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목실감

[열기 80기 4이좋게 등기7조 화려한 소리] 20240916 6번째 목실감

24.09.16

목표 : 

  1. 독서
  2. 본가로 이동하여 가족들과 웃으며 대화하기
  3. 칼럼 한개읽기

 

실적 : 

  1. 독서 (세이노의 가르침,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 가족들과 밥먹고 카페가기
  3. 칼럼 https://weolbu.com/community/1634533?inviteCode=O9AEEJ

감사일기 : 

한동안 활자가 잘 읽히지 않았는데, 이제 독서에 꽤나 집중할 수 있을만큼 내 삶의 방향성을 진지하게 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시간가계부 :

9시 기상

9시~1시 부산으로 이동

1시~3시 가족 식사

4시~7시 독서 

7시~8시 저녁

8시~11시 독서

11~12시 휴식

12시 취침(예정)

 

돈가계부 : 28,900원

공항 이동 택시비 19,700원

아침 식사 9,200원

 

오늘 읽은 (읽고 있는)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인상깊은 말이 있다. 

 

(197pg) 자, 이제 몇 시간을 일하고 얼마를 받는지는 잊어버려라. 일의 질적인 결과에만 관심을 두어라. 몇 년 후에 받게 될 대우에 걸맞은 일솜씨를 지금 먼저 보여 주어라. 부자가 아니라면 가진 것은 몸과 시간밖에 더 있겠는가. 그것들을 바쳐 일의 질을 높여라. 그렇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아니다. “직장에서 일을 잘하지 못하면 직장 밖으로 나가도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해야 한다. 일을 못하면 직장 밖으로 나가도 절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직장생활을 잘하여야 부자가 될 수 있는 법이다. 중요한 것은 직장 생활 자체가 아니라 일이다. 

 

월부에서 내내 모두의 꿈처럼 묘사되는 멋진 “월급쟁이 부자”가 되려면, 이제 투자 공부에만 집중하고 회사에서는 대충 시간만 떼우다 퇴근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책에서 위 문단을 읽고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회사에 가 있는 8시간조차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내 인생을 바꾸려고 했던 것인지 반성했다. 내 멋대로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은 따로 있다고 치부했던 자만심이 부끄러웠다. 내가 선택한 업이고, 사실 내가 좋아하기도 한다(짝사랑이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지만..). 오래 다니거나, 여기서 크게 성공할 자신이 없어서, 또는 현재 내 업에 대한 권태로움이 찾아와서 요즘 좀 일을 대충하면서 살았다. 이 일에 크게 욕심이 없는 척, 난 받은만큼만 일하는 현명한 직장인인 척하면서..  남은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나를 옥죄는 시간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매년 그러했듯이. 그러나, 그 속에서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대체 불가한 사람으로 되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래야 지금처럼 내심 n년 후 대체되지 않을까 초조하지 않고, 나를 믿으며 굳건하게 월급쟁이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166pg) 하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당신 기준으로 살면 절대 안된다. 정신차려라. 

(157pg) 피곤을 가져오는 ‘노동’이 더 이상 아니고 재미를 느끼게 되는 단계인 ‘일’이 되게 된다는 말이다. 당신이 하는 것이 ‘노동의 파편’으로 남아 있는 한 당신은 언제나 ‘노동의 노예’로 남아 있게 되고 평생을 돈에 휘어잡힌다. 

 


댓글


해내는오소리
24. 09. 16. 23:30

소리님 저는 가계부까지 여기에 적지는 못하고 있는데! 크으 역시 실천하시는 소리님..!! 그리고 직장은 저도 참 공감하는 부분이에요~ 이게 잘못하면 직장도, 투자로 둘다 제대로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겨서, 그 발란스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슴다. 소리님 수기 필기부터 보통이 아니시구나 했는데, 이렇게 독서 열심히 하시는 것 보고 또 배워갑니다+_+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