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후기
내집마련후기

월부 만나고 내집마련으로 수지 정착한 이야기

시작하며 


 

강의를 듣다 보면,

강남에서 멀리 있는 신도시에 가면 안 된다고 자주 이야기하시잖아요.

“집값은 싸고 환경은 좋지만, 남는 돈으로 즐기다 보면

결국 돈도 못 모으고, 집값도 오르지 않는다.”


 

그런데요… 하지 말라는 걸 10년 동안 하고 온 사람이 바로 접니다.


 

월부를 만나기 전


 

자취 시절부터 이사를 다니다 보니

강남에서 점점 멀어지며 북으로, 또 북으로…

(서울대입구 → 신림 → 구로 → 대림 → 한강신도시 역 근처 → 한강신도시 역에서 멀어진 아파트)


 

저는 제가 결국 북한에 살게 될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신혼 초기에는 예산도 부족하고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이유로

김포 한강신도시에 신혼집을 마련했어요.

도시 정비도 덜 된 그곳에서 출퇴근 지옥을 견디며

아이 키우고, 일하고… 그냥 묵묵히 살았죠.


 

그때는 이게 몸빵인지도 몰랐고,

이게 투자 기회였는지도 몰랐습니다.

자차 하루 100km 기본

출퇴근 시간 하루 3시간 기본


 

그 생활을 무려 10년 했어요.


 

전환점


 

10년 정도 지나니 우리 부부도 40대에 접어들었고,

이대로 더 출퇴근하다가는 남편이 쓰러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앞뒤 안 보고,

양재로 출퇴근하는 남편을 위해(어차피 저도 삼성역)

신분당선 라인의 신축 아파트 월세로 이사했어요. 플렉스 그자체 >.<


 

이때에도 신축 아파트에서 살던 가락을 쉽게 내려놓지 못했던거죠. 

비싼 월세를 감수하면서까지 신축으로 갔으니 말이에요.

(그때도 재무 상태나 부동산 가치는 제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었죠…)


 

첫 강의를 듣다


 

그러다 어느 날, 유튜브 알고리즘에 월부 영상이 뜨기 시작했어요.

몇 달 동안 고민하다가 1년 전,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죠.


 

첫 강의부터 정말 뭔가에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쳤는지 깨닫게 되었거든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이를 극복하는 데만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심지어 제가 한강신도시에서 샀던 아파트는

7년 동안 오르지 않다가,

기다림에 지쳐 팔고 난 후

6개월 만에 단숨에 2억이 올랐어요.


 

그걸 보며 저는

“집도, 돈도, 시간도 다 버렸다”는

낙오자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집마련 준비


 

하지만 꾸역꾸역 시간을 견디며

여러 강의를 듣고,

임장도 해보고,

임보도 써보며

마음을 다독였어요.


 

그리고 월세로 살던 집의 만기가 10개월 정도 남았을 때

드디어 본격적으로 내집마련을 시작했어요.


 

임장을 다니다 보니

좋은 아파트가 정말 많이 보였지만,

강사님들이 말씀하신

“지금, 가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걸 저렴하게 사면 된다”는

원칙을 잊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의사 결정의 순간


 

아이들 학군도 고려해

현재 살고 있는 수지에 머물기로 하고

분당과 수지 지역을 샅샅이 임장했어요.


 

1년간 분임, 단임하며 지역을 분석했고,

매수 시점 6개월 전부터는 매물 분석에 집중했어요.

강의에서 배운 대로 단지 평가와 전고점 비교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내 투자금의 100%, 200% 오를 가능성이 있는가?”를

스스로 계속 질문하며 결정을 내렸어요.


 

협상과 계약


 

매매 단계에서는

강의에서 배운 다양한 팁들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등기부등본을 보고 전략을 세우고,

중개사님과의 대화, 가격 협상, 계약서 작성,

집 상태 점검까지 철저히 준비했죠.


 

그 결과, 마침내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왔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이제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있어요.

마침 인테리어 특강도 있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에 욕심버리기가 쉽지 않지만! 투자자의 마음으로 이 역시 잘 마무리 해보려구요! 


 

월부는 정말 제 인생 최고의 레버리지였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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