에 대해 말씀해주신 적이 있습니다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내가 그렇게 선택하면 그렇게 된다는 간단하지만강한 믿음을 이야기 해주셔서 그 문장이 저의 100번쓰기가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유진아빠 멘토님^^ - 2020.08.25. 백번쓰기 저의 월부학교 첫학기 튜터님이 양파링멘토님이셨습니다학기가 끝나고 투자마무리 소식을 전해드린 날이제 막 1호기가 끝난 저에게[꼭 10억 달성기 써줘요] 라는 메세지를 주셨습니다10억? 내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그뒤로 그게 저의 꿈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양파링 멘토님 :) - 2020.10.06. 백번쓰기 월부학교에서 마스터튜터님의 가르침을 받게 되는 첫날튜터님께서는 100번쓰기를 할때반드시 날짜와 수치화된 목표가 들어가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막연히 [꼭 10억달성기 쓰기] 였던 제게 [2024년]이라는날짜를 이때 입력하게 됐습니다감사합니다 마스터 튜터님 ^^ -2021.04.05. 백번쓰기 월부학교 겨울학기가 끝나고메이트 튜터님께서 제게 24년은 너무 길다고목표를 더 높게 잡고 노력하면 좋겠다는 말씀을해주셨습니다24년도 너무 짧은거 아닌가 하며 넣었었는데23년이라니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라 할수있을거라 믿었습니다감사합니다 메이트 튜터님 :) 그리고 22년이 시작된지 두달이 되어가는 오늘그 믿음대로 이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리고 또 다른 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얼마전 마스터튜터님과 투자코칭을진행했었는데요 순자산 30억이 되는 그날까지지금처럼 묵묵히 하던일 해나가고또 새로운 영역의 도전도 해나가며오늘하루도 이어가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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