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열반스쿨기초 2강을 듣고
내가 가고 싶은 끝만 보느라
그 과정의 길을 제대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내가 하려는 일이
선택한 매물과 장기간 함께 해야 하는 것임을 확실하게 알게 되면서
투자 매물 선택에 얼마나 애정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지
왜 하나의 목표에 몰입해야 하는지를 알게되었고
그래서 투자에 대한 통찰력과 실력을 쌓는 것에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완벽하기보다 완료주의로 가라는 말씀을 새겨들으며
배운 것을 따라 하되, 실행하면서 점검하고 발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듣자마자 당장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그동안 해왔던 과거 투자에 대한 회고와 검증이었습니다.
과거 나는 어떤 생각으로 그 물건을 샀는지,
저환수 투자 원칙에 따른 가치적 접근을 했는지 알아보며
앞으로 내가 계속해도 되는 건 무엇인지,
멈춰야 하는 건 무엇이고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정리하는 것을 꼭 해 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과거에 실거주로 구매한 오피스텔을 되짚어봤습니다.
그때도 오피스텔을 사면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도
당장 거주할 공간에 대한 안정감과 편익성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고
언젠가 월세로 돌린다고 해도 그 수익률이 너무 크게 보였기 때문에
수익에 있어 큰 손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처음 볼 때부터
바로 옆 지하철역에 반짝거리는 신축 건물. 화려한 상권.
콩깍지가 씌어서
이미 설레는 가슴으로 결정을 내린 후
이것에 맞춰 합리화가 시작됩니다.
어차피 아파트는 가진 종잣돈으로 살 수 없고
아파트가 오르면 얼마나 오르겠냐며
내 매물 외 다른 곳엔 눈도 귀도 가려버렸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치 있는 부동산인지,
지금 가격이 적정 매수 가격인지,
환금성이나 원금 보존, 수익성, 리스크 관리 등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즉 나의 손실에 대한 데이터도 계산해 보지 않았고
타인의 수요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그 당시의 제 처지에서만 생각했고
막연히 내가 좋으니 남도 좋아하겠지라는 자기중심적 사고를 했습니다.
하물며 살림살이 하나 살 때도
조금이라도 더 좋으면서 저렴한 걸 찾아 비교하는데
그 비싼 집은 비교 없이 눈으로만 가슴으로만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잃지 않는 투자를 하지 못했고,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가치 투자를 몰랐습니다.
감정으로 투자했고, 직관적으로 판단했으며 투자 원칙이란 게 전혀 없었습니다.
모든 게 막연하고 불투명한데 제대로 계산기를 두들겨 본 적도 없었습니다.
상장폐지 되어도 할 말이 없네요.
이것들이 제가 멈춰야 하는 것들입니다.
지금 제가 계속해야 하는 건
나의 투자 대상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부동산 입지에 따른 가치 판단에선
직장, 교통은 나쁘지 않고
환경에 있어 생활에 필요한 게 두루두루 있지만
학업 환경으로 보면 인근에 먹자골목이 크게 형성된 것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당시 제 눈엔 좋아 보였지만, 대다수 타인의 눈으로 가치를 따져보니 단점으로 여겨지기도 하네요.
그리고 공급 부분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체할 오피스텔도 많으며 작년에 더 멋진 신규 공급 물량도 나와
더 오래된 다른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거래량이 거의 없고
제 오피스텔도 다른 평수는 1년에 16건, 제 평수는 4건 정도밖에 없습니다.
월세도 제가 매매한 6년 전보다 오히려 10만 원 정도 떨어졌고요.
전세가율은 90.1%로 거의 매매가에 비슷해져 가고 있습니다.
즉 이 매물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가치 있는 물건이 아니며,
사고 싶기보다 이용권만 쓰고 싶어 하는
즉, 환금성이 어렵고 원금 보존도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계속해야 하는 것 중 중요한 것이
과거의 투자 문제를 잘 해결하고
더 나은 성장으로 갈 수 있도록
강의 잘 듣고 바로 복습하면서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계속 질문이 생기고
이 궁금증을 해결하며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공부를 할 것이며
실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직접 해 보며 배울 것입니다.
그래서 조모임이나 지속적인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이것을 함께 공유하고
타인의 관점으로도 자꾸 보려는 노력과
강제로 할 수밖에 없는 환경 만들기는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새롭게 해야 할 일은
이 오피스텔을 잘 매도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그런 과정에서도
꾸준하게 앞으로 투자해야 할 대상을 잘 알도록 공부해야겠습니다.
특히 저평가된 물건을 알아보려면 비교 대상이 있어야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으니
앞마당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며
그 틈새 시간에는 독서를 시작하면서
투자의 원칙뿐만 아니라 삶의 원칙과 기준도 재정비하려 노력할 겁니다.
그리고
멘토나 선배들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에게 질문하며 반성과 성찰을 할 것입니다.
투자실력을 쌓고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목표만 생각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댓글
그린멜론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